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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 16:28

토요일 오후, 찻잔과 꽃 tasty and happy2025. 2. 1. 16:28

 

 

 

토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 도착한 꽃은 노랑 튤립과 프리지아, 그리고 보라색 히아신스 조합이었다. 노랑노랑 꽃들에 맞춰서 연노랑 찻잔. 

 

오전에 미용실 다녀오느라 마음껏 게으름피우지 못해 아쉬운 토요일...

 

 

 

 

 

 

 

이 찻잔은 예전에 네프스키 대로에 있는 로모노소프(임페리얼 포슬린) 가게에서 산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로모노소프 찻잔들 중 60% 정도는 모두 그곳에서 산 것 같다. 여기 회원카드도 만들었는데 전쟁이 혹시라도 끝나고 다시 가게 되면 이 카드를 받아줄지 잘 모르겠네...

 

 

 

 

예쁜 의상을 입은 여인들이 그려진 찻잔도 여럿 있었지만 제일 먼저 골랐던 건 이 찻잔이었다. 이 남자가 푸쉬킨을 닮았기 때문이다. 아마 푸쉬킨이 모델일 것이다. 저 곱슬머리와 뚜렷한 외모의 특징을 보면... 나중에 추가로 샀던 연하늘색 찻잔에 그려진 여인은 나탈리야 곤차로바를 닮았다. 

 

 

 

 

 

 

 

 

 

 

 

 

남은 라넌큘러스 몇 송이. 거의 시들어서 줄기를 아주 짧게 잘라서 네 송이를 꽂아두고 한 송이는 리가 물병에, 나머지는 꽃송이만 찻잔에 띄워두었다. 찻잔 한 개와 리가 물병은 도자기 짐승들 옆에, 그리고 끄라스느이 우골의 천사 옆에 따로 가져다 두었다. 

 

튤립이나 히아신스를 딱히 좋아하진 않기 때문에 이렇게 랜덤믹스로 올 때, 일년에 한두 번 정도만 본다. 꽃의 양이 너무 적어 아쉬웠다. 프리지아는 곧 피어날 것 같다. 이번 꽃들은 대를 너무 짧게 잘라서 보내줬기 때문에 꽂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다들 올망졸망...

 

 

 

 

고베에서 사온 진짜 얼마 안되는 기념품. 니시무라 커피의 유리컵. 두개 사와서 하나는 쥬인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런데 이 조그만 유리잔은 사실 나로서는 쓸모가 그리 많지는 않아서(물도 많이 마시니 이것보단 큰 머그에 마시고... 그렇다고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니. 석류즙 마실 땐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우리 집에서 첫 개시는 짧게 자른 라넌큘러스 꽃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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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1. 30. 15:54

목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5. 1. 30. 15:54

 

 

연휴 마지막 날 오후 티타임. 내일 출근도 해야 하고 계속 콧물이 그치지 않아 오늘은 홍차 대신 대추차를 다시 끓여서 마셨다. 이 찻잔은 예전에 노르딕 그릇과 찻잔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건진 빈티지인데 내 취향에 딱 들어맞진 않지만 이따금 꺼내면 또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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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26. 17:11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5. 1. 26. 17:11

 

 

 

일요일 오후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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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25. 16:22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5. 1. 25. 16:22

 

 

 

토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은 오후까지는 날씨가 좋았다. 

 

 

 

 

 

새 라넌큘러스는 랜덤 믹스를 주문했더니만 분홍색과 노란색 조합이 왔다 ㅠㅠ 아무래도 남는 꽃들을 섞어서 보내주는 것 같다. 하나하나는 예쁘지만 이 컬러 조합은 좀... 그래도 이른 봄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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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1. 24. 20:26

금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5. 1. 24. 20:26

 

 

 

휴가를 냈으므로 연휴의 시작. 하지만 오전 내내 일했다. 간신히 오후에 한숨 돌리며 차 마심. 코야와 함께.

