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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면서 문득 올려다본 저녁 하늘. 구름이 가득했다. 

 

 

오늘은 날씨가 은근히 더웠다. 간밤에도 자려고 누웠는데 끈적끈적한 습기가 느껴졌다. 아주 피곤하게 잤고 여전히 수면이 좀 모자란 상태로 출근, 종일 너무 바빴다. 아침 7시 반에 사무실 도착한 후 점심 때까지 정말 너무너무 많은 일들을 처리하느라 숨 돌릴 틈도 없었다. 어제 굴러들어온 기분 나쁜 폭탄을 어떻게든 피해를 최소화해서 해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야 했다. 이러한 와중에 상당히 까다로운 직원 한명과 한동안 면담도 하고 사기를 북돋아 주느라 상당한 신경을 썼다. 그러다보니 너무 진이 빠져서 점심 때가 되자 이미 퇴근하고 싶은 몸 상태였음. 피자 파스타 따위를 잔뜩 먹고 탄수화물의 힘으로 회생해 오후에도 또 엄청나게 빡세게 일하고 퇴근했다. 

 

 

귀가하는 길에는 오늘따라 자리도 안 나서 내내 서서 왔고 막판 서너 정거장만 앉았는데 내리기 직전 딱 1~2분 동안 너무 졸려서 죽는 줄 알았다. 오후부터는 머리가 너무 아팠다. 직원 하나가 가족확진이 되었고 본인은 음성이 나왔지만 재택근무를 시켰는데, 아무래도 그 직원은 걸렸을 거 같고, 그와 어제 한참 업무 얘기를 했으므로 나도 걱정이 되어 키트를 해봤다. 키트는 음성이고 다른 증상은 없으나 두통이 심하다. 그런데 이 두통은 사실 과로와 수면부족 시 자주 나타나는 거라서 잘 자고 쉬면 누그러질 거 같긴 하다만... 여태 한번도 안 걸렸으니 매일매일 좀 불안하긴 하다. 

 

 

늦지 않게 자야겠다. 오늘 너무 많은 일들을 했다. 내일은 일이 좀 덜했으면 좋겠다. 심히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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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