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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도착한 이번주의 꽃. 랜덤 믹스를 2주에 한번씩 받는데 여행 때문에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했다. 그런데 지난주에 주문했던 장미가 이번 믹스에 다시 들어 있어서 좀 아쉬웠다. 장미는 예쁘니까 항상 좋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꽃이었으면, 혹은 다른 종류 장미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어쨌든 손질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함께 온 공작초가 잔잎이 많아서. 레몬트리는 너무 후들후들한 타입이라 별로 취향은 아니다만 이럴때 필러로 들어오지 않으면 사실 내가 직접 고를 일이 없으니까 그냥저냥. 함께 있으니 그래도 잘 어울리고 예쁘다. 

 

 

 

 

 

 

잎을 왕창 손질... 잎을 그대로 놔둔 채 꽂아두면 더 풍성하고 예쁘긴 한데 물 속에서 썩고 물러서 꽃이 금방 시들기 때문에 오래 보고 싶으면 다듬어줘야 한다. 주말에 쉴 때는 일어났을 때와 자기 전에 각각 꽃대 끝을 잘라주고 물을 갈아주고, 평일에는 퇴근 후에 물을 갈아줌. 

 

 

 

 

 

오후의 새 꽃들. 그리고 남은 소국들은 조금씩 옮겨 꽂아두었다. 나머지 꽃 사진은 맨 아래 접어둔다. 

 

 

너무 피곤했고 잠도 모자라서 정신없이 잤는데 밤중과 새벽에 두세번이나 깼고 계속 꿈에 시달려서 많이 잤지만 뒷머리가 무거웠다. 아침 꿈에서는 프라하에 다시 갔는데 '체코 아트센터'와 '슬로바키아 아트센터' 라는 곳에 갔고(실재하지는 않는데 꿈에서 그런 곳들이 나왔다) 거기서 앤티크 액세서리를 사려고 작은 가게에 들어갔지만 실패하고 마구 헤맸다. 그리고 온통 우리나라 제품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 앤티크 액세서리를 파는 가게는 이전에 다른 꿈에서도 나왔던 적이 있었다. 꿈과 꿈을 잇는 연결고리, 패턴 같은 거랄까. 그리고 꿈속에서도 '여기 전에 왔었는데 그때도 이쁜 거 구경만 하고 못 샀어'라고 말했다. 

 

 

깨어난 후 피곤해서 침대에 좀 더 누워 있었다. 온몸이 너무 쑤셨다. 나중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했고 아점을 먹은 후 차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 간밤에 글을 좀 쓰고 잤는데, 늦은 오후에도 쓰려고 책상 앞에 앉았으나 쥬인과 간만에 통화를 하고 나니 다시 온몸이 쑤셔서 목욕을 한번 더 하고 저녁을 챙겨먹고, 멍때리면서 유느님이 나오시는 예능을 돌려보다가 이제야 다시 pc 앞에 앉았다. 어영부영 하루가 다 갔네. 그래도 글을 좀 쓰다가 자야겠다. 쓰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 같다. 화자도 마음에 들고, 오랜만에 미샤도 직접 등장한다. 

 

 

꽃 사진 아래 몇 장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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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