 

 

 

 

 

빌니우스의 무적 테이스트 맵 추억을 위해 장만했던 애크미 까만 카푸치노잔. 역시 커피가 더 잘 어울리긴 하지만 하여튼 나는 퍼스트플러쉬 다즐링. 몸 상태도 그렇고 진통제와 감기약 때문에 차를 계속 안 마셨지만 오늘은 연하게 우려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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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9. 13:27

일요일 모닝 티, 라넌큘러스 tasty and happy2025. 1. 19. 13:27

 

 

오늘은 오전 11시 무렵 이른 티타임. 수괴 구속영장이 발부되나 안되나 신경쓰다 새벽에 깨고, 또 어제 너무 빡세게 일해서 머리가 식지 않았는지 불량수면. 그리고 약을 먹어야 하니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그러다보니 차도 일찍 마셨다. 그런데 이제 졸려온다...

 

 

 

 

 

 

 

 

 

 

 

 

 

 

 

 

 

 

 

 

 

 

 

 

코료도 티타임 합류

 

 

 

 

 

 

자리가 모자라서, 코료 철수 후 쿠야와 코야 같이. 쿠야는 여전히 자기가 형님이 된 것이 못마땅한 것 같음. 나 혼자 귀여워야 하는데... 하고 쀼루퉁..

 

 

 

 

 

라넌큘러스들이 한송이 두송이 피어나며 커지고 있다. 

 

 

 

 

 

예쁜 라넌큘러스 사진들 아래 몇 장 더 접어둔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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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8. 21:07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5. 1. 18. 21:07

 

 

사진만 보면 여느때와 다름없이 평온한 토요일 오후 티타임. 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병원에 다녀왔고 그 이후 저녁까지 내내 일했다. 보고서의 내 파트를 다 써내고 다른 부서원들이 쓴 부분들을 모두 스크린해서 고치고 또 고쳤다. 중간에 잠깐 두시간도 안되게 쉬며 차를 마셨다. 이게 오늘 내 휴식의 전부. 

 

 

 

 

오늘은 라넌큘러스 오후. 

 

 

 

 

 

 

 

 

 

 

 

 

 

 

 

 

 

 

 

 

차 마신 후 다시 빡세게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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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일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은 대추차를 마셨다. 당연히 홍차보다 매우 달고 맛이 없다... 몸 상태가 도리어 악화되어 아침엔 목이 다시 부어오르고 괴로웠다. 지금은 약으로 억지로 눌러놓았다. 내일부터 또 새벽출근해야 하는데 어쩌지...

 

리가에서 사온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책들 중 '트로이카에 대한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다.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의 속편이다. 복습 및 단어 공부 겸 전편을 다시 읽긴 했는데 역시나 이 책을 펼치자 첫 페이지부터 모르는 단어들이 속출... 그건 그렇고 '미운 백조들'의 표지에 무서운 유령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앙글레테르 호텔 편지지로 싸버렸는데 이 책은 그렇게 무서운 그림은 아니지만 곤충 그림이 있다... 곤충과 벌레를 무서워하는터라 저 표지에도 결국 뭔가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그 결과는 오늘 저녁 메모에...

 

아아 목 아파... 그리고 으슬으슬 춥다. 난방도 하고 있는데.. 대체 언제 낫는 것일까 엉엉... 약과 대추차의 상승작용으로 너무 졸려온다. 지금 자면 안되는데, 내일 새벽 출근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또 침대로 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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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1. 17:23

토요일 오후, 장미와 카네이션 tasty and happy2025. 1. 11. 17:23

 

 

 

아침 일찍 일어나 병원에 다녀오고 약기운에 뻗어 졸아서 오후 세시가 넘어서야 차를 마셨다. 

 

 

 

 

 

 

 

 

 

 

일찍 일어난 결과 아침을 챙겨먹었지만 이후 자버린 탓에 점심은 오후 티타임의 케익으로 대체되었다... 이거 먹고 약을 먹었는데 너무 마음대로인건가 ㅜㅜ 그래도 약은 먹었어야 하니까. 

