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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 발레'에 해당되는 글 195

  1. 2022.02.09 생일 축하해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 사진들 많이) 2
  2. 2021.08.06 슈클랴로프 - 잠자는 미녀 중 왕자 솔로(세르게예프, 비하레프 버전)
  3. 2021.06.21 올레샤 노비코바 프리마 발레리나 승급 소식
  4. 2021.04.17 발레 101, 라 바야데르 결혼식 2인무 & 솔로르 3막 솔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5. 2021.03.27 극장의 날 기념 : 슈클랴로프의 솔로르 화보들 모음 2
  6. 2020.05.10 슈클랴로프 인터뷰(18년 블라디보스톡 투어 - 라트만스키 신데렐라)
  7. 2020.03.29 디아나와 악테온 클립 2개(슈클랴로프 & 오스몰키나, 루지마토프 & 레즈니나) 2
  8. 2020.03.25 3.15 이브닝 공연 슈클랴로프님 사진 몇장(Palimpsest, 다이아몬드, 젊은이와 죽음) 2
  9. 2020.03.12 제19회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 프로모 영상 (슈클랴로프&테료쉬키나)
  10. 2020.03.12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 공훈예술가 되신 거 축하해요!!! 2
  11. 2020.03.08 월요병을 달래는 슈클랴로프님 화보 몇 장 2
  12. 2020.02.23 The Repa에서 생일파티하는 슈클랴로프님 사진 몇 장 4
  13. 2020.02.16 마르그리트와 아르망 연습 중인 슈클랴로프 & 테료쉬키나 (영상 클립) 2
  14. 2020.02.09 슈클랴로프 데뷔 10주년 인터뷰(+번역) : 2013년 클립 + 솔로르 바리아시옹 8
  15. 2020.02.09 생일 축하해요 발로쟈~ 2
  16. 2020.01.26 젊은이와 죽음 커튼콜 사진 몇장(19년 11월, 슈클랴로프 & 콘다우로바) 4
  17. 2019.12.03 슈클랴로프님 최근 무대 화보 몇 장(마리스 리에파 기념공연) 4
  18. 2019.11.16 백조의 호수 커튼콜 사진 한컷(슈클랴로프/소모바)
  19. 2019.11.15 오늘은 백조의 호수~
  20. 2019.11.10 젊은이와 죽음 때문에 삐친 레냐랑 의외의 료샤 4
  21. 2019.10.28 발란신 '다이아몬드'(슈클랴로프&소모바) + 블라디보스톡 클립(테료쉬키나랑) 4
  22. 2019.10.27 슈클랴로프&쉬린키나 '로미오와 줄리엣' 3막 파이널(데뷔 15주년 공연 클립) 2
  23. 2019.10.11 슈클랴로프 & 쉬린키나 'Parting' (스메칼로프 안무), 다시 춰주면 좋겠는데 4
  24. 2019.10.10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15주년 기념 공연 마린스키 홍보 클립
  25. 2019.09.15 파루흐 루지마토프 라 바야데르 클립

 

 

 

2월 9일은 마린스키 발레단 프린시펄, 최고의 아티스트,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무용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 발로쟈 / 꽃돌이님(ㅎㅎ)의 생일이다. 

 

 

생일 축하해요, 발로쟈! 올해는 꼭 무대에서 봐요! 

 

사진은 @flamingo_spb 

 

 

꽃돌이님 생일 기념, 무대와 리허설 등 화보들 여러 장 투척~ (스크롤 주의) 비교적 최근 사진들로 모아봤다. 출처는 거의가 sns나 웹사이트. 사진작가 아는 경우는 대부분 캡션 기재함. 

 

 

 

 

 

 

사진 : @flamingo_spb

 

 

 

 


사진 : @nefffen 

 

 

이건 제일 최근 올라온 사진. 발란신의 쥬얼스 - 다이아몬드 리허설 중인 꽃돌이님. 마리야 호레바랑 연습하고 있었는데 내가 호레바를 좋아하지 않아서 독사진으로 골랐음^^;

 

 

 

 

 

사진 : Yulia Mikheeva

 

 

 



엘르 러시아 화보. 장미보다 이쁘신 꽃돌이님~

 

사진 : @igorpavlovv

 

 

 

 



사진 : Natasha Razina 

 

최근 공연한 '아가씨와 건달' 무대 화보. 

 

 

 

 

 

 



사진 : Yulia Mikheeva

 



 

 



사진 : Yulia Mikheeva


 



 

 

 

 

 



사진 : @vilchuk_photo


 

 

 

 

 



사진 : @vilchuk_photo

 

일리야 쥐보이의 사계 데뷔 무대. 이 작품 상당히 좋아하는데 내가 가서 볼때마다 잰더 패리쉬 등 다른 무용수들이 춰서 '아 이건 아무리 봐도 발로쟈 슈클랴로프님 맞춤 배역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작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췄다. 영상만 봐도 멋있었다. 흑흑 이분 무대로 다시 보고프다. 

 

 

 




 

역시 사계 화보. 파트너는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사진 : @vilchuk_photo 

 

이것도 사계. 리허설 사진. 

 

 

 

 




장미의 정령. 

 

 

 




 

이거 사진사 전에 메모해놨는데 못 찾아서 사진만 올림. 미남~ 

 

 

 

 

 

 

이것도 사진사를 못 찾음.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 사마라에서 공연했을 때. 내가 좋아하는 2막 하얀 의상 버전으로 :)

 

 

 

 

 

이것은 Dance magazine Japan 화보

 

 



 

로미오

 

 

 



 

사진 : Mark Olich 

 

젊은이와 죽음 화보

 

 

 



 

이건 내 맘에 들어서 :) 리허설 중인 빅토리야 테료쉬키나와 슈클랴로프님. 둘이 너무 귀엽다. 

