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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비나이'에 해당되는 글 3

  1. 2022.10.18 키비나이와 수레국화 아침 2
  2. 2022.06.08 빌니우스 토끼 - 먹거리 모음
  3. 2022.06.06 6.6 월요일 아점 : 키비나이 4
2022. 10. 18. 21:06

키비나이와 수레국화 아침 2022 vilnius2022. 10. 18. 21:06

 

 

 

초여름 빌니우스 여행 사진들 잠시 뒤적이다가... 키비나이 조식 사진 한 장. 사진 몇 장 더 찍어놓을 걸. 이때 좋았는데. 이 조그만 사진 한 장에 이 여행의 즐거움과 그 진수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출근하지 않음. 평일 오전. 여행 나와 있음. 늦잠 자고 널찍한 호텔 방에 앉아 잠옷 차림으로 게으르게 홍차 한 잔 우려서 맛있는 빵이랑 아침 먹음. 그 빵은 이곳 여행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종류. 게다가 전날 거리에서 사온 색색의 수레국화도 함께.

 

 

수레국화는 우리 나라에서는 구하기도 힘들고 드물게 판매할 때도 비싸서 사지 못하는데 몇천원 안되는 돈으로 그것도 저런 컬러풀한 믹스를 사서 너무 좋았다. 

 

 

여기는 첫번째 숙소인 네링가 호텔. 게디미나스 대로에 있는 호텔로 가격도 무난하고 방도 넓고 깨끗했다(하긴 내가 제일 작은 방 대신 하나 더 넓은 걸 택하긴 했다) 여기는 식당이 유명했지만 조식은 또 다르다 해서 조식 신청은 안했다. 이날은 사실 숙소를 옮겨가야 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나가서 아점 먹기가 애매했고 12시엔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전날 나가서 놀다 들어오는 길에 빌니아우스 거리에 있는 피나비야(통틀어 여기를 제일 많이 갔음 ㅎㅎ)에서 테이크아웃해 왔던 키비나이를 아침으로 먹었다. 

 

 

홍차는 라벨을 보니 내가 집에서 챙겨갔던 로네펠트 다즐링이었다(빌니우스엔 다즐링 내주는 곳이 거의 없었음. 켐핀스키의 애프터눈 티 때만 마실 수 있었음) 이 키비나이는 서양배와 코티지 치즈가 들어 있었고 껍데기에는 설탕까지 뿌려줘서 정말 아침에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다(탄수화물과 당분 ㅎㅎ 그래도 코티지 치즈에 단백질이 조금 있었을 거라고 믿어봄) 빌니우스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었는데 돌아오고 나니 저 키비나이가 젤 생각난다. 먹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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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2. 6. 8. 00:51

빌니우스 토끼 - 먹거리 모음 2022 vilnius2022. 6. 8. 00:51






영원한 휴가님 뒷모습 찬조 출연.



이것도 민트 비네투 카페에서 그림. 자리가 모자라서 두어개 못 그렸음.



그런데 크루아상은 정말 그리기 힘들다 ㅠㅠ 역시 토끼 앞발… 그나마 닮은 건 제일 쉬운 저 게으름뱅이 케익인듯 ㅋㅋ 와인이랑 저녁 먹은 곳에선 얘기하느라 수프 빼곤 사진 안찍어서 그림이 매우 대충대충 ㅋ 콘치킨은 저렇게 안생겼던 거 같은데 당근퓨레만 묘사 가능(심지어 퓨레처럼 안보임 ㅋㅋ - 밑에 있는 게 퓨레, 위에 있는게 닭다리입니다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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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2. 6. 6. 18:20

6.6 월요일 아점 : 키비나이 2022 vilnius2022. 6. 6. 18:20





역시 늦게 나와 피나비야라는 카페에서 리투아니아 전통 파이인 키비나이랑 티로 아점 먹는 중. 엠파나다, 러시아 피로죡과 비슷한 타입의, 각종 속이 든 파이인데 나는 치즈/버섯 속을 고름. 서양배 들어간 게 좀 탐났으나 두개 먹을 위 용량은 안되어...



맛있다 :) 껍질도 바삭하고. 살짝 네프스키 수도원 버섯빵이 생각남. 밖에 앉고 싶었지만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모두 앉아서 햇볕이 쨍한 자리 하나만 남아 있어 안에 들어옴. 근데 나는 원래 창가 안쪽에 앉는 걸 더 좋아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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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