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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케치. 피곤한 일주일을 보냈던 터라 빨간색을 잔뜩 칠하며 기분 전환함.

 

새빨간 목도리 칭칭 두르고 산책 중인 말썽쟁이 미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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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4. 19. 20:46

토끼 본성에 반하는 둔갑 sketch fragments 2019. 4. 19. 20:46

 

 

나는 토끼 한 마리일 뿐인데 이렇게 둔갑을 하고 일도 하고 출장도 가고 인사말도 하고 그런다 으앙앙 토끼본성에 반하는 삶을 사는 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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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4. 14. 19:44

독서삼매경 알리사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4. 14. 19:44



오늘 스케치는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알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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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4. 11. 21:10

바람 부는 날 산책 중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4. 11. 21:10




오랜만에 그린 말썽쟁이 미샤. 바람 부는 날, 레닌그라드 운하 따라 산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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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9. 21:48

크림을 넣은 생선수프와 흑빵 about writing2019. 4. 9. 21:48

​​​

 

 

간만에 스케치 한 장. 노동노예 옥토끼나 말썽쟁이 미샤, 빨간머리 지나 대신 음식 스케치. 며칠 전 올린 미니 단편에 나오는 핀란드 우하(크림을 넣은 생선 수프)와 러시아 흑빵 두 조각. 앞발이라 대충 그려서 별로 맛있어 보이진 않는다만 사실 맛있습니다 :) 수프에는 알리사가 말한대로 연어와 대구, 파슬리와 우끄롭(딜), 그리고 감자와 당근이 들어갔습니다. 잘 찾으면 셀러리도 있음. 그리고 크림.

 

핀란드식 생선 수프와 흑빵, 보드카에 대한 그 미니 단편은 여기 : https://tveye.tistory.com/8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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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3. 27. 22:24

뚜떼 뿌루퉁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3. 27. 22:24




며칠 전 그린 스케치. 어쩐지 둘다 뚜떼한 표정을 짓고 있는 미샤랑 지나. 연습실에서. 



요즘 그리는 스케치들은 토끼든 토끼인간이든 얘네들이든 다 뿌루퉁한 표정임. 마음이 반영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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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3. 25. 21:32

지뢰밭의 토끼와 그 무리들 sketch fragments 2019. 3. 25. 21:32



매일 이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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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그동안 그렸던 미샤 크로키들 중 몇 장. 에너지가 부족해 글을 쓰지 못한지 꽤 오래 되었는데 그 동안은 노동노예 옥토끼가 등장하는 일상스케치든 이런 캐릭터 크로키든 하루에 스케치 한 장 정도는 꾸준히 그렸다. 글쓰기에는 비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좀 주었다. 



그림은 글보다 훨씬 서툴지만 대신 그만큼 부담이 없다. 하고 싶은 대로 대충 휘갈겨 그려도 어차피 원래부터 배운 적도 없고 특기도 아니고 재능도 아니니 훨씬 편한 것이다. 어떤식으로든 내부에 있는 표현 욕망을 조금씩 발산시키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편이기도 하고. 



그렇긴 한데 막상 그려놓고 나면 그림도 좀 잘 그리면 좋겠다는 맘도 듬. 거의 대부분은 '아 미샤한테 미안한데... 똥손으로 그려놔서... ' 하는 마음 때문이다. 사실 쓰는 글에 대해서는 그리지 않는 게 좋다. 속도도 재능도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과 단어들은 상상의 영역이지만 일단 이미지로 그려놓으면 제한이 생겨버린다. 머릿속의 이미지와 실제 구현된 그림이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다(이것은 물론 똥손이 한몫함)



그러니까 스케치로 끄적거리는 미샤나 지나, 알리사 등등은 그냥 서무 시리즈처럼 장난이라 생각하며 그린다. 스트레스 푸는 데는 좋다. 색깔을 쓰는 것도 좋고. 



최근엔 기분이 많이 가라앉은 상태일 때가 많아서 크로키 속 미샤들도 다 좀 뚜떼한 표정이고 옷 색깔도 어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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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23. 23:41

알리사들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3. 23. 23:41



알리사 스케치 세 장. 위의 그림만 오늘 그린 것. 오늘은 내 기분이 우울해서 울먹울먹하는 알리사를 그렸음. 


아래는 최근 그린 두 장. 


얼마 전부터 쓰고 있는 미니 단편의 화자가 알리사인데 평일에는 일 때문에 지치고 힘들어서 한줄도 못 쓰고 주말에만 조금씩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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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3. 20. 21:59

심란모드 토끼인간 sketch fragments 2019. 3. 20. 21:59




거울 보다가 다크서클과 머리 때문에 급심란모드. 