 

 

 



 

 

요것은 아마 작년 생일 때 찍은 사진이거나 어디 행사 갔을 때 찍힌 사진인 듯. 긴가민가. 

 

 

 

 

 

 

 

사진 : @flamingo_spb

 

모이카 운하에 있는 켐펜스키 호텔 옥상에서 찍은 화보. 여기 옥상 카페의 전망이 참 좋다. 다시 가고 싶다. 

 

 

 

 

 

 

올레샤 노비코바랑 리허설하다 찍은 사진 :) 이 둘도 같이 추면 잘 어울리고 이뿌다~ 

 

 

 

 

 

사진 : @vilchuk_photo

잠자는 미녀 리허설.

 

 

 




 

이것은 뷰티 잡지 인터뷰에 딸린 화보 :) 뷰티 제품 뭐 쓰는지 등등 인터뷰했었는데 재밌었다. 라 메르 애용자 ㅎㅎ 저 실크 잠옷을 보니 옛날에 나한테 있었던 잠옷이랑 색깔이랑 디자인이 너무 비슷해서 공연히 뿌듯(어째서 ㅋㅋ)

 

 

 

 

 

 



이건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라 ㅋㅋ

 

출처는 전 마린스키 프린시펄, 현 게스트 프린시펄인 다닐라 코르순체프(Danila Korsuntsev) 

 

 

청동기사상 발레 막간. 주인공 예브게니 역의 슈클랴로프님과 표트르 대제 역의 코르순체프. 코르순체프 표정이 너무 재밌고 둘이 너무 귀엽다. 

 

 

이렇게 기나긴 스크롤 끝.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해요, 최고의 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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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에서는 잠자는 미녀를 두가지 버전으로 공연하는데 보통은 콘스탄틴 세르게예프 버전, 그리고 운좋을 땐 세르게이 비하레프가 옛날 버전을 새로 올렸던 버전을 보여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후자를 더 좋아한다. 의상도 훨씬 예쁘고.


아래는 그 두가지 버전에서 마지막 결혼식 그랑 파이널의 데지레 왕자 솔로를 추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영상 클립. 첫번째 것이 세르게예프, 두번째 것이 비하레프 버전. 근데 이 솔로 파트는 사실 안무 자체는 같아서... 의상이 다름 :)


나는 이 사람이 전형적인 왕자님보다는 드라마틱한 역을 추는 쪽을 선호하지만, 사실 이 사람이야말로 마린스키에서도 정말 '진짜 왕자' 라고 불릴만한 무용수이긴 하다. 대문자 P의 왕자임.


위의 사진은 세르게예프 버전 췄을 때. 사진사는 Alex Gouliaev.



https://youtu.be/9dfgjGsBJTw



https://youtu.be/U6QwgY0O2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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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드디어 드디어!!! Finally! Наконец!!!


축하해요 올레샤! 벌써 오래전에 됐어야 하는데!!!! 진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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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발레를 못 보고 있는데다 특히 슈클랴로프님 무대를 못본지 어언 일년이 훨씬 넘어버려서 아쉬운 마음에 예전에 갈무리해두었던 영상 클립 세개 올려본다.

 

 

먼저 발레 101. 이제 상당히 명성을 갖추게 된 작품이다. 나레이션 지시에 따라 무용수가 발레 동작 101개를 시연한다. 그리고... 

 

 

2020년 초에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마리스 리에파 기념 공연 갈라 무대에서. 출처는 리에파 프러덕션. 슈클랴로프님은 몇년 전 내한해 유니버설 발레단 갈라 공연에서도 이 작품을 췄는데 그때도 반응이 아주 좋았다. 나는 이분의 이 무대를 여러번 봤는데 볼때마다 기절 :)) 다른 무용수들 무대도 몇번 봤지만 이 사람 무대야말로 나의 원픽(팬심이 한몫 하겠지만 이 사람의 유머와 능숙함이 갖는 매력이란 정말이지 거부할 수 없다) 

 

 

 

 

 

 

이건 2020년 1월 29일, 마린스키에서 공연된 라 바야데르. 2막 결혼식 2인무. 감자티는 옥사나 스코릭. 내가 좋아하는 하얀색 결혼식 의상 :)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저렇게 이쁜 솔로르가 호랑이를 잡아오는 귀족 무사라니 ㅎㅎ 감자티와의 결혼은 사랑 없는 결혼이라 춤추는 내내 솔로르의 얼굴에는 미소 하나 없음. 

 

 

 

 

 

 

 

위와 같은 공연. 3막 망령의 왕국에서 솔로르의 마지막 솔로. 이 클립은 전에 한번 올린 적이 있다. 발레 무대가 다 그렇긴 하지만 특히 이 사람의 솔로르는 정말이지 무대로 봐야 한다. 영상에서 절대 담아낼 수 없는 드라마틱함과 온전한 열정이 3막의 말미로 가면 정점에 다다르고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무대를 가로질러 도약할때마다 정신이 아득해진다. 

 

 

 

 

 

 

 

 

영상만 있으면 버벅거리니 꽃돌이님의 발레 101 화보 한 장으로 마무리. 이건 위의 공연 때는 아니고 2016~17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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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이 극장의 날인 것 기념 + 공연 보러 간지도 오래됐고, 또 슈클랴로프님 무대는 영상으로만 보는 것도 너무 감질나서...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그의 가장 멋진 배역 중 하나인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 화보들 왕창. 

