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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레냐야 그것은 내가 노동노예 옥토끼이기 때문이란다~ 11월 딱 그 1~2주 정도만 올해 그나마 일이 덜하기 때문이란다 흐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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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28. 21:16

료샤가 보내준 사진에 오열 중 sketch fragments 2019. 10. 28. 21:16







우아앙 저 원피스 극장 갈때 입으려고 샀던 건데... 좀 파지고 민소매라 우리나라에선 입을 일이 없고 여행 가서 극장 갈때 입으려고 장만했던 거... ‘찌아뜨르’(극장) 드레스라고 좋아했던 건데... 몇년 사이 뚱그래져서 이제 못 입음. 흑... 노화와 두둥실의 슬픔 엉엉....



사진을 보니 저때 머리색이 정말 구릿빛이 도는 진빨강색이었다! 나 저러고 출근했었구나 ㅋㅋ(근데 생각해보니 쨍한 오렌지 헤어였던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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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23. 22:40

돌아보며 빵끗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10. 23. 22:40






오늘 자기 전 퀵 스케치는 돌아보며 빵끗 웃는 학생 시절 지나 )) 잘 웃고 잘 뛰놀고 성질도 잘 냈음. 남자애들하고도 싸워서 다 이김(뚜들겨패는 것으로도 이길 수 있는 실력 갖춤) 동기 남자애들 전부(미샤 빼고) 다 지나한테 뚜들겨맞아본 경험 있음. 말썽쟁이 미샤는 지나님의 비호 하에... 뚜들겨맞진 않았지만 툭하면 바부팅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구박받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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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 그래서 오늘 크로키는 독서 중인 꼬맹이 미샤.

 

 

그런데... 이눔의 자식 책은 펼쳐놨지만 턱 괴고 앉아 멍때리며 백일몽 중.

 

 

미샤 : 토끼, 당연하잖아!!!! 나는 이렇게 귀염귀염 꼬맹이인데 이렇게 두껍고 글씨만 잔뜩 있는 책을 펴놔서 그렇잖아!

 

토끼 : 너네 엄마랑 아빠 인텔리겐치야라서 너 어릴때부터 책 많이 읽혔어!! 그런 설정이었어!!

 

미샤 : 으앙 뭐가 그래 엉엉... 나는 애기인데... 그림 있는 책 보고 싶은데 흐앙... 글씨만 잔뜩 있어.. 헌책이라 막 곰팡이 냄새도 나 우아앙...

 

토끼 : 이상하다... 분명히 어릴때부터 책을 좋아하는 문학소년인 동시에 춤도 잘 추고 신동이었는데...

 

미샤 : 으앙 나 토끼가 쓰는 이야기 주인공 하기 싫어 엉엉... 어릴때부터 그림도 없는 책 읽고... 커서도 죽어라 고생만 하고 잉잉...

 

토끼 : 그럼 그냥 서무 시리즈로 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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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9. 23:10

생일은 계속되고~~ sketch fragments 2019. 10. 19. 23:10

 

 

내내 서울 사무실 근처의 좁은 숙소에서 지내며 일하다 근 일주일 만에 어제 화정 집에 돌아왔는데 이웃님들이 보내주신 생일선물이 와 있었다. 그리고 오늘 쥬인이 우리 동네까지 와줌. 다들 너무 고마워요. 생일 지난 후 축하받으면 어쩐지 더 좋음 :) 힘들었던 일주일의 고통이 녹아 스러지는 기분.

 

 

 

 

푸른난초님께서 보내주신 도라지차는 오늘 아침에 마셨는데 구수하고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기관지가 약한 편이고 요즘 너무 과로해서 몸살기운이 있었는데 허약토끼 맞춤~

 

쥬인이 오렌지 장미 꽃다발과 새파란 토끼 인형을 들고 왔음. 오렌지 장미 엄청 풍성하고 향기도 아주 좋음! 파란 토끼는 이름 붙여줘야 하는데 아직 못 붙였다. 이거 쓰는 동안 갑자기 '토란'이라고 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듬 ㅋㅋ (2집에는 다샤님이 주셨던 토야가 있음) 우리집 토끼들은 토자 돌림이고 곰돌이들은 쿠자 돌림인데 사실 토끼에 대한 애칭은 웬만한 건 내가 친구들과 얘기하며 스스로를 칭할때 이것저것 많이 써먹어서 겹치지 않게 하려니 토끼 이름 풀이 빈곤함. 그래서 결론은 토란이 ㅋㅋㅋ

 

그리고 쥬인이 다크로즈 아이섀도를 주었는데 사진에는 없음 :)

 

필로우 미스트와 미니 비누, 샤워젤과 로션, 핸드크림, 푹신한 안대 세트를 회사 동료이자 오랜 친구인 언니가 보내주었다. 잠 못자는 자에게 아주 유용하고 소중한 선물임.

