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알라 모드 미샤 크로키 두 장.
먼저 지나 등에 찰싹 붙어서 백허그하며 어리광부리는 표정 짓고 있는 미샤 코알라. 지나 어쩐지 짜증 참고 있는 표정 ㅋㅋ 학생 시절이라 지나가 좀더 누님 포스에 얼굴도 훨씬 사춘기 모드인데다 미샤는 한껏 키도 낮춰서 지나에게 어부바 찰싹 달라붙어 있음. 일하러 가는 엄마나 누나 허리 붙들고 가지 말라고 떼쓰는 꼬맹이 같기도.
그리고 트로이에게 찰싹 붙어 꿈나라에 가 있는 미샤 코알라. 이넘도 불면증에 시달리는데(미안해 엉엉) 트로이 옆에 있으면 그래도 잘 자는 편임. 코알라 + 고목나무 매미 모드.
그건 그렇고 똥손이라 트로이는 제대로 그릴 수가 없음. 이나마 얼굴이 나오긴 했는데 솔직히 말해 생각보다 항상 더 잘생기게 그려짐.
트로이 : 야! '생각보다라니! 눈 뜨고 있는 거 그려준 적도 없으면서... 이게 잘생기게 그려준거야? 엉엉.... 토끼 정말 너무해.
토끼 : 나 똥손이잖아... 너 그리기 너무 힘들어. 그냥 안 그리는 게 젤 편해. 존재감 없어서 그리기 힘들어. 여기서도 그냥 고양이 재워주는 집사 같은 걸로 그린 거야.
트로이 : 해도 해도 너무해... 나도 서무 시리