 

 

사진은 @mariianffoto. 지난 2월 21일 공연. 

 

 

이 사람은 솔로르를 정말 잘 춘다. 드라마틱한 연기와 아름다운 춤사위, 우아하고 깨끗한 라인 등 모든 면에서 최고다. 그래서 뻬쩨르에 가는 시기와 이 사람의 솔로르 출연이 겹치면 정말이지 수지맞는 기분으로 날아간다(아예 이거 출때와 휴가를 맞출 때도 있었다) 

 

 

라 바야데르가 특히 좋은 이유는 솔로르의 의상이 1막부터 3막까지 너무 이쁜데다 슈클랴로프에게 진짜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1막에선 호피 허리띠를 두르고 꽃무늬 상의에 하얀 광택 도는 하의를 입고(과하게 화려한데 또 잘 어울림), 2막과 3막은 디자인은 거의 대동소이하지만 흰색과 푸른색으로 색깔이 다르다. 진짜 예쁘다. 다른 무용수들이 입었을 때는 그렇게까지 감탄을 안 하는데 이 사람이 입으면 완전히 맞춤이다. 다른 무대들을 봤을 때도 느꼈지만 이 사람은 흰색과 푸른색 의상이 제일 잘 어울린다. 

 

 

맨 위 사진은 2막 결혼식 의상. 고백하자면 나는 1~3막 솔로르 의상 중 이게 제일 좋다. 실제로 무대에서 이거 입고 나와서 춤추는 이 사람을 보면 숨이 턱 막힘 :) 

 

 

 

 

 

 

 

 

이건 3막. 사진은 @mariianffoto. 지난 2월 21일 공연. 

 

 

 

 

 

 

 

 

이것이 1막. 사진은 @mariianffoto. 지난 2월 21일 공연. 

 

 

이쁜 옷 차려입고 새침하게 팔짱 끼고 계심 :) 솔로르는 무려 호랑이를 잡아오는 최강의 무사인데... 그런 것 치고 너무 예쁜 거 아닌가... 이 사람 솔로르를 보면 니키야가 칼부림하고 감자티가 뱀 푸는 것도 다 이해됨. (비슷한 예로 사랑의 전설에서 이 사람의 페르하드 때문에 메흐메네 바누 여왕과 쉬린 공주 자매가 둘다 매달리는 것도... 사랑의 전설은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좋아한다만 이 사람과 테료쉬키나, 쉬린키나 트리오의 무대는 좋았다) 

 

 

 

 

 

 

 

 

이건 내가 2015년 여름에 마린스키에서 봤을 때 찍은 커튼콜 사진. 니키야는 아나스타시야 마트비옌코. 

 

 

 

 

 

 

 

 

이것도 2015년 여름에 내가 찍은 사진. 2막 결혼식 그랑 파 끝나고. 감자티는 옐레나 옙세예바. 보통은 커튼 콜 때만 사진 찍는데 이때는 저 하얀 의상 입은 꽃돌이님을 꼭 찍고 싶어서 박수칠 때 부랴부랴 간신히 한장 찍음 ㅋㅋ 

 

 

 

 

 

 

 

 

이건 마린스키 홈페이지인가 sns에서.

 

 

 

 

 

 

 

사진사는 Valentin Baranovsky

 

 

 

 

 

 

 

사진사는 Alex Gouliaev. 감자티는 아나스타시야 마트비옌코. 

 

 

 

 

 

 

 

 

사진사는 캡션에 있는대로 Wang Xiaojing. 감자티는 옐레나 옙세예바. 

 

 

 

 

 

 

 

이건 데뷔 10주년이었던 2013년의 베네피스 공연 때. 상대역은 도로테 질베르. 사진은 Gene Schiavone. 이 사람이 터번 쓰고 나와서 춘 건 이 무대 뿐이었던 것 같음. 터번도 잘 어울림. 

 

 

 

 

 

 

 

 

이 사진은 누가 찍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보러 갔던 2014년 무대로 추정. (메조에서 방영하고 dvd 출시되었던 그 2014년 무대. 이때 연 이틀 똑같은 캐스트로 올라왔음. 나는 이틀 모두 봤는데 사실 첫날 무대가 더 좋았지만 녹화는 둘째날로 해서 좀 아쉬웠다. 첫날은 앞머리가 좀더 볼륨있게 찰랑거렸던데다 깃털도 곱게 잘 정돈되어 있었는데 둘째날은 깃털이 좀 헝클어져 있었고, 춤도 첫날이 좀더 가벼웠다. 관객 반응도 첫날이 더 좋았다. 연이틀 무대 올라오느라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을텐데) 하여튼, 1막의 아기자기 화려한 의상으로 마무리. 호피 허리띠에 꽃무늬 상의, 광택 나는 하의에 깃털까지 정말 너무 이쁘다 :) 이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흰색과 푸른색 총출동. 니키야는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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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꽃돌이님 발로쟈 슈클랴로프 영상 클립.

 

 

2018년 마린스키의 블라디보스톡 투어 영상 중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인터뷰와 신데렐라 리허설, 무대와 백스테이지 풍경만 편집한 버전. 이때는 나데즈다 바토예바와 췄다.

