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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다 끝났다 흑흑... 지난주 목요일에 휴가를 냈던 터라 닷새 동안 쉬었는데 그만큼 반작용도 엄청나서 너무너무너무 내일 출근하기 싫다. 다시 빡세게 일하려면 얼마나 힘이 들까 ㅠㅠ 

 

 

오늘도 다양한 꿈을 꾸며 정신없이 잤다. 명절에 가족들을 봐서 그런지 내내 꿈에서 가족이 나온다. 오늘 아침 꿈에는 모스크바에 갔다. 동생과 부모님과 함께였던 것 같다. 그리고 메트로폴 호텔에 묵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곳을 찾아가야 했는데 이따금 나오는 패턴대로, 호텔은 좀 허름한 거리 한켠에 있었고 명성과는 달리 로비도 좁고 방도 별로 좋지 않았다. 꿈에서도 '아 메트로폴은 아스토리야보다 별로야' 라고 툴툴댔다(사실 실제로는 메트로폴에 묵어본 적 없음. 모스크바에서는 민박에서만 지냈음 ㅋㅋ) 뭔가 방도 꼬이고.. 막판에 또 슈클랴로프님이 잠깐 나왔는데 뭔가 인터뷰 때문에 카메오 등장했던 것 같다. 이 사람이 요 며칠 사이 꿈에 두번 나온 이유는 아마 새 달력 편집하느라 사진을 좀 봐서 그런 듯함. 

 

 

늦게 일어났고 차 마시며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다시 읽으며 보냈다. 오후엔 글도 좀 썼다. 격렬한 감정적 폭발이 일어나는 파트인데 맨처음 구상했던 것과는 조금 흐름이 달라서 이리저리 재어보고 있다. 분명히 이번 추석 연휴 때 이 감정적 폭발 흐름을 마무리해서 4부까지 끝내려 했는데 아직 남았다 흐흑... 게으름의 결정체... 

 

 

아아아아 내일부터 다시 노동의 나날... 기다렸다는 듯 내일은 임원 주재 회의에도 참석해야 한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그러니까 생각하지 말자. 그래도 명절을 잘 보냈고 가족들과도 반가웠고 쉰 것도 좋았으니까 이걸로 만족해보자. 

 

 

티타임 사진 몇 장 접어두고 하루 늦게 온 월요병과 함께 마무리. 그건 그렇고 오늘은 날씨가 다시 더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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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하러 가야 하므로 붉은 깃발 혁명 노동자 찻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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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