 

 

 

 

 

 

 

 

 

 

피치코랄 믹스라고 해서 주문한 장미인데 피치와 코랄은 간데 없고 옐로와 오렌지 배합이 왔다... 싫어하는 색깔은 아니지만 생각지 않은 조합이라 황당했다. 지난주의 카네이션이 아직 몇 송이 남아 있어 함께 꽂았는데 좀전에 카네이션만 따로 옮겨두었다. 꽃 사진들 여러 장과 함께 오후 티타임 사진 마무리. 아침에 병원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나가려고 급하게 장미 다듬다가 왕가시에 손가락 찔려서 피 한 방울 봤음... 가시제거기를 쓰긴 했지만 맨 아래 있던 가시를 알아차리지 못해서 찔려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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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5. 1. 4. 20:18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5. 1. 4. 20:18

 

 

토요일 오후 티타임 사진 몇 장. 코랄 카네이션, 그리고 이미 꽃잎이 팔랑팔랑 떨어지기 시작한 스프레이 델피늄과 함께. 

 

 

 

 

리가에서 사온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책이 세 권인데 그 중 '미운 백조들'을 다 읽어서 그 다음으로는 '트로이카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려 한다. 그런데 그 책이 이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의 속편이라서 복습 겸 전편을 다시 읽는 중이다. 역시 재미있는 소설이다. 원체 현란한 말장난 때문에 과연 원어로 속편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쿠야랑 코야도 합류. 이렇게 같이 있으니 쿠야가 커보이네. 쿠야도 조그만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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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새해 첫날. 이른 오후 티타임. 
 
기침이 너무 심해져서 늦게까지 누워 있지 못하고 10시 전에 일어나 청소까지 다 하고 밥도 챙겨먹었다(약을 먹어야 해서)
 
정오가 좀 지나서 차를 우려 마셨다. 대추차만 마셨어야 했지만 견디지 못하고 퍼스트플러쉬 다즐링 우려 마심. 그래도 그 다음엔 대추차를 마셨다. 

 
 

 
 
 
새해의 첫번째 꽃은 스프레이 델피늄. 이 꽃은 하늘하늘하고 참 예쁜데 금방 시들고 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져서 잘 주문하지는 않는데 이번주는 주중이라 며칠 안 봐도 될 것 같아서 고름. 하늘색 꽃송이가 이쁘다. 
 
 
 

 
 
 
보통 새해에는 수탉 찻잔을 꺼내곤 하는데 오늘은 어쩐지 내키지 않아서 꽃 색깔에 맞춰서 파란 쿠폴 찻잔. 
 
 
 

 
 
 

 
 
 
리가의 러시아 서점에서 샀던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미운 백조들'을 다 읽었다. 읽기 시작한 시점부터 꼽아보면 두달 정도 걸렸다. 생각했던 것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읽을만했다. 이 형제들의 작품들치고는 딱히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다. 좀 윤리팸플릿 같다. 
 
 
 

 
 
 
다시 기침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약기운과 대추차 때문에 졸려오고... 잠깐 누워야겠다. 
 
 
 

 
 
일본 가기 며칠 전에 도착했던 알스트로메리아가 기특하게도 아직도 꿋꿋하게 살아 있다. 그래서 같이. 꽃 사진들 아래 몇 장과 함께 새해 첫날 티타임 사진들 마무리. 
 
 

 
 
 
 

 
 
 
 

 
 
 
 

 
 
 
 

 
 
 
 

:
Posted by liontamer

 

 

 

일요일 오후 티타임. 감기에 걸린 건지 아니면 그날이 일주일 가량 빨리 오려는 건지 코도 쌩하고 목도 아프고 온몸은 여전히 뭉쳐져 있음.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미운 백조들' 을 계속 읽음. 이제 225페이지까지 읽었다. 괄목할만한 진도인가... 100페이지도 안 남았다. 재미가 없진 않은데 그렇다고 아주 재미있지도 않고 그냥저냥... 이들의 작품치고는 내 마음에 쏙 들지는 않는다만 그래도 꾸준히 읽었으니까 끝까지 다 읽어야지...

