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3. 18:47
기념비적인 날(일 안해서), 쥬인 기다리는 중 tasty and happy2017. 2. 3. 18:47
1월 들어 일을 하지 않은 기념비적인 날.. 이라고 쓰고보니 착신해온 핸드폰 때문에 내내 업무 문의전화를 받긴 했다.
완전히 몸살이 났는지 정말 일어나기 힘들었다. 억지로 일어났고 한동안 시간이 없어 계속 미뤄뒀던 병원에 다녀왔다. 약이 떨어져서(ㅠ) 더 미룰래야 미룰 수도 없었다.
그리고는 지하철을 타고 서울을 반쯤 횡단해 홍대 쪽으로 와서 근 반년만에 미용실에 갔다.
내 머리는 그야말로 방치의 총본산이었다. 웨이브는 예전에 다 풀렸고 적갈색 물들였던 머리는 연갈색으로 바랬고 너무 길어서 헤비메탈 락커나 다름없는데다 머리가 길어서 뿌리로부터 몇센티는 검은색이고 요즘 날 심히 심란하게 만든 왼쪽 앞머리 새치집중구역은 계속 넓어지고 ㅠㅠ
머리칼을 좀 자르고 어두운 적갈색으로 전체 물을 새로 들였다. 십센티만 자르려 했는데 새로온 헤어 디자이너가 가위를 슥슥 놀려 거의 십삼사센티쯤 자른듯. 생각보다 짧아져서 어깨 언저리 길이가 되었다. 이만큼 자를 생각은 아니었다만 가벼워진건 좋다.
머리 하는 내내 너무 졸리고 쑤셔서 멍하게 앉아 있었다. 엄청 피곤하다.
그래도 쥬인 만나려고 기다리는 중. 되게 오랜만에 본다. 그동안 너무 바빠서... 12월에 러시아에서 사와 냉동실에 모셔뒀던 흘렙(흑빵) 들고 옴 ㅋ
.. 사진의 양말은.. 지하철역 내렸더니 한켤레 700원이라 네켤레 샀음. 화정이랑 2집을 오가다 보니 양쪽 집에 양말들 구비해놔도 뭔가 모자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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