똥손이라 그런지 날 그리면 별로 안 닮게 그려짐, 코 없는 거랑 입술만 쫌 닮음. 토끼로 그릴때 더 닮게 보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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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8. 22:31

피자 영접 중인 지나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3. 18. 22:31




예전에 그렸던 스케치인데 올리지는 않았었음. 뉴욕 투어 가서 미국 친구들이 사준 피자 드시는 지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국 피자 영접하고 '아앗 이것은 신세계~!' 하고 황홀경에 빠져들고 계심. 



지나 : 오오오... 세상에 이런 맛이... 넘넘 맛있어... 망명하고 싶어 흐흑... 


미샤 : 느끼하고 짜고 기름져. 별로야.


지나 : 시끄러! 넌 케익도 안 먹잖아! 


미샤 : 케익은 좋아하는데 몸매관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안 먹는거고 피자는 맛없어서 안 먹는 거란 말이야. 


지나 : 미식을 모르는 넘. 


미샤 : 네가 초딩입맛인 거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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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0. 22:36

인간난로의 효용성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3. 10. 22:36



주말에 그린 스케치 중 하나. 추워서 말썽쟁이 친구 미샤(라고 쓰고 인간난로라 읽는다) 품에 쏙 들어가 있는 지나 :) 




지나 : 바부팅아 너는 왜 맨날 이렇게 따끈따끈해?  


미샤 : 그거야 나는 불꽃남자니까~~~ 


지나 : 뻥치시네~~ 허세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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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치 중 한 컷. 자가 위안용으로 그림. 책상 앞에 붙어 있는 뻬쩨르 엽서에 적혀 있는 문구 생각하며. 마음이 힘들고 불안해지면 일종의 주문처럼 이 구절을 외어보곤 한다.  



우산을 잊고 나왔는데 먹구름이 몰려온다 해도 

용감하게 갈 길을 가세요 

비가 아니라 눈일지도 모르잖아요. 




.. 그래서 스케치의 어린 미샤도 땡글눈을 반짝이며 하늘을 올려다보고, 진눈깨비를 맞으면서 계속해서 걸어가는 중임.




위의 문구 적힌 그림엽서 사진은 여기 : https://tveye.tistory.com/8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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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기념으로 그린 크로키. 알리사와 토끼, 지나 셋이 손 꼭 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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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치는 눈 오는 날 운하 따라 걸어가다 돌아보는 소년 미샤. 그려놓고 보니 심기 안 좋아 보이는 뿌루퉁한 표정. 역시 아무 생각 없이 크로키로 대충 그리다 보면 마음 속 기분이 그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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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케치는 빨강 분홍 눈 땡글 단발 알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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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5. 22:14

구름과자 대리만족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2. 25. 22:14



아이고 심란해... 이럴땐 술을 퍼마시거나 담배라도 뻑뻑 피우면 기분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둘 다 내가 못하는 것들이다... 그러니까 내가 못 먹는 구름과자 미샤 이넘에게라도 먹게 해서 대리만족하자!!! 



하지만 이 말썽쟁이넘도 사실은 담배고 알콜이고 몸에 안 받는 체질임. 그런데도 부득부득 담배 세 개비, 술 세 잔까진 괜찮다고 고집부리고 우기며 살아오다 결국 수용소에서 대차게 고생한 후에는 세 개비, 세 잔은커녕 연기 한 모금, 샴페인 한 모금조차도 절대엄금! 



그렇게 되어서도 이 녀석은 허세 욕구를 이기지 못해 이렇게 몰래몰래 구름과자 딱 한 입 먹었다가 들켜서 의사 할아버지에게 귀청 떨어져라 혼나고 구박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뭐야, 이렇게 써 놓으니까 나보다 백배 불쌍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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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기분 전환을 위해 아이스크림 물고 있는 꼬마 미샤 그려봄. 


눈땡글 꼬마 미샤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세가지는


1. 엄마 

2. 아빠 

3. 아이스크림~




엄마나 아빠가 안 보이거나 아이스크림을 안 주면 금세 이렇게 울먹울먹 세상 무너짐.



..