 

 

 

 

 

 

 

 

 

 

 

 

 

 

 

 

 

 

알스트로메리아를 주문했는데 색상 랜덤을 고르면 더 저렴했다. 주문해놓고는 내가 싫어하는 와인색이 오면 어쩌지 했는데 어제 아침에 보니 흰색이 왔다. 알스트로메리아는 핑크나 연핑크가 가장 예쁘긴 하지만 그래도 와인색보다는 나으니 그럭저럭 선방이라 생각하며... (와인색 꽃들 별로 안 좋아함) 날씨가 추워서 아직 꽃송이가 다 피어나지 않아 봉오리들이 많다. 

 

 

 

 

 

 

 

 

 

 

 

 

 

 

지난주의 라넌큘러스는 실패였다. 꽃봉오리가 다 피어나지 않은 놈들이 많았고 피어난 꽃들도 그나마도 난방 때문에 금방 시들었다 ㅠㅠ 마지막 한 송이를 갈무리해 조그만 접시에 띄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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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12. 15. 16:13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12. 15. 16:13

 

 

 

날씨 탓인지 긴장이 좀 풀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후의 차를 마시면서 계속 졸았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미운 백조들>을 그래도 180여페이지까지 읽었다. 챕터별로 편차가 있다. 

 

 

 

 

 

 

 

 

 

 

 

 

 

 

 

 

 

:
Posted by liontamer

 

 

 

원래 여의도에 가려고 했으나 이번주에 너무 힘들었는지 목이 많이 붓고 기침이 심해서 나가는 것은 실패하고 집에서 쉬면서 방송을 보고 있다. 이제 표결이 30분도 남지 않았다. 

 

 

 

 

 

 

엘스카를 생각하며 주문했던 빨간 러브라믹스. 도착한지는 몇주 됐지만 그 직후 블라지미르가 떠났고 나는 어쩐지 이 새빨간색 잔을 쓸 수가 없었다.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채들을 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아직도 슬픔과 애도로 마음이 무겁고 아프지만 오늘은 이 잔을 꺼내서 차를 마셨다. 이 빨간 러브라믹스는 엘스카의 색깔이다. 민트블루가 헤드 샷 커피와 바르샤바의 색이듯. (사실 그 민트블루 러브라믹스 중 티포트도 엘스카에서 왔지만)

 

 

 

 

 

 

빨간 라넌큘러스를 주문했다. 아직 덜 피어서 조그맣다. 오늘의 빨강은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채를 위해서라기보다는 결의를 위해서이다. 부디 가결되기를... 

 

 

 

 

 

 

 

 

 

 

 

 

 

 

 

 

 

 

:
Posted by liontamer
2024. 12. 1. 16:44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12. 1. 16:44

 

 

 

흐리고 음습한 날씨의 일요일 오후. 출근을 생각해 디카페인 티를 마실까 하다가 그냥 퍼스트플러쉬 다즐링을 우려 마셨다. 

 

 

 

 

 

 

 

 

 

 

 

 

 

 

 

 

 

 

 

 

 

 

쿠야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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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30. 20:34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11. 30. 20:34

 

 

 

이른 아침 나가서 일하고 돌아와 오후의 티타임. 딸기케익 앞의 쿠야. 그런데 이 케익은 너무 달고 맛이 없어서 절반도 못 먹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이 가게(집 근처의 개인이 하는 디저트샵임)는 이런 생크림 과일케익류는 다 너무 달았고 차라리 초콜릿케익이 맛있었는데.. 오늘은 선택지가 너무 없었음. 

 

 

 

 

 

 

 

 

 

 

 

 

 

 

 

 

 

 

그래도 쿠야는 흐뭇함.

:
Posted by liontamer
2024. 11. 24. 17:01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11. 24. 17:01

 

 

 

일요일 오후. 오늘은 디카페인 홍차를 우려 마셨다. 내일부터 다시 새벽출근해야 하니까. 

 

 

차 마시기 전에 액자에 끼워두었던 리플렛과 사진을 빛이 많이 드는 아스토리야와 본치 카페 사진으로 바꿔두었다. 사인과 문구, 무대 사진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다시 많이 아파져서 한동안은 바꿔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많이 슬프다.

