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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꽤 추웠다. 바람이 차갑고 싸늘했다. 그래도 한낮에 점심 먹으러 나왔을 때는 햇살을 쬐는 것이 좋았다. 파란 겨울 하늘 아래 내려오는 창백하면서도 밝은 햇살에는 어떤 특별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평소보다 멀리 점심 먹으러 오가느라 좀 걸었지만 추워도 걷는 것 자체는 좋았다. 아마 햇살이 그간 많이 모자랐던 모양이다.




역시 매우 바쁜 하루였지만 그래도 어제보단 덜했다. 일을 너무 못하고 엉망진창인 타 부서와 엮여 있어 막판에 그 바보같은 우왕좌왕 짓거리 때문에 부아가 치밀었던 것 외엔 전반적으론 양호한 하루였다. 다만 밤에 잠을 좀 설쳐서 피곤했다. 어째선지 어제 막 잠들려다 깨는 등 쉽사리 잠들지 못했고 새벽에 두번이나 깨고 결국은 알람 울리기 전에 깨버려서 잠이 모자랐다. 오늘은 그런 일 없이 쭉, 푹 잘 수 있으면 좋겠다.




피곤하니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 생각이다. 수선화는 많이 피긴 했는데 내내 대가 너무 꼬부라져 있어 생각만큼 예쁘게 보이지 않아 좀 실망스럽다. 그래서 사진도 안 찍음. 우리 집은 구근 식물을 이쁘게 보기 힘든 환경인가보다. 눈이 벌써부터 감겨온다. 저녁밥 소화시켜야 하니 조금만 더 버티다 자러 가야겠다. 새벽에 일어나 출근하니 점점 아침형도 아니고 새벽형 인간이 되어간다. 일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야행성이었는데 역시 노동의 신비란 대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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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