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0. 21:11
트램 기다리는 강아지 + 이비스 2022-23 praha2022. 12. 10. 21:11
통틀어 트램을 제일 많이 탔던 날 아침, 나메스티 레푸블리키 정류장에서 발견한 하얀 강아지. 주인과 함께 트램을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귀여웠다.
뭔가 뚜떼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는 순간 잽싸게 찍었다. 아무래도 주인이 줄을 너무 팽팽하게 당겨서 기분이 안 좋았던 게 아닌가 싶음. 곧 기다리던 트램이 와서 주인과 강아지는 그것을 타고 떠났다. 나랑 같은 트램 탔으면 더 좋았을텐데.
맨 위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이비스 호텔 간판을 보면 항상 마음과 기억이 옛날로 돌아간다. 오래전, 십몇년 전 처음 프라하에 왔을 때 저기 묵었었다. 그래서 이 정류장과 이 거리 풍경은 잊기 어렵다. 그때는 바로 옆의 거대한 백화점 팔라디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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