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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6. 15:14

일요일 오후 티타임 + 오믈렛 tasty and happy2018. 5. 6. 15:14






밤 늦게까지 책 읽고 역시나 엄청 늦잠 잤음. 오후의 차 우려 마시는 중. 오랜만에 등장한 쿠냐 ㅇㅅㅇ










빅 슬립은 진짜 여러번 읽었지만 읽을때마다 새롭고 재미있다. 챈들러의 문체는 정말 최고다.














지난주 썩은 계란 충격으로 그저께 새로 산 계란. 진짜 간만에 오믈렛 만들어 먹음. 치즈 넣어서.



 





사과랑 편의점 스트링 치즈 잘라서 샐러드 급조.







치즈랑 허브 넣은 오믈렛. 프라이팬이 다 되어 막 눌어붙은 거 빼곤 괜찮았다. 프라이팬 새로 사야 하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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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지난주에 다리아님이 선물해주신 귀여운 흰토끼 토야와 함께 시골 2집 컴백. 쿠나와 쿠야가 맞이해줌 ㅇㅅㅇ 셋이 사이좋게~~


(점점 동물농장이 되어가는 토끼네 집)







차 한 잔 마시고 있음. 엄청 졸림.






옛날 러시아 시절부터 좋아했던 밀까가 수입되기 시작! 2+1이길래 아침 기차 타기 전에 비몽사몽 집었는데.. 아악 오레오쿠키 든 초코는 싫어하는데!!





카페 에벨 찻잔 오랜만에 :)








기차에서 유체이탈로 자고 아침에 도착해 별다방에서 아침먹고 들어옴. 저 맛있는 빵은 별다방 거 아님..(별다방 빵은 맛이 별로..) 그래도 여기서 바나나랑 조각케익도 샀으니까요ㅠ






연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빛이 들어와 좋았다. 근데 집에 오니 흐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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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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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서 토요일 오후의 차 한 잔.

 

 

이번 블라디보스톡 여행에서도 로모노소프 가게 들렀다. 찻잔은 두개밖에 안 샀다. 그 중 하나가 이 타치야나 찻잔. 푸쉬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여주인공이다. 예전에 페테르부르크에서 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 장면 그려진 찻잔 사왔는데 거기 짝 맞추려고 타치야나 사옴.

 

 

 

 

타치야나 찻잔도 예쁘긴 한데... 저 곰돌이가 맘에 안 들어 ㅠㅠ

 

 

찻잔 뒷면과 받침접시에는 예브게니 오네긴의 인용구들이 적혀 있다. 아래 금색으로 적힌 글씨가 '예브게니 오네긴'이란 제목.

 

 

 

 

타치야나를 데려왔으니 예브게니 오네긴(...이라 쓰고 한심한 넘 이라 읽는다 -_-) 찻잔도 꺼냄. 여기에는 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 장면이 그려져 있다.

 

 

나는 푸쉬킨도 좋아하고 예브게니 오네긴이라는 작품도 좋아한다. 그러나 이 책 읽을때마다 오네긴 때문에 빡치기 일쑤... 한마디로 '저 망할넘! 한심한넘!'인 것이다. 잉여인간이라는 당대 인물상을 구현해낸 상징적이면서도 문학적으로 매력있는 인물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망할 오네긴넘'임. 찌질한 녀석...

 

 

게다가... 렌스키 죽인 거 용서할 수 없어어어어어!!! 이 망할 자식아!!!

 


(내가 예브게니 오네긴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인물 : 렌스키)

 

 

 

 

 

 

하여튼, 타치야나랑 오네긴 나란히... 그런데 오네긴넘은 결투씬이라서 같이 놔두니 꼭 타치야나 쏴죽이려고 총 겨누고 있는 것 같잖아 ㅠㅠ

 

 

근데 나 이 찻잔 볼때마다 사실 헷갈림. 검정옷이 오네긴이고 하얀 옷의 푸쉬킨 닮은 남자가 렌스키라고 생각하고 있긴 한데 반대인가???

 

 

 

 

 

 

 

 

어제 들어오면서 동네 커피빈에서 사온 치즈케익. 새로 나온 거라서 사봤는데 맛없고 푸슬푸슬함 ㅜㅜ

 

 

 

 

 

 

​이게 내가 전에 페테르부르크에서 어렵게 득템했던 쟁반. 블라디보스톡에선 이렇게 네모진 쟁반을 못 찾아서 쥬인을 위해서는 둥근 쟁반 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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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12. 25. 17:32

크리스마스 오후 tasty and happy2017. 12. 25. 17:32






크리스마스. 늦은 오후 차 한 잔.



책 읽다가 새벽 5시에 잤다 흑 나 낼 새벽 5시에 일어나 기차타러 가야되는데...



다이소 가야 해서 낮에 동네 나갔다가 광합성하고 들어옴. 동네 콩다방에서 아점 먹고 창가에 앉아 햇빛 많이 쬐어 따끈따끈해짐. 볕쬔 건 좋은데 잡티 걱정 ㅠㅠ 톤업크림에 자외선차단기능이 있긴 했는데 오래 가진 않았을듯...



돌아와서 차 마시고 쉬는 중. 늦게 일어났더니 오늘 다 갔다 으앙 하루 늦은 월요병 습격 중!!






위의 알록달록 사진들은 집, 아래 네 장은 콩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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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11. 12. 22:40

붉은 모스크바 찻잔과 쿠마 tasty and happy2017. 11. 12. 22:40

 

 

 

오늘은 모스크바 크레믈린이 그려진 찻잔 오랜만에 꺼내서 차 마셨다.