 

 

영상만 보면 아쉬우니 슈클랴로프님의 인터뷰 내용도 간략하게 아래 번역해본다. 영상 보면서 대충 받아적어서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냥 참고~

 

 

 

(인터뷰)

 

 

블라디보스톡 투어를 굉장히 기다렸어요. 저는 제반 환경과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곳(블라디보스톡 프리모르스키 마린스키 분관)은 분위기가 정말 좋거든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훌륭하고 관객들도 정말 발레를 사랑해요. 그래서 여기 오는 게 기쁘고 더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올해는 알렉세이 라트만스키가 안무한 신데렐라 무대에 서게 돼요, 추는 게 재미있는 작품이죠. 이 작품은 클래식 발레는 아니에요. 관객들 각자 재미있는 뭔가를 발견할 거라 믿어요. 라트만스키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내부 깊이 유머를 지니고 있죠. 라트만스키는 유머라면 사족을 못쓰거든요.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굉장히 재능 넘치고 좋은 작품이에요. 관객들 눈에도 그게 보일 거에요.

 

 

내년엔 이런 공연 뿐만 아니라 마스터클래스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찾아올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 지역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아이들에게는 어떤 직업이든 자기 일을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면 목표를 이루고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게 중요해요.

 

 

 

(리허설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실하고 솔직해지는 것이죠.

 

 

 

(커튼 콜 마치고 백스테이지에서)

 

무대 위에 모든 걸 쏟아부었어요. 여기 있다는 게 정말 기뻐요. 관객들의 열렬한 환영이 너무 반가웠어요. 마린스키 무대에 서는 건 행복이죠. 감사합니다.

 

 

 

 

사진은 Alex Gouliaev. 영상만 올려두면 버벅거려서.

 

 

내가 제일 처음 마린스키 극장에서 무대로 봤던 라트만스키 작품이 이 신데렐라였는데 그때 나데즈다 바토예바가 신데렐라 데뷔하는 무대였다. 상대역은 콘스탄틴 즈베레프, 계모는 콘다우로바가 췄었다. 슈클랴로프님 무대는 아쉽게 항상 시간이 안 맞아서 못봤다. 영상으로만 닳도록 봄. 아쉬워 흑흑... 원래 저 영상 인터뷰하던 18년의 블라디보스톡 신데렐라 무대도 표 끊어놨다가 너무 바빠서 결국 취소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흑...

 

 

... 기억을 더듬어보면 마린스키 레퍼토리에 들어있는 라트만스키 작품은 모두 무대에서 봤는데 이 신데렐라와 곱사등이 망아지가 가장 내 취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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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을 달래기 위한 발레 영상 두개. 발레 에스메랄다의 디아나와 악테온 2인무. 둘다 오래된 영상이다.

 

 

먼저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와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 페어. 십여년도 더 전의 영상이라 발로쟈 얼굴이 완전 애기 같음 :) 오스몰키나도 풋풋하다. 이 영상 볼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저런 귀여운 악테온이면 차마 사슴으로 만들 수도 없고 사냥개 풀어놔서 물어죽이게 할수도 없을 것 같다. 발로쟈의 춤사위는 아직 애티가 배어 있어 좀 파닥거리는 느낌인데 그래도 생기 넘치고 귀엽다. 마지막의 스플릿 점프 보는 게 특히 즐겁다.

 

 

 

 

이건 그보다도 훨씬 옛날 영상이다. 90년대 무대인데 파루흐 루지마토프와 라리사 레즈니나가 춘 디아나와 악테온임. 두 영상 중에서 고르라면 발로쟈에 대한 팬심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쪽을 고른다. 루지마토프가 무대 위에서 갖는 무용수로서의 카리스마와 몸을 쓰는 방식, 동작의 유연함이 너무나 매혹적이기 때문이다. 이 무대는 이 사람의 최상 컨디션은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존재 자체로 무대를 사로잡는 무용수이다.

 

이게 사실 둘을 비교할 수가 없는게 발로쟈가 춘 건 아직 병아리에 가깝던 시절이라 당연히 원숙미 자체가 다른데, 그래선지 발로쟈가 지금 시점에서 이거 한번만 다시 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긴 그러면 악테온의 소년스러운 매력이 반감되려나... 그래도 꽃돌이님은 동안이니까 다시 춰도 어울릴 것 같은데... 디아나는 테료쉬키나가 춰주면 딱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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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지난 3월 15일 슈클랴로프님 이브닝 공연 사진 몇장. 출처는 꽃돌이님과 사진사들의 인스타. 각 사진마다 사진사 이름과 작품 기재함.

 

 

photo : yulia mikheeva

 

Palimpsest. Written anew.

 

 

 

 

 

photo : alex gouliaev

 

Palimpsest. Written anew.

 

 

 

 

 

photo : alex gouliaev

 

다이아몬드.

 

 

 

 

photo : alex gouliaev

 

젊은이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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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발로쟈 슈클랴로프님이 공훈예술가가 되신 것을 기념하여, 최근에 올라온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 프로모 영상 클립 하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와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영상은 Darian Volkova. 이 촬영하면서 13일(벌써 내일이네... 흑흑 못 보러 가서 너무 아쉽다)의 스페셜 이브닝 무대 화보도 찍었다. 메인 광고 화보는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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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팬들께 기쁜 소식~

 

슈클랴로프님이 공훈예술가(Заслуженныйй артист РФ / The Honored Artist of the Rusian Federation)가 되었다. 정말 해도 너무하다 왜 이 분에게 아직도 공훈예술가를 달아주지 않는가 하고 매년 안타까워했는데 이번에 슈클랴로프님과 예카테리나 콘다우로바, 알리나 소모바 3명의 마린스키 무용수들이 공훈예술가가 되었다. 너무너무 축하합니다~ 아직도 당신은 전성기!!! 최고의 무용수!!!! 항상 건강하게! 언제나 새롭게 나아가기를!!!

