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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회사 때문에 정말 너무나 힘들었던 주였다. 토요일에 홍대에 가서 머리를 했고 쥬인을 만나 오후에서 저녁 늦게까지 놀았다. 플리마켓 같은 곳에 가서 팔찌를 세개나 샀다.

 

그때 산 팔찌 중 하나. 이거 밴드 형태라 편한데다 의외로 저 파란 사각형 돌멩이(ㅋ)가 예쁘고 심플해서 좋아했는데... 분명 페테르부르크에서 자주 하고 다녔는데 돌아와서는 아무리 찾아봐도 다른 두개만 보이고 이게 안 보인다. 어디로 갔니 파란 팔찌야 흑흑...

 

이 사진은 비가 무척 많이 오고 추웠던 날 아침에 사도바야 거리와 림스키 코르사코프 거리 근방의 어느 카페에서 찍은 것이다. 너무 추웠는데 갈곳은 없고, 또 이때 아침에 먹은 약이 잘못되었는지 너무 심장이 북받치고 아파서 좀 무서웠던 때였다. 그래서 마침 발견한 이 카페에 들어갔는데 카페 이름이 프라하 어쩌고였음.

 

 

 

그래서 프라하 카페라고 되어 있어 메도빅을 먹었음(러시아에선 메도빅이라 부르고 체코에선 메도브닉이라 부른다) 여기 메도빅 맛있었다. 그리고 카페인을 먹으면 절대 안될것 같아 히비스커스로 추정되는 베리 티를 시켰었다.

 

비가 많이 왔었다. 메도빅을 먹으니 북받치는 건 좀 가셨었다.

 

나중에 이 카페에 다시 한번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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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