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3. 14:36
토요일 이른 오후 tasty and happy2024. 8. 3. 14:36
오늘은 정오가 되기 전에 차를 우려서 이른 티타임. 늦잠 자고 게으름피우고 싶었지만 아점도 빨리 먹고 차도 빨리 마셨다. 하여튼 결국은 오후 두시까지 천천히 마셨으니 이것도 애프터눈 티타임이긴 하다.
페테르부르크 찻잔을 두 종류 가지고 있는데 이건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와 에르미타주가 그려져 있다. 아아 다시 가고 싶어 엉엉...
너무 더우니까 피서를 위해 스타니스와프 렘의 차디찬 SF인 무적호를 다시 읽기 시작. 이 소설은 상당히 싸늘하고 좀 오싹해서 쉽사리 다시 읽지 않고 있었으나 더우니까... 생각해보니 전에도 더울 때 읽었던 것 같다.
고구마가 아니고... 딸기향 코팅된 마들렌인데 별로 맛은 없다. 그리고 저 복숭아는 그저께 병원 다녀오는 길에 동네 과일가게에서 소쿠리에 담아서 파는 걸 산 건데... 저렴한 거라 그런지 좀 싱겁고 별로 달지 않다. 그래도 그냥저냥 먹다보니 또 나쁘지 않음. 양이 많아서 어제 쥬인에게도 두 알 쥐어줬는데(무거워서 더 챙겨가지 못함) 맛있는 복숭아였으면 좋았을걸 좀 아쉽다. 쥬인아, 복숭아가 생각보다 맛있지 않으니 요거트에라도 넣어 먹으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