달력

9

« 2024/9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새벽에 비가 정말 많이 온 것 같다. 마치 파도 치는 듯 강물이 흐르듯 콸콸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새벽에 깨어났다. 아주 피곤하게 잤다.


출근해서도 바쁘고 정신없이 일했다.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의도 길게 진행했다. 고집불통에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고 각색해서 제대로 된 보고 조차 하지 않고 마음대로 진행해 버린 직원 때문에 너무 골치가 아팠다. 본인의 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데 정말 엄청난 착각 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정말 각종 서로 다른 금쪽이들이 가득하다.


아빠는 다섯번째 항암을 시작했다. 오늘 밤까지의 통화해서는 주사를 맞고도 그렇게 지난번 만큼 힘들지는 않다고 하신다. 아마 내일이 고비가 않을까 싶은데 부디 괜찮으셨으면 좋겠다 잘 이겨내시기를 바란다. 네 번째 항암 때 너무 힘들어 하셨고 중간에 그만두셨기 때문에 이번 치료를 잘 버텨내시기만 바라고 있다.


붉은군대 때문에 힘들고 피곤해서 잠시 후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진통제를 먹었는데 왜 약효가 잘 돌지 않는지 모르겠다.  정말 괴롭다 빨리 자야겠다.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