 

정말정말 다들 고마워요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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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7. 20:37

빨간 장미 발견한 레냐 sketch fragments 2019. 10. 17. 20:37






길에서 빨간 장미 파는 거 보고 내 생각 났다며 메일 보낸 귀염둥이 레냐. 우앙 레냐야 보고파 와락~~ 빨간 장미 젤 좋아하는 것도 기억해주는 우리 기특한 레냐 꺅~~~



... 레냐는 빨간 장미, 향수, 극장, 마로제노예 아이스크림, 꿀을 보면 내 생각이 난다고 한다. 다 알겠는데 마지막의 꿀은 어째서인가 했더니 몇년 전 내가 뿌렸던 꿀냄새 나던 향수가 좋았다고 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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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6. 21:14

뚜떼 뿌루퉁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10. 16. 21:14






오늘 크로키는 우울하고 뚜떼한 표정의 말썽쟁이 시절 미샤. 내가 뚜떼한 기분이라 얘한테도 전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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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6. 20:31

스트레스의 결과 sketch fragments 2019. 10. 16. 20:31





삐뚤어진 저녁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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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게임 -.- sketch fragments 2019. 10. 15. 20:59






우아앙 나 네버엔딩 노동게임 캐릭터인가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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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4. 21:42

오늘의 퀵 스케치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10. 14. 21:42





오늘은 붉은 스웨터 차림 알리사 스케치로 마무리. 이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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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짙은 자주색 스카프 두르고 있는 말썽쟁이 미샤. 변함없는 그의 스카프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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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며 보낸 일요일 ㅜㅜ sketch fragments 2019. 10. 13. 20:26





우아앙 억울해 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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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 두 컷. 둘다 말썽쟁이 미샤.

 

먼저 몸에 좋은 짓 하고 있는 미샤. 따뜻한 허브 티 마시고 있음. 엄마랑 아빠와는 다르게 커피보다는 차를 더 좋아함.

 

 

 

 

그러나.... 언제 허브 티 마셨냐는 듯~ 담배 뻑뻑 피우며 몸에 나쁜 짓 하고 계심. 심지어 담배 안 받는 체질인데도 허세 부리며 몸에 나쁜 짓....

 

 

미샤 : 그래도 허브차 마시니까 다 상쇄된단 말이야~ 괜찮아 괜찮아~

 

토끼 : 그랬다 해. 주고 받고 그냥 제로라고 쳐. 지금 실컷 피워놔. 나중에 감옥 다녀오면 담배 이제 절대 못 피워. 연기 빨아들이는 즉시 기관지 터져.

 

미샤 : 우와 악독하다 토끼 ㅠㅠ 기관지 터진대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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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2. 22:22

여행가방이라도 모자랄판에 sketch fragments 2019. 10. 12. 22:22

 

 

멀리 출장가는 건 아니지만 밤늦게까지 일하고 또 아침 일찍 일을 시작해야 해서 서울 사무실 근처에 다시 숙소를 잡았음. 내일 오후에 체크인한 후 업무회의를 해야 한다. 꾸깩. 뭔가 서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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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샤가 오늘 보내온 메일에 옛날 사진이 하나 첨부되어 있었다. 무려 2006년 11월. 13년 전 사진이었다. 아직 새단장하기 전의 낡고 좁고 어둡고 후진 풀코보 공항에서 찍힌 사진.

 

사진 속에서 나는 천으로 된 커다란 트렁크 위에 걸터앉아 잔뜩 심술난 표정으로 어딘가를 째려보고 있었다. 그때 나는 페테르부르크에서 프라하로 떠나는 참이었다. 나는 이런 사진이 찍혔던 것도 몰랐다. 당시 나를 바래다 주러 나왔던 료샤가 몰래 찍어서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그 해 가을에 처음 만나서 친구가 되었었다.

 

13년 전 사진 속의 나는 지금보다 머리에 훨씬 붉은기가 돌았고, 피부도 더 좋았고 눈도 더 컸고 별로 동그랗지도 않았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 거의 10킬로 가까이 몸무게가 늘었다. 노화와 과로 때문에 -_-) 그러나 표정은 지금이나 다름없이 뿌루퉁했다. 떠나는 날 공항에서 즐거운 표정을 지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료샤에게 '왜 나 몰래 이런 사진을 찍었느냐! 이건 몰카 아니냐! 왜 여태 안 보여줬느냐!' 하고 물었더니 '나중에 보여주면서 놀리려고 그랬어' 라고 대꾸했다. 그러더니 역시나 놀렸다. '저때 왕 심각하고 진지하게 굴어서 나는 네가 정말정말 인텔리에 엄청 똑똑하고 또 엄청 이해하기 힘든 신비로운 인물인 줄 알았지롱~ 그런데 알고보니 토끼였지~ 바보~' 하고 막 놀렸다. 칫, 저때도 난 토끼였어 바부팅아. 너 혼자 착각한 거얍!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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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9. 00:02

가을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10. 9. 00:02






오늘 자기 전 퀵 스케치. 꽃 한송이 들고 빵끗 웃고 있는 꼬맹이 시절 말썽쟁이 미샤 )) 눈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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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흑... 이것이 현실입니다... 