 

 

사진들은 Darian Volkova와 Yulia Mikheeva. 이번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을 위해 찍은 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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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다 지나갔다. 월요병을 달래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의 아름다운 화보 몇 장. 대부분 최근에 올라온 사진들인데 예전 것도 있다. 본 사람들이 많긴 하겠지만 그래도 예쁜 건 모아놓고 한번에 :)

 

 

먼저 Darian Volkova의 사진. 이번에 개막하는 3월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의 주요 화보 중 하나. 발로쟈 슈클랴로프님과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이거 조그맣게 프로모 영상도 올라왔는데 예쁘고 생기 넘친다. 영상도 나중에 한번 올려보겠다.

 

 

3월 13일에는 스페셜 이브닝 무대로 젊은이와 죽음, 다이아몬드, 그리고 스메칼로프가 특별히 재안무해준 Palimpsest를 추고 그 전날인 12일엔 스메칼로프의 사회로 팬들과 함께 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준비한다고 함. 흑흑, 나도 뻬쩨르에 있고 싶다...

 

 

 

 

최근 모스크바에서 사마라 오페라(samara opera) 발레단이 뜨리 마스끼 까롤랴(제왕의 세개 가면) 공연을 했다. 유리 스메칼로프가 작년에 거기서 안무한 작품이고 초연의 주역을 슈클랴로프님이 췄는데 이번 모스크바 공연에서 간만에 다시 올라갔다고 한다. 나는 스메칼로프가 이렇게 웅장하고 장대한 작품을 만들면 살짝 취향에 안 맞고 좀더 드라마틱하고 감정적인 소품들이 더 잘 맞는 편이어서 이 작품 자체는 '아 되게 보고프다' 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발로쟈가 추는 건 당연히 보고 싶다.

 

 

사진은 Anton Senko. 모스크바에서 리허설할 때 찍은 사진.

 

 

 

 

 

사진은 Sila Avvakum.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최고의 귀염둥이 바질~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와 함께 춘 지젤. 이건 몇년 전 화보이다. 사진은 Alex Gouliaev.

 

 

 

역시 Alex Gouliaev의 사진. 디아나 비슈뇨바와 함께. 신데렐라.

 

 

 

 

 

빵끗 웃는 알리 화보로 마무리. 작년의 마리스 리에파 기념공연 때. 사진은 Elena Pushk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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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9일에 35번째 생일을 맞이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 생일날 '청동기사상'을 추고 관객들로부터 엄청 환호를 받고, 공연 마친 후 마린스키 근처의 유명한 레스토랑 The Repa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했다고 함. 사진들은 잡지 sobaka.ru와 The Repa의 A. Melnikova, 그리고 꽃돌이님의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Maria Shirinkina)의 트윗과 인스타에서. 여럿이 다들 모여 빵끗 웃고 있는 사진도 몇장 올라왔던데 그건 너무 친구들끼리 사적인 사진처럼 느껴져서 화보 느낌 나는 사진들만 올려본다.

 

 

아침 꿈에 꽃돌이님이 등장해서 기념으로 사진들 올려봄. 꿈에 이 사람이 등장하면 보통은 공연을 봐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못 보고 그 전후로 뭔가 이야기를 나눈다던가, 아니면 심지어 우리집에 무슨 일때문에 들러서 또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노어가 안돼서 괴로워하는 패턴이 나옴 ㅋㅋ(흑흑 실제로도 이분 앞에 가면 안그래도 잘 안되는 노어 더 안됨)

 

 

The Repa는 나도 무척 좋아하는 레스토랑이다. 좀 각별한 의미도 있다.

 

 

 

 

 

 

 

이쁘게 빤짝거리고 있는 마리야 쉬린키나. 꽃돌이님 아내 :)

 

 

 

 

 

이 사진과 아래 사진은 마샤 쉬린키나가 인스타에 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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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애쉬튼의 마르그리트와 아르망, 2014년 마린스키 공연 당시. 연습 중인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와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원래는 리허설 영상이 좀 길게 계속되는데 나는 팬심으로 꽃돌이님 연습 씬만 잘라냈음 :)

 

 

이 당시 울리야나 로파트키나와 티무르 아스케로프, 슈클랴로프와 테료쉬키나가 백야축제 때 연이어 이 무대에 올라왔다.

 

그때 공연과 뻬쩨르 휴가가 겹쳐 있었기 때문에 나는 당연히 발로쟈 슈클랴로프와 빅토리야 테료쉬키나의 무대를 보았다. 슈클랴로프도 그때가 아르망 데뷔였는데 무대가 너무 좋았고 그 엄격한 뻬쩨르 관객들도 다들 열광해 환호를 아끼지 않았었다.

 

 

몇년 후 블라디보스톡에서 슈클랴로프와 오시포바가 같이 춘 마르그리트와 아르망을 다시 보았는데 역시 훌륭했다. 내 취향으로는 오시포바보다는 테료쉬키나의 마르그리트가 더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꽃돌이님의 아르망이 돈을 뿌리고 목걸이 잡아채고 있는데 마르그리트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2014년 공연 리뷰는 여기 : https://tveye.tistory.com/3002

 

당시 내가 찍었던 커튼콜 사진들은 여기 :

 https://tveye.tistory.com/2966 

https://tveye.tistory.com/2973

 

2017년 리뷰는 여기 : https://tveye.tistory.com/6869

 

발로쟈와 나탈리야 소모바와 함께 춘 마르그리트와 아르망 풀영상 클립은 여기 : https://tveye.tistory.com/8576 

 

 

..

 

 

 

 

영상 클립만 올려놓으면 버벅대니 14년 공연 당시 마린스키 측에서 제공했던 슈클랴로프와 테료쉬키나 화보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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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쟈 슈클랴로프님의 생일 기념, 옛날 인터뷰 클립을 올려본다. 자막 까는 건 할줄 몰라서, 간단한 번역도 아래에 붙여본다. 오래된 방송 클립이다. 2013년 3월, 자신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베네피스 무대를 가졌을때 '짜르스까야 로자'라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가진 인터뷰와 공연 클립이 담겨 있다.