 

 

앙글레테르 편지지로 표지를 싸둔 <미운 백조들>은 그래도 그럭저럭 150여페이지 가량 읽었다. 재미가 또 없지는 않은데, 너무 자의식과 독백이 많이 나와서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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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3. 20:53

토요일 늦은 오후 tasty and happy2024. 11. 23. 20:53

 

 

 

오늘은 네시가 다 되어갈 무렵에야 차를 마셨다. 이번주 내내 잠을 제대로 못자고 심적으로 산란해서 피곤했기 때문이다. 오후 늦게 차를 마시면 밤에 또 잠이 잘 안 올까봐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차를 우려 마셨다. 

 

 

 

 

 

 

오늘 아침에 도착한 꽃은 거베라와 스타티스, 스토크, 냉이초 조합이었다. 별로 다듬을 게 없어 편했다. 

 

 

 

 

 

 

 

 

 

 

 

 

 

 

 

 

 

 

 

 

 

 

 

 

 

 

꽃 사진 여러 장 추가해 마무리한다. 꽃을 다듬었던 아침, 그리고 차 마실 무렵 늦은 오후에 찍어서 사진마다 빛이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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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11. 16. 14:45

토요일 김치 오믈렛 아점과 티타임 tasty and happy2024. 11. 16. 14:45

 

 

 

늦은 아점. 백스테이지 카페를 생각하며 김치 오믈렛을 만들어 먹었다. 그런데 이 프라이팬을 제대로 길들여놓지 않은데다 기름을 적게 둘러서 오믈렛이 예쁘게 부쳐지지 않았음... 하지만 맛은 백스테이지보다 내가 만든 쪽이 더 맛있었다. 김치가 맛있기 때문인듯.

 

 

 

 

 

 

 

 

 

 

 

 

 

 

 

 

 

오후의 티타임 때는 네링가 호텔 조식 테이블에서 챙겨온 팅기니스를 해동해 티푸드로 먹었다. 

 

 

 

 

 

 

 

 

 

 

 

 

 

 

 

 

 

 

 

 

 

 

 

 

 

 

앙글레테르 편지지로 겉표지를 다시 싼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미운 백조들'. 125페이지 가량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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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11. 10. 16:13

일요일 오후, 무적잔, 오몬 라 tasty and happy2024. 11. 10. 16:13

 

 

 

일요일 오후 티타임. 내일 출근도 해야 하고 또 붉은군대 때문에 몸도 아파서 오늘은 카페인 섭취 대신 민들레차를 좀 묽게 타서 마셨다. 물을 많이 탔더니 색깔도 묽어졌네. 민들레차는 까만색이라 커피랑 비슷하니까 이 잔이랑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좀 진한 홍차 색깔이 되었다. 

 

 

테이스트 맵을 떠올리기 위해 애크미에서 주문한 검정색 카푸치노 잔. 역시 이건 라떼아트가 들어간 커피가 잘 어울리는 잔이긴 하다. 그래도 또 나름대로 이쁘다. '무적잔'이라고 부르고 있음. '무적 테이스트 맵'이라고 내가 별명을 붙여줬기에. 근데 이 애크미 잔을 빨리 받아보려고 평소 금기시하던 쿠팡에서 주문했더니만 색깔이 제대로 발리지 않은 부분들이 보여서 '아니 이거 또 짝퉁 아니야?' 하는 의심에 휩싸임. 박스에도 애크미가 적혀있고 접시와 컵 아랫면에도 로고는 제대로 박혀 있다만 의심이 뭉게뭉게(몇년 전 쿠팡에서 웨지우드 잔 하나를 생각보다 저렴하게 샀다가 짝퉁이 와서 분노한 후 여기서 찻잔을 절대 주문하지 않았었음) '근데 애크미는 비싼 잔도 아닌데 설마 이것도 그러겠어? 유약은 좀 불균질하게 발릴 수도 있는데... 뭐 얼마나 편차가 있겠어? 손잡이는 똑같이 생겼네...' 하며 스스로를 세뇌 중. 짝퉁 아니리라 믿으며 그냥 써야겠다. 

 

 

 

 

 

 

오늘도 오후 햇살이 좋았다. 아주 잠깐 베란다에서. 바닥에 깔린 리넨은 예전에 영원한 휴가님이 선물해주신 유칼립투스 타월. 이 타월 사다주신 가게에서 이번에 리넨 선물과 내 테이블 러너를 샀다. 

