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화요일 밤 : 다크 그린, 너무 피곤하고 지친다, 겨우 화요일 엉엉 fragments2022. 5. 10. 20:14
각종 서재 사진들이 올라오는 sns를 팔로우하고 있는데 절반 이상은 '진짜' 책을 읽기 위한 서재라기보다는 인테리어용으로 책들을 꽂아놓은 사진들이다. 때로는 우와 이런 서재는 갖고 싶다 하는 경우도 있고. 이 사진은 책이나 인테리어보다는 저 녹색 싱글 소파 때문에. 우리 집 소파가 오래된데다 진짜 가죽이 아니어서 껍데기가 마구 벗겨지고 있어 얇은 홑이불을 덮개처럼 씌워놓았는데(흑흑), 그래선지 맘에 드는 소파 사진이 있으면 눈에 쏙 들어옴. 그런데 아무래도 나는 다크 그린 소파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집에 있는 소파도 저 색깔임. 흔치 않은 색이라 샀던 건데.
매우 바쁘고 피곤한 하루였다. 알람 울리기 1분 전 깼는데 너무 몸이 피곤하고 졸려서 그냥 더 자고 휴가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괴로워하며 고뇌하다 '아아 오늘 할 일이 많지' 하며 꾸역꾸역 일어나 출근을 했다. 오늘은 오전 오후 계속 일정이 이어졌다. 업무 회의가 세 개나 있었고 그외에도 계속 일이 많았다. 너무 피곤했다.
몸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오늘까지는 운동 생략하고 저녁에도 밥을 먹었다. 점심 때 윗분이 고생하는 직원에게 밥을 사주기로 했는데, 이 사람이 피자 먹고 싶대서 결국 피자, 파스타, 리조또를 시켜서 탄수화물과 치즈를 많이 먹었다 ㅠㅠ 저녁엔 밥이랑 김치볶음, 두부크럼블소스 따위를 먹고 멜론 약간을 먹었다. 저녁 먹기 전에 문제의 파란 원피스를 입어보았다. 예전에 다이어트의 시금석으로 삼았던 옷이다. 옆지퍼가 아직 절반만 올라가는 걸 보니 식이조절은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하여튼 내일 다시... 오늘은 너무 힘이 든다. 조금 전에 진통제도 다시 먹었다. 피곤하다. 늦지 않게 자야겠다. 이제 겨우 화요일이라니 흑흑흑... 시간이 빨리 가는 건 싫지만 월요일과 화요일은 더 싫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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