 

 

이때 그가 올린 것은 1. 라 바야데르 3막 망령의 왕국(파트너 :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도로테 질베르), 2. 젊은이와 죽음(파트너 : 예카테리나 콘다우로바), 3. 발란신의 루비(파트너 : 올레샤 노비코바) 였다. 인터뷰 영상에서도 이 순서대로 공연 클립이 조금씩 나온다. 특히 망령의 왕국에선 평소에 보여주지 않는 터번까지 쓰고 나와서 눈호강. 노비코바도 중간에 잠깐 인터뷰를 한다.

 

 

간단한 번역.

 

 

해설 : 2013년 3월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에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가 데뷔 10주년 베네피스 공연을 했습니다.

 

- 망령의 왕국 솔로르 바리아시옹 클립 -

 

발로쟈 슈클랴로프 : 솔직히 말하자면 군무(코르 드 발레)는 정말 저와 맞지 않았어요. 전 집중을 못했고 줄도 맞추지 못했거든요. 이건 사람마다 타고 나는 거라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혼자 무대에 서는 걸 어려워하거든요, 그런 경우엔 옆에 동료들이 있는 것이 더 편하죠. 그런데 전 완전히 반대였어요. 다른 사람들보다 높이 뛰는가 하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달려가버리고...

 

- 젊은이와 죽음 클립 -

 

 

올레샤 노비코바 : 발로쟈와는 발레학교 시절부터 알았어요. 제가 2학년때 들어왔어요. 제가 한살 더 많죠. 발로쟈는 맨처음에는 중간시험에서 꼴찌를 하더니 반년 후엔 1등을 했어요. 남자애가 그런 경우는 전무후무했죠.

 

 

- 루비 클립 -

 

 

발로쟈 슈클랴로프 : 무용수가 스스로에게 만족한다고 말하는 순간 예술가로서의 삶은 끝난 거고 가만히 쉬러 가야겠죠.

 

 

- 노비코바와의 루비 리허설 클립, 유리 파테예프가 지도 중 -

 

 

발로쟈 슈클랴로프 : 요즘 전 자신의 모든 무대에 대해 만족하는 법이 없어요, 언제나 좀더 잘하고 싶고 더 강렬해지고 싶고 더 설득력 있게 추고 싶어요.

 

 

- 루비 클립으로 마무리 -

 

 

.. 전문을 모두 그대로 옮기진 않았지만 그래도 거의 다 번역함. 맥락상 이런 정도인 것 같은데 좀 틀린 게 있더라도 그러려니... 캡션도 없고 그냥 듣는대로 적다 보니... 이 사람 발음은 쫌 알아듣기 어렵다.. 라고 쓰고 내 노어 실력이 점점 퇴화되어 그렇다고 고백 ㅋㅋ

 

 

..

 

 

인터뷰의 공연 클립들은 너무 감질나니까.. 지난 1월 29일에 마린스키 무대에서 췄던 라 바야데르 3막 솔로르의 바리아시옹 클립으로 마무리. 영상 클립 안에 출처(IRUMA)가 적혀 있다.

 

 

 

 

 

그야말로 최고의 솔로르! 이 사람의 솔로르 무대는 너댓번 이상 마린스키에서 봤는데 볼때마다 점점 더 근사해진다! 특히 3막의 드라마틱한 감동은 이 사람을 능가할 무용수가 없다.

 

 

중간에 넣은 사진은 alex gouliaev가 찍어준 14년 공연 사진. (이때 mezzo에서 이 공연을 녹화하러 왔었다. 그래서 연이틀 공연을 올렸고 둘다 봤었다~ 아쉽게도 공연은 실제 녹화가 이루어진 둘째날보다는 첫째날이 더 좋았었던 기억이 있다. 관객들 반응도 첫날이 더 좋았었고. 하여튼 발로쟈의 솔로르는 그때도 너무 멋졌다) 영상만 올려놓으면 버벅대서 솔로르 사진 한컷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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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9. 00:00

생일 축하해요 발로쟈~ dance2020. 2. 9. 00:00

 

 

2월 9일은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의 생일이다 :)

 

 

생일 축하해요 발로쟈~

 

 

우리의 Birthday boy는 오늘 청동기사상의 예브게니를 추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35번째 생일을 맞게 된다. 원래 이 공연 보려고 2월에 뻬쩨르 여행도 예약해뒀었고 표도 끊어놨었는데 업무 일정이 너무 타이트하고 바빠서 결국은 얼마전 표를 모두 취소했다. 아주아주 좋아하는 작품인데 너무 아쉽다.

 

 

발로쟈, 다시 한번 너무너무 생일 축하해요~ 더욱 멋지고 성숙한 무대들이 이어지기를!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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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마린스키에서 보았던 '젊은이와 죽음' 커튼 콜 사진 몇장.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와 예카테리나 콘다우로바.

 

 

전에 서너장 올렸기 때문에 중복되는 사진도 있다. 화질은 별로 안 좋음. 나 분명히 맨 앞줄에 앉았는데... 앙코르 커튼 콜 할때는 제일 가운데로 나가서 찍었는데 이때 바꾼 카메라가 손에 안 익었던데다 원체 좋아하는 작품 + 좋아하는 무용수 콤보라 흥분하여 손이 떨렸는지(ㅜㅜ) 사진은 몇장 못 건졌다. 하여튼 그때 찍은 거 몇장만 올려본다.