 

 

 

 

 

 

하지만 햇살이 강해서 곧 거실로... 오몬 라는 오늘 재독 완료. 이 소설 읽을 때마다 슬프고 마음이 꽉 조여드는 느낌이다. 젊은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소설이라고 해야 하나. 이 작가 소설들 중 가장 좋아해서 여러번 읽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13년에 프라하에 가서 머무를 때도 이 책을 들고 갔었다. 이 책과 도블라토프의 '보존지구', 마야코프스키의 시집. 그때 나는 다시 글을 쓰고 있었고 이 세 권의 책이 심적으로 어떤 연결감을 주고 있었다.

 

 

이 소설은 펠레빈의 이후 작품들에 비해 훨씬 간결하고 진솔하고 뭐랄까, 좀 평평하다. 그리고 스트루가츠키 형제들의 소설들을 여럿 읽고 나서 펠레빈을 재독하니 역시 소련 SF의 대부인 이 형제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좀 있지 않나 싶기도 함. 특히 현실과 가상/환상의 영역의 연결이라든지, 동양적 사상이라든지 등등. 

 

 

 

 

 

 

햇살 사진 한 장 더. 

 

 

 

 

 

확실히 실내에서 찍으면 컬러나 느낌이 달라짐.

 

 

 

 

 

 

메리골드는 퐁퐁 국화랑은 좀 다르지만 역시 조금 수영모 같다. 

 

 

 

 

 

 

 

 

 

 

 

 

 

 

 

 

 

 

이것봐, 이것봐... 테두리 검정색 제대로 발리지 않은 부분... 이런 부분이 두세군데 있단 말이야 ㅜㅜ 근데 사실 러브라믹스도 그렇고 판매할 때 '수작업으로 발라서 유약이 불균질하게 발릴 수 있는데 이건 불량 아니에요'라고 적혀 있긴 하다. 그렇지만 컬러가 이렇게 비는 건 좀 다른 거 아니야? 흐흑... 신경 안쓰고 마시면 되긴 하는데... 한번 눈에 띈 이상 자꾸 저 부분이 보이게 된단 말이야. 

 

 

 

 

 

여행 다녀온 후 이불장에서 탈출해 거실에 자리잡게 된 쿠야. 장 안에 있는 더 커다란 형님누나 쿠마 일당들이 '우리는? 우리는? 우리가 더 먼저 너랑 같이 살았는데!' 하고 호소 중. 

 

 

 

 

 

 

근데 쿠야는 작아서 괜찮은데 다른 애들이 좀 크다... 젤 첨부터 함께 해온 쿠마가 젤 섭섭해할 듯. 조만간 쿠마를 꺼내야 하나. 근데 쿠마 비롯 다른 애들은 투명박스에 든 채 그 위에는 이불이 겹겹이 쌓여 있어서 꺼내기가 쉽지 않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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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토요일 오후. 오늘은 정말 낮의 날씨가 화창하고 따스했다. 찬란한 날씨가 아까워서 첨엔 베란다에서 카페 자이칙을 개장했는데 햇살이 너무 강해서 눈 생각에 잠시 후 거실로 되돌아왔다. 잠깐 개장했던 베란다 카페 자이칙 사진 몇 장. 통창문이면 예쁘겠지만 아쉽게도 생활공간이라 창살과 모기장이... ㅎㅎㅎ
 
 
 

 
 
 
쥬인이 생일선물로 보내준 새 잔에 스코니스 이르 크바파스에서 사온 24년 햇 다즐링.
 
 
 

 
 
 
오늘의 꽃은 메리골드. 사실 그렇게 좋아하는 꽃은 아닌데 시즌 지나면 또 못 보는 꽃이니 주문해봤다. 근데 아침에 이거 다듬으면서 후회함. 잔잎이 너무 많고 다듬을 때 향이 너무 세서 내 취향이 아님 ㅜㅜ 그래도 또 햇살 아래 꽂아두니 이쁘다. 
 