엉엉, 원래 '귀환' 들어가면 멋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제다이의 귀환, 왕의 귀환...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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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 22:32

귀여운 신참 sketch fragments 2019. 10. 1. 22:32



그래서 오늘은 출장 안 가고 남아 있던 부서원들끼리 모여서 신입환영 저녁을 먹었다 :)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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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등 기댄 채 심각한 표정 짓고 있는 미샤랑 지나. 아이패드 공간이 모자라서 잘렸는데 둘이 원래 손을 잡고 있음. 근데 잘 보면 지나만 심각한 표정이고 미샤는 약간 멍때리는 중.





그리고 등 기댈 사람 없이 혼자서 심각 모드인 학생 알리사. 주말 내내 내 표정이 이 표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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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퀵 스케치는 지나랑 미샤 투샷. 어쩐지 새침한 표정으로 째려보고 있는 지나랑 뭔가 어리둥절해진 채 지나 따라 쪼끔 새침할락말락 입술 삐쭉하고 있는 말썽쟁이 미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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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8. 23:39

레냐와 다샤 아이스크림 sketch fragments 2019. 9. 28. 23:39



레냐에게서 온 이메일이 너무 귀여워서. 


" 쥬쥬, 나 어제 '다샤' 먹었어. 쥬쥬가 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무지무지 보고파~! "



레냐야 나도 네가 무지무지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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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7. 23:23

2분 스케치 지나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9. 27. 23:23




오늘은 피곤하니까 대충대충 휘리릭 2분 스케치.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손 가는대로 대충 휘리릭 빨리 그리면 순간의 기분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래서 오늘의 지나는 침울한 얼굴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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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크로키는 알리사랑 미샤 클로즈업 휘리릭. 둘다 분홍분홍뺨. 



먼저 알리사. 


그리고 발레학교 초짜 꼬맹이 시절 미샤. 꼬맹이지만 이미 말썽쟁이 노릇은 한가득~ 



앞발로 대충대충 휘리릭 그리긴 하지만 그래도 내 스케치들에서 일관적인 거 하나. 알리사랑 미샤가 생긴 건  다르지만 둘의 피부톤은 똑같다 :) 



예전에 본편을 쓸 때도 알리사네 문학 동아리 친구들이 흑해로 놀러갔을 때 알리사는 선크림을 왕창 발라도 소용이 없어 따가운 햇볕 때문에 하얗고 약한 피부가 홀랑 다 벗겨지고(그래서 엄청 상심하고), 알리사만큼 피부가 하얀 미샤는 살짝 그을리기만 했을 뿐 끄떡없이 잘도 볕을 쬐며 쏘다녔다는 에피소드를 넣은 적이 있는데 둘다 피부가 흰 편임. 그래서 둘의 얼굴이랑 그외 맨피부 색칠할 때 같은 팔레트를 사용한다. 다른 애들보다 좀더 하얗고 밝은 톤을 씀. 그래도 둘의 머리색 때문에 어울리는 색깔은 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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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2. 20:06

워커홀릭 아니야 엉엉 sketch fragments 2019. 9. 22. 20:06



으앙 이래서 아침에 제대로 못 잤음 ㅠㅠ 




흑... 아니야 나 워커홀릭 아니야 그냥 노동노예야 흐아아... 



그건 그렇고 언제나처럼 대충대충 휘리릭쓱싹 그렸더니 치약거품 칠하는 걸 까먹어서 칫솔이 아니라 담배 물고 있는 것처럼 보임. 아흐, 진짜 담배 피울 줄 알면 좀 뻑뻑 피우고 싶다... 아이고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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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퀵 스케치는 지나랑 미샤... 가 아니고 지나를 똑 닮은 꼬맹이 아들내미를 둥기둥기 안아주고 있는 미샤 삼촌 :) 



미샤란 넘은 안 그럴 것 같지만 어린애들을 엄청 이뻐라 합니다. 게다가 절친 지나랑 국화빵 빨간머리 초록눈의 아가 앞에선 슬슬 녹음. 둥기둥기 오냐오냐~ 하도 오냐오냐 해서 지나가 애 버릇 망친다고 버럭 화내곤 함. (그런데 지나 남편도 오냐오냐 아빠이기 때문에... 맨날 지나만 무서운 엄마 노릇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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