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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착한 수선화 몇 송이는 아직 물올림 중이라 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다. 그중 제일 빠른 꽃 한 송이. 이제 밤이 되면서 다른 꽃들도 한송이 두송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지난주의 프리지아는 이제 거의 다 시들었다. 그래도 일주일 동안 꽃향기가 좋아서 마음의 위안이 되어 주었다. 

 

 

꿈에 내내 시달리며 잤다. 역시 일과 관련된 꿈이었던 것 같다. 이제 뚜렷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온몸이 너무 쑤시고 아프다. 금요일부터 내내 쉬었는데 몸 상태는 별로 좋지 않음. 그래도 쉬고 또 쉬었던지라 마음이 너무 지치고 닳았던 건 조금 나아졌다. 이번주도 상당히 빡셀테니 그나마도 에너지를 좀 보충해서 다행이다. 

 

 

이번 주말은 내내 책만 읽으며 보냈다. 엘러리 퀸의 국명 시리즈를 6권이나 연달아 다시 읽었다. 뒤늦게 번역된 몇권을 제외하곤 오랜 옛날부터 원체 여러번 읽은 소설들이다만. 하여튼 이것도 줄줄이 읽으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간밤에 새로 구상한 글과 관련된 메인 소재에 대해 정보 리서치를 했는데 당초 구상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좀 보류 중이다. 연도별 사실관계에 좀 문제가 있다. 소재야 내용상 사실 비슷한 다른 것으로 대체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진짜 문제는 거기서 오는 특유의 리듬감과 언어적 특성이다. 어쩐지 제목과 소재와 이야기가 너무 매끄럽고 쉽고 가볍게 떠오른다 했지 ㅠㅠ 하여튼 그래서 조금 고민하며 밀어두었음. 이런 소품은 사실 동할 때 휘리릭 써버리고 끝내야 하는데. 이러다 아마 안 쓰고 다른 걸 쓸지도 모르겠다. 뭐가 됐든 예전 글을 마친지 이미 두달 가까이 되어 가므로 새 글을 시작할 타이밍이긴 한데... 참 여러 가지로 안 풀리네. 

 

 

이제 내일부터 다시 새벽에 일어나 출근해야 한다.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일만 기다리면 좀 나은데 만사가 가시밭길에 네덜란드 호떡집... 부디 무사한 일주일이 되기를... 힘들고 지친다. 사람들이 너무 속을 썩인다. 어디서 토끼 수호천사가 좀 강림해주시면 좋겠다. 

 

 

꽃과 티타임 사진 몇 장 접어두고 월요병과 함께 오늘의 메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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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