 

발로쟈, 이 작품 때문에 당신의 진정한 팬이 되었었죠 :)

 

 

 

 

잘 안 보이지만 내가 드린 꽃다발도 있음~~

 

 

 

 

 

 

 

 

 

 

 

 

 

 

 

 

 

이 날은 료샤랑 같이 갔기 때문에 공연 끝난 후 기다리지 않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나중에 발로쟈에게서 메시지가 와서 엄청 감격했었다 :)

 

(아악, 기다릴 걸!!! 하고 마구 자책하였음 ㅋㅋ)

 

 

떠나기 전날 백조의 호수 보러 갔을 때는 끝나고 기다렸다가 만나고 왔는데 정말 이 사람의 다정함과 상냥함은 어디까지인지 감동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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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모스크바 크레믈린 극장에서 열렸던 마리스 리에파 기념 갈라 공연에 출연했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 소련 시절 유명한 무용수였던 마리스 리에파의 아들이자 역시 탁월한 무용수였던 안드리스 리에파가 자기 인스타에 올려주었던 당시 공연 사진 몇 장. 사진은 Elena Pushkina.



해적의 알리. 






해적 2인무 사진 하나 더. 파트너는 마리야 호레바. 





그리고 이 사람의 장기가 십분 발휘되는 발레 101. 작년에 우리 나라에서 유니버설 발레단 갈라공연 때 춰줘서 우리나라 관객들도 이 사람의 유머 넘치는 무대를 볼 수 있었다 :) 나는 영상만 실컷 보다가 17년엔가 블라디보스톡에서 먼저 보고 작년에 사흘 연빵 계속 봤는데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음~ 이 사람이 춰주는 무대로 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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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돌아옴. 씻고 가방도 꾸려야 해서 딱 한장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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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5. 22:47

오늘은 백조의 호수~ dance2019. 11. 15. 22:47





떠나기 전날 밤 공연은 백조의 호수. 알리나 소모바가 오데/오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가 지그프리드 왕자, 거기에 안드레이 예르마코프가 로트바르트 :)







이거 올렸더니 발로쟈가 자기 스토리에 캡처해 붙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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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어 버전 먼저 그리고 한국어로 옮겼는데 두번째 장부터 애플펜슬 촉이 안 좋아져서 글씨가 엉망임. 첫번째 장과 비교하면 글씨 필감이 완전 다름 ㅠㅠ 근데 이 펜슬은 이러다 다시 또 부드러워지고 그러긴 한다.


세장으로 되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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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꽃돌이님 영상은 조지 발란신의 '다이아몬드'. 지난 7월 블라디보스톡 마린스키 분관에서 '슈클랴로프님의 밤' 공연이 있었는데 거기서 '아가씨와 건달', '파이브 탱고', 그리고 이 '다이아몬드'를 췄다. 그 공연 보러 엄청 빡빡한 여행을 했었는데 무척 고생했지만 그래도 갔던 보람이 있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아가씨와 건달'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발란신은 딱히 좋아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 사람이 추는 다이아몬드는 그야말로 정말 다이아몬드라 볼 가치가 있었다.

 

 

위의 짧은 영상은 공연 전날 블라디보스톡 해변과 등대 쪽에 마실 가서 듀엣 맞춰보는 발로쟈 슈클랴로프와 그의 파트너 발레리나였던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실제 공연과 뒤섞여 있는데 편집도 그렇고 꽤나 매력적이다. 아마 마린스키 발레나 슈클랴로프님, 스메칼로프 인스타 팔로우하시는 분들은 여름에 보셨을 듯. 이 영상 클립 감독이 유리 스메칼로프임(ㅎㅎ)

 

(그건 그렇고 저 영상 찍은 날 블라디보스톡 날씨 진짜진짜 안 좋았었다. 계속 비는 부슬부슬 오고... 엄청나게 습해서 사우나 속에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저날 새벽 비행기로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는데 오후에 밥먹으러 나갔을때 너무 덥고 습해서 거의 혼수상태였음. 그런 날씨에도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발로쟈랑 빅토리야 정말 대단하다!!!!)

 

 

사실 이게 블라디보스톡 오기 전 6월에 원래 마린스키에서 먼저 올리려던 이 사람 특별 이브닝 무대였는데 그때 경미한 부상으로 공연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7월에 오히려 뻬쩨르 관객들이 블라디보스톡 관객들을 부러워했음. 다이아몬드나 파이브 탱고는 이 사람이 요즘도 이따금 추지만 아가씨와 건달은 춘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블라디보스톡에서 이 공연 마치고 이 사람이 간단하게 인터뷰를 했는데 '솔직히 말해 다이아몬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에요'라고 말했다. 나는 네가 발란신 말고 다른 거 추는 게 더 좋지만... 그래도 잘 추고 또 잘 어울리니 금상첨화이긴 함. 그리고 발랄한 루비도 어울리지만 그래도 다이아몬드가 더 이 사람 맞춤임.

 

 

짧은 영상은 감질나니 아래에는 알리나 소모바랑 같이 춘 다이아몬드 전체 클립 올려봄. 슈클랴로프는 Jewels에서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를 다 춰봤는데 13년도의 데뷔 10주년 공연에선 루비를 가지고 올라왔고 블라디보스톡 공연에서는 다이아몬드를 골랐다.

