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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서 쉬었다. 간밤에 너무 온몸이 아프고 무겁고 견딜 수 없는 졸음이 몰려 왔는데 역시나 오늘 붉은군대가 도래하였다. 그나마 주말에 오셔서 다행이다. 폭염의 끈적끈적한 날씨와 월요일이 겹치면 정말 최악이니까. 진통제로 버티며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작품들을 다시 읽으며 여름을 견뎌내고 있다. 간밤에 저주받은 도시를 재독완료했다. 다시 읽자 처음에 몰랐던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여전히 결말에서 이쟈 카츠만이 사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마음을 깊게 찔렀다.



오후 늦게 아빠와 통화를 해 보았다. 집에서 쉬고 계셨는데, 아직 아무것도 드시지 못하고 여전히 몸이 힘든 상태였다. 다음 항암 치료를 받으실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된다. 일단 빨리 몸을 추스르실 수 있기를 바란다.



덥고 피곤하고 힘든 여름이다. 올 여름은 정말 너무 덥다. 어느새 팔월도 절반이나 지나갔는데. 그러고보니 올해도 벌써 많이 지나갔구나.

 

꽃 사진 몇 장과 함께 오늘의 메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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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