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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주문한 꽃은 하얀 카네이션과 조그만 연분홍색 자나 장미, 영춘화와 하이베리쿰 조합이다. 색깔이 선명하고 예뻐서 마음에 든다.



너무 피곤했다. 새벽에 1시간마다 자다 깨다 반복하며 여러 가지 꿈에 시달렸다. 그래도 오늘이 휴일이라 다행이다. 밥을 잘 챙겨 먹고 차도 마시고 책을 읽으며 쉬었다. 지난주에 토요일까지 출근한 여파가 은근히 컸던 것 같다.  업무 스트레스도 너무 많았고.



광복절인데 너무 속 터지는 뉴스가 많아서 역겹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정말 뭐 이런 정권이 다 있나 싶을 정도이다.



아빠와 오늘 2번 통화를 했다. 오후 4시 쯤에는 좀 메슥거리긴 하지만 견딜만 하다고 하셨는데 조금전에 통화하니 많이 힘들어하셨다. 목소리도 기어들어가는 것 같았다. 원래 오늘과 내일이 제일 힘들고 아픈 날이다. 속이 울렁거리고 힘들어서 오늘은 아무것도 드시지 못한 것 같다. 이번이 여섯 번째 항암치료인데... 부디 오늘 밤에 잘 주무시고 내일까지 주사를 버텨 내시고 잘 퇴원하셨으면 좋겠다. 아빠를 위해 기도하며 나도 내일의 노동을 준비 하면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날씨가 너무나 덥다. 부채로 버텨 보다가 결국은 미니 손풍기를 주문했다. 분명히 몇 년 전에 하나 사서 들고 다녔는데 그게 어디로 갔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마스크만 안 써도 조금은 나을 텐데. 코로나가 무서워서 꼬박꼬박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을 타고 있다. 그러면 열기가 얼굴과 머리로 치솟아서 정말 힘들긴하다. 빨리 폭염이 지나갔으면.



꽃 사진 몇 장과 함께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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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8. 15. 16:17

색유리 장식이 대롱대롱 2022 vilnius2024. 8. 15. 16:17

 

 

 

빌니우스 구시가지의 스티클리우 거리. 조그만 골목인데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주기적으로 저 위에 매달아놓는 장식을 바꾸는 모양이다. 재작년 6월에 내가 갔을 때는 처음엔 마그리트 그림을 연상시키는 모자 장식이 달려 있었고 곧 저 색유리 모양 조형물로 바뀌었다. 이후에도 sns로 이 동네 사진들을 종종 보고 있는데 장식물들이 수차례 바뀌었다. 그런데 이 색유리 모양 장식이 제일 맘에 든다 :) 아마 6월의 근사한 여름날이라 잘 어울려서 그랬을지도. 우중충한 날씨엔 이렇게 예뻐보이지 않을 것 같다. 

 

 

(그건 그렇고 나는 '근사한 여름날' 이란 표현은 페테르부르크나 빌니우스나 그외 습하지 않은 유럽 동네에나 쓴다 ㅜㅜ 아아아아 여름 싫어. 토끼찜 토끼구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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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4. 8. 15. 16:08

휴일 오후 tasty and happy2024. 8. 15. 16:08

 

 

 

광복절 오후. 오늘도 매우 더운 날씨다. 오후의 차를 우려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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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