 
 

 
 
 
 

 
 
 
쥬인이 선물을 고르라 해서 이딸랄라에서 에스프레소를 담아주던 킨토의 조그만 잔을 골랐다. 삼색의 그라데이션 잔이다. 이딸랄라에서는 커피를 담아줬기 때문에 블랙과 브라운, 회색 배합 잔이 이뻤는데 나는 막상 홍차를 담아 마셔야 하니 블루 계열을 골랐다. 근데 쥬인이 클릭을 잘못해서 화이트핑크 삼색잔이 왔다. 홍차 수색이랑은 오히려 이 색깔이 잘 어울리니 잘된 것 같다. 이 잔은 받침접시가 없어서 빌니우스 기념품 가게에서 산 자작나무 티코스터에 올려보았다. 
 
 
 

 
 
 
 

 
 
 
이렇게 햇살이 눈부셔서 이쁘긴 했지만 결국 거실로 돌아왔다. 
 
 
 

 
 
 
자작나무 티코스터 이쁜데 이 잔에 비해 약간 작나 싶고, 또 찻물을 엎지르면 얼룩질 것 같아 찬장을 뒤져 이 잔 색깔과 크기에 맞는 다른 받침접시를 찾아냄.
 
 
 

 
 
 
이건 옛날에 샀던 데꼴의 케익 그려진 찻잔의 받침접시. 분홍색 갈색 두개를 샀는데(나는 갈색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땐 왜 샀는지 잘 모르겠다만) 이 갈색 받침접시가 또 나름대로 잘 어울린다. 이딸랄라에서는 러브라믹스 받침접시랑 같이 나왔었다.
 
 
 

 
 
 
 

 
 
 
거실의 빛은 좀더 부드럽다. 
 
 
 

 
 
 
 
 

 
 
 
쿠야를 데려다 앉혀주었다. 쿠야는 '이딸랄라인 척 하지만 카페 자이칙이잖아' 하고 나의 속임수를 간파했다. 
 
 
 

 
 
 
빌니우스의 Local 기념품 가게에서 산 자작나무 티코스터. 쥬인에게 하나 주고 하나는 내가... 나머지 하나는 차석 선임직원에게 주었다. 
 
 
 

 
 
 
이건 리가에서 온 것. 켐핀스키 리가 기념품. 
 
 
 

 
 
 
이건 빌니우스의 리넨 가게에서 나를 위해 샀던 테이블 러너. 기념품 사러 갔다가 또 내것을... 예쁜 거 두개 골랐는데 초록색과 파란색 잎사귀가 그려진 선명한 컬러의 러너는 쥬인에게 주고 나는 아련한 타입의 이것을 가졌다. 몇겹으로 접어둔 상태라 펼치면 꽤 커진다. 
 
 
 

 
 
 
기념품들 함께. 
 
 
 

 
 
 
여행 기념품은 아니지만 이딸랄라인 척 하며 쥬인의 선물 킨토 잔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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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11. 3. 16:51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11. 3. 16:51

 

 

 

한달 간의 휴식이 완전히 끝나고 이제 내일부터는 출근한다. 아직 시차 적응이 완전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디카페인 홍차를 마셨음. 조용하고 나른한 일요일이 이제 다 끝나간다. 이제 출근 준비 중...

 

 

 

 

 

 

 

 

 

 

 

 

 

 

 

 

 

 

 

 

 

 

 

 

 

 

목욕 후 사흘 넘도록 건조대에서 햇살에 말려진 쿠야의 컴백. 목욕 때문에 뿌루퉁. 그래도 역시 꽃이랑 케익이랑 잘 어울리는구나. 

 

 

 

 

 

 

 

 

 

 

꽃 사진 몇 장과 함께 오늘의 티타임 사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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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11. 1. 17:14

금요일 오후, 쿠스미 다즐링 tasty and happy2024. 11. 1. 17:14

 
 
 
금요일 오후 티타임. 빌니우스에 갈 때 영원한 휴가님께서 부탁하셨던 펠레빈의 P세대를 한권 주문해 가지고 갔었는데 현지에서 책 얘기를 하다보니 나도 간만에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꺼내보았다. 2~3년만에 다시 읽는 듯하다. 
 