 

 

 

 

 

 

 

 

 

 

어젯밤에 먹고팠지만 꾹 참고 오늘 먹은 치즈케익 :)

 

 

 

쿠마님... (딸기 없어서 부루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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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3. 26. 16:44

봄을 기다리는 테이블 tasty and happy2017. 3. 26. 16:44




지난 월요일에 화정 집에서 새 가방에 찻잔과 접시를 바리바리 싸가지고 내려왔다. 2집에서 가끔 주말을 보내니까 조금이라도 아늑함을 찾아보려고...


봄이 되면 꺼내는 로모노소프 분홍색 꽃무늬 찻잔.


아직 밤이면 춥고 심지어 후두염까지 걸려서 전혀 봄 같지 않은 나날이지만 그래도 분홍 꽃무늬 찻잔으로 제대로 된 (미세먼지 없는!) 봄을 기다리며.





목요일엔가 아파서 반차 내고 들어오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렀다 발견한 봄 접시. 귀여운데다 실용적일 것 같아 샀음.





딸기 한 알 쏙 들어가는 꽃 칸막이 :)







금요일에 프리지아 한 단 사면서 보너스로 한 송이 뺏아온 골드 볼. 별로 예쁘진 않다만 포인트용으로는 나쁘지 않다(꽃꽂이용이라고 한다. 혹은 드라이플라워 용이라는데 나는 드라이플라워를 매우 싫어해서...)



프리지아 한 단이 꽤 풍성하고 로모노소프 꽃병은 날씬하고 좁기 때문에 몇송이 빼내서 페리에 병에 꽂아 두었다. 하나는 책상 위, 하나는 테이블 위에 두고 있다. 프리지아는 조그맣고 화사하고 향기가 좋다. 가장 좋아하는 꽃은 물론 붉은 장미이지만 그래도 봄이 되면 프리지아를 산다. 프리지아를 사는 순간이면 봄이 온 것 같아 행복하다.






..



아직 아프다 ㅠㅠ 그나마 어제보다는 약간 덜한 것 같긴 하다. 두통도 조금 덜하고 열은 확실히 조금 내렸다. 계속 자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목은 여전히 아프다. 대추차 다시 한냄비 끓여서 꿀 타서 마시고 있음. 주말 내내 투병만 하고 시간이 그냥 가고 있네 아이고 아까워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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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어제는 간만에 쥬인과 더욱 간만에 북촌에서 만나 점심 먹고 차 마시고 케익 먹고 걷고 물건 구경하고 나중엔 주스 마시고 수다떨며 즐거운 토요일 오후를 보냈다. 미세먼지 빼곤 다 좋았다.

 

쥬인이 발굴한 식당과 카페들에 갔다. 양념간장 넣어 비벼먹는 콩나물비빔밥. 소박하고 맛있었다.

 

 

쥬인이 시킨 야채비빔국수. 쫄면 양념맛이라 내 입맛엔 살짝 달고 매웠지만 그래도 아삭아삭 맛있었음.

 

 

옆자리 앉았던 사람들이 너무 시끄럽지만 않았어도 참 좋았을 조그만 한옥카페.

 

 

나의 다즐링과...

 

 

쥬인의 아메리카노

 

 

 

1인 1케익. 나의 티라미수

 

 

쥬인의 치즈케익. 이름이 따로 있는데 지금 기억이 안나네. 살짝 수플레나 구운 치즈 비슷한 맛인데 단맛은 전혀 없고 짭짤한 것이 약간 네덜란드 같은데서 먹은 그릴드 치즈 맛이랑 비슷...

 

 

 

 

두번째로 간 카페에는 테이블마다 화려한 생화가 놓여 있어 좋았다.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아파서 시원한거 마심. 나의 청포도 주스. 쥬인의 딸기 스무디.

 

 

꽃은 언제나 좋다.

 

..

 

근데 벌써 일요일이 거의 다 갔어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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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2. 5. 19:21

이브닝 티, 2집에서 tasty and happy2017. 2. 5. 19:21




2주만에 시골 2집에 돌아오니 쿠나가 나를 반겨주었다. 빵 한조각과 체리 몇알로 변변치 않은 아점을 먹고 기차 타고 와서 그런지 너무나 배가 고팠다. 그래서 청소하기 전에 간단하게 컵밥이랑 즉석국으로(ㅠㅠ) 아주 이른 저녁을 먹었다. 되게 애매한 게 주중에 또 올라가야 하니 밥을 하기도 그렇고 또 너무 배가 고픈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주변에 문을 연 곳이 거의 없다.


배 대충 채운 후 청소를 했다. 2집은 욕실 딸린 원룸이라 작지만 2주나 비워둔데다 가구가 별로 없어서 여기저기 먼지가 많이 앉는다. 청소를 한후 쓰레기를 왕창 버리고 돌아와 그제야 씻었다.


그런데 씻고 나니 그새 배가 다 꺼졌다. 하긴 컵밥이 무슨 요기가 되겠어.


금요일 밤에 사왔던 조각 케익 중 하나 남은 걸 싸왔는데 그거랑 디카페인 티로 이브닝 티를 잠시...


그런데... 이상해, 분명 저 치즈케익도 다 먹었는데 계속 배가 고파. 대체 왜 이러는거야 ㅠㅠ


단백질을 안먹어서 그런가보다. 내일은 무조건 단백질을 먹어야겠다.









2집은 쓸쓸하고 여기는 시골 동네니까... 화려한 스카프라도 깔고 화려한 접시랑 찻잔을 쓰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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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