 

 

 

 

 

 

사진은 첫번째 블라디보스톡 클립에서. 이건 아마 테료쉬키나 인스타에 올라왔던 사진 같은데 긴가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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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의 데뷔 15주년 기념공연이었던 로미오와 줄리엣 3막 파이널 영상 클립. 아내인 마리야 쉬린키나와 함께 췄다. 기념공연이라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출연했는데 티볼트는 유리 스메칼로프, 머큐시오는 김기민님이 췄다 :) 발췌한 클립은 3막 파이널이라 마샤와 발로쟈 위주로만 나온다만.

 

 

어제 자기 전에 이 영상 다시 보다 눈물이 뚝뚝... 흐흑, 나 사실 이 발레는 볼때마다 운다. 그것도 슈클랴로프님의 로미오라면 더더욱. 쉬린키나의 줄리엣도 정말 가슴을 찢는 것 같고.

 

 

나만 가슴 찢어질 수 없어서(ㅋㅋ) 영상 올려봄. 최고의 로미오.

 

아래 사진은 저 날 공연 화보 + 리허설 화보.

 

 

 

 

 

이 기념공연에 대한 마린스키 홍보 영상 클립을 전에 올린 적 있다. 여기 : https://tveye.tistory.com/9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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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이 댄스 폴더에 유튜브 링크로 올린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가보니 유튜브는 삭제되어 있어 영상 클립 올려봄. 2013년 영상이다.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와 그의 아내 마리야 쉬린키나가 추는 Parting. 러시아어 제목은 Расставание. 우리 말로는 이별. 더 예전에 한창 풋풋하던 시절 오브라초바와 같이 춘 영상도 있는데 그래도 아내랑 같이 춘 이 클립을 골라봄.

 

이 작품은 마린스키 무용수이자 안무가이며 예전에는 에이프만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였던 유리 스메칼로프가 안무한 소품이다. 안무가로서는 좀 초기작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다. 스메칼로프는 이제 파키타, 청동기사상 등 대작들과 타 극장 협업 신작도 자유자재로 안무하고 있어서 이런 소품들은 전만큼 내놓지 않고 있다.

 

 

 

 그의 소품들 중에서는 이 작품과 Не покидай меня" (Ne Me Quitte Pas : 날 버리지 마)를 가장 좋아한다. 후자는 스메칼로프가 절친인 발로쟈를 위해 안무해준 작품인데 몇년 전 그가 바이에른으로 잠시 떠나게 되었을 때 만들어준 것이다.

 

Ne Me Quitte Pas의 16년도 영상 클립은 여기 : https://tveye.tistory.com/4612 다 올라와 있지는 않다만. 그 작품은 16년 여름에 마린스키에서 본 후 2년 전 블라디보스톡에서 슈클랴로프님이 첫 스페셜 무대를 가졌을때도 봤는데 정말 너무 근사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과 연륜이 쌓여 더욱 멋져졌었다. 다시 보고 싶구나. 하여튼 그 무대 볼때 '아, parting도 지금 추면 예전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멋질 거 같은데 다시 춰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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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유니버설 발레단의 춘향 무대에서 이몽룡을 근사하게 추고 팬서비스도 너무나 다정하게 해주고 가신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님에 대한 반응도 뜨겁고, 또 내 블로그에도 이분을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음 :)

 

짧은 영상 클립 하나 올려본다. 아마 마린스키 발레 좋아하시는 분들은 작년에 봤을 것이다. 작년에 데뷔 15주년을 맞았던 발로쟈가 기념 공연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췄는데(줄리엣은 물론 이 사람의 아내 마리야 쉬린키나), 이 클립은 마린스키에서 그 기념 공연 홍보 영상으로 올린 것이다. 이 사람이 췄던 대표적인 배역 이미지들과 연습하는 장면,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신데렐라, 라 바야데르, 곱사등이 망아지 등 몇몇 영상들이 섞여 있다. 

 

작년에 이 공연 보러 가고팠지만 너무 바빠서 못 가고 대신 가을에 가서 페트루슈카를 봤고 올해 여름에는 라 바야데르를 본 후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분의 스페셜 갈라 무대를 봤다. 그래도 이 공연 못 간게 너무 아쉬웠음. 대신 이 15주년 공연 기념 화보 리플렛만 사왔다. 이번 춘향 사인회 때 거기 사인받아서 좋았음. 

 

영상 클립 출처는 Mariinsky.ru와 @mariinsky 입니다~

 

 

 

 

영상 클립만 올리면 아쉬우니 화보도 한장 추가. 최고의 로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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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15. 22:18

파루흐 루지마토프 라 바야데르 클립 dance2019. 9. 15. 22:18

 

 

월요병을 달래기 위해, 파루흐 루지마토프가 춘 라 바야데르 하이라이트 클립. 팬이 편집해서 1막 니키야와의 밀회 아주 약간, 2막 결혼식 감자티와의 2인무 아주 약간, 그리고 역시 2막 결혼식 솔로가 들어 있다. 출처는 맨앞과 맨뒤 캡션에 나옴. 화질이 좋지는 않다만 1막의 니키야는 디아나 비슈뇨바로 추정됨.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지금은 루지마토프보다 기량이 뛰어난 남자 무용수들도 많지만, 이 사람이 무대를 쓰는 방식과 카리스마는 정말 특별했다. 나는 여전히 이 사람의 옛 영상들에 매혹된다. 그리고 이 사람의 전성기 무대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참 행복한 일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지난 7월에 미하일로프스키 스파르타쿠스에서 이 사람이 폼페이우스로 나왔을 때 너무 반가웠음~ 늘씬하고 멋진 이반 자이체프도 마랏 쉐미우노프도 눈에 안 들어오고 폼페이우스 나올땐 오직 이 사람만 열심히 눈으로 쫓아다녔음 :) 나중에 미하일로프스키 무대 보러 갈때 또 나와주세요, 파루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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