그건 그렇고... 역시 마음이 산란할 때 그리면 그림 속 애들도 표정이 쫌 심란하거나 뾰로통해지거나 슬퍼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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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7. 22:59

믿음직한 지나 누님~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2. 17. 22:59




오늘 스케치는 강력 누님 포쓰를 내뿜으며 말썽쟁이 미샤를 지켜주고 계신 지나님~ 지가 괴롭히는 건 괜찮지만 다른 넘들이 감히 바부팅이를 괴롭히는 것은 용서하지 않음!!! 이렇게 어린 시절에도 그랬고 나중에 커서도 마찬가지 :)




지나 : 험험, 나만 믿어 바부야~ 


미샤 : 힝, 난 세상에서 지나가 젤 무서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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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6. 23:50

재워주세요 중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2. 16. 23:50

 

 

오늘 스케치는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멍때리고 있는 미샤. '재워 줘...' 라고 마음 속으로 텔레파시 보내고 있는 중. 옆에 누가 있어야 자는 타입임. 안 그럴 것 같지만 얘 하나 키우려면 알게 모르게 손이 많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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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5. 23:37

꽃분홍 빵끗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2. 15. 23:37

 

 

오늘 스케치는 꽃분홍 짚업 입고 빵끗 웃는 아가 미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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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 스케치는 팔짱 끼고 사이좋게 방긋방긋 웃고 있는 미샤랑 지나 페어 :) 저렇게 방실거리다가도 미샤가 뭔가 말썽피울 조짐이 느껴지면 지나가 저 손꾸락들에 힘을 꽉 주면서 말썽쟁이의 팔을 꼬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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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은 간만에 알리사 스케치 해봄. 대학 시절. 알리사는 하얀 피부나 분홍입술은 쫌 인간복숭아 스타일이지만 성격 매우 까칠, 툭하면 뿌루퉁해짐 :) 근데 사실 미샤나 지나보다는 알리사 그리는 게 훨씬 쉽고 또 재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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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어제랑 오늘 그린 지나와 미샤 스케치 몇 장. 



둘은 발레학교 동기이고 이렇게 절친이지만.... 이런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연습하다 싸우는 일이 다반사! 주로 미샤가 고집을 피우거나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하고(안무가로 데뷔하기 전부터 그런 기질이 있었음) 지나가 버럭버럭 성질을 내고.. 결국은 지나가 미샤를 혼내주게 되는 패턴 반복... 



미샤 : 다툰 거 아니야... 그냥 의견 충돌이야. 나 지나랑 절대로 안 다퉈... 지나한테 대들면 뼈도 못 추려...



지나 : (씩씩) 의견 충돌 좋아하네! 지 하고 싶은대로만 하자면서! 밟아주겠다!!!



미샤 : 흐아앙 싸납쟁이 지나... ㅠㅠ







결국 지나에게 처절하게 밟힌 후 도망나와서 다른 연습실에 숨어들어 한숨 돌리고 있는 미샤... 지나님은 미샤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 중 하나...



..



우스개도 섞여 있긴 하지만 사실 본편 쓸 때도 이런 에피소드를 하나 집어넣긴 했었다. 위의 패턴대로 미샤가 자기 맘대로 안무를 바꾸다 지나와 싸우고(=지나에게 혼나고), 지나는 길길이 날뛰며 미샤를 연습실에서 내쫓고 문도 잠가 버린다. 여기저기 문을 다 잠가버려서 미샤는 결국 옷도 못 갈아입고 레오타드 위에 친구가 빌려준 스웨터를 껴입고서 터덜터덜 트로이네 집으로 감(왜 자기네 집으로 안 가냐면... 지나랑 미샤랑 한 집에 살기 때문에 ㅠㅠ 집에 가면 지나한테 더 처절하게 혼날까봐..)



기억을 떠올려보니 그 에피소드 일부를 전에 발췌한 적이 있다. 링크는 여기 : https://tveye.tistory.com/6296



위 링크 포스팅에는 지나랑 미샤 어린시절 스케치도 있다. 지금 다시 보니 그거 그렸을 땐 애플펜슬로 그리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라 손에 안 익어서 지금보다 더욱 대충대충 크로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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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어제 그렸던 스케치 중 하나. 원래는 겨울옷 입고 뿌루퉁해져 있는 알리사를 그린 건데 다 그리고 났더니 이 헤어스타일과 옷차림도 그렇고 생각보다 땡글땡글하게 그려져서 결국 알리사보다는 요즘의 내 스타일을 더 닮게 되어 버렸음. 뭐지, 무의식의 반영인가... 얼굴은 그닥 안 닮았다만 스타일은 비슷. 



하긴 난 저런 회색 계열 스웨터는 잘 안 입는다만... 회색 안 좋아함. 애초부터 나처럼 그리려고 했으면 회색 대신 다른 색을 칠했겠지만 그랬으면 이렇게 동글동글해지지 않았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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