 
 

 
 
 
영원한 휴가님이 생일 선물로 주셨던 쿠스미 다즐링 티 개봉! 이 다즐링은 내가 예전에 샀던 쿠스미 다즐링이랑은 이름이 다르네. 네링가 호텔 방에선 주로 쿠야가 이 위에 걸터앉아 있었다 :)
 
 
 

 
 
 
 

 
 
 
색감을 보니 세컨드 플러쉬!
 
 
 

 
 
 
아주 진한 맛이라기보다는 살짝 가벼운 맛의 향긋한 다즐링. 이 로모노소프 찻잔이랑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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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10. 31. 20:53

돌아온 카페 자이칙 + 햇차 tasty and happy2024. 10. 31. 20:53

 
 
 
빌니우스의 티샵인 스코니스 이르 크바파스에서 올해의 햇차를 100그램 사왔다. 다즐링 Risheehat. SFTGFOP1 답게 가격은 비싼 편이다. 퍼스트플러쉬라 다즐링의 향긋함과 녹차의 풋풋함이 뒤섞여 있다. 나는 세컨드플러쉬를 선호하지만 품질좋은 퍼스트플러쉬 햇차는 역시 좋다. 전에도 온라인 직구로 이 다원 차를 샀었는데 그건 햇차가 아니었던듯 이것만큼 맛있진 않았다.
 
 
오늘은 아침부터 너무 바쁘게 움직여서 오후 늦게, 4시 다 되어서야 차를 마셨다. 시차 적응도 해야하고 카페인 생각도 들어서 디카페인 티를 마실까 했지만 '아악, 햇차도 있고 선물받은 다즐링도 있는데 카페 자이칙 재개는 제대로 해야 할 거 아닌가' 란 생각에 좀 연한 이 차를 우려 마심. 좀더 진하게 우리고 싶었지만 약하게 우렸다. 
 
 
 

 
 
 

 
 
 
수색은 거의 녹차에 가깝다. 진료받고 나오면서 사온 몽슈슈 프루츠롤이랑.
 
 
그리고... 빌니우스 지도 표지가 너무 헐고 또 비행기 두 대나 거쳐온 책이라 위생적인 판단으로 그 표지를 뜯어냈더니 그대로 드러난 무서운 표지...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미운 백조들' 이제 96페이지 가량 읽었다. 아아 그런데 이제 신인류로 진화해가는 너무 똑똑한 아이들과 주인공 작가가 토론을 하고 있어 좀 피곤하다 흐흑... 나는 이 형제의 소설들 등장인물들의 경우라면 사색하고 토론하는 것보다는 행동하는 쪽이 조금 더 좋은가보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루스커스. 역시 튼튼한 식물이야... 한달 동안 집을 비웠기에 말라죽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어제 귀가해보니 거실과 서재 방에 놔둔 루스커스가 모두 좀 시들해졌지만 살아 있었다. 물은 거의 바닥까지 깔려 있었지만 하여튼 살아남아서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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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9. 17. 14:35

명절 오후 tasty and happy2024. 9. 17. 14:35

 

 

 

추석 오후. 어제 부모님댁에 미리 다녀왔기에 오늘은 집에서 보내고 있다. 늦지 않게 일어났고 오후의 홍차도 빨리 마셨다. 작년 이맘때 바르샤바에서 영원한 휴가님께서 건네주셨던 스코니스 이르 크바파스의 다즐링 퍼스트플러쉬 햇차. 마지막 남은 찻잎을 긁어서 다 우려 마셨다. 아껴마셨더니 1년 동안 마셨네. 이번에 무사히 가게 된다면 스코니스 이르 크바파스에서 이 품종의 24년 햇차를 사보고 싶다. 

 

 

차를 빨리 우려 마신 이유는 이제부터 가방을 좀 꾸려보기 위해서...인데 아아 너무너무 하기 싫다. 이러다 못 갈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기력이 나지 않는다. 거의 다 챙겨둔 비상약 파우치를 먼저 시작하고 그 다음에 하기 싫고 또 싫은 화장품/세면 파우치로 가봐야겠다... 제일 싫은 건 역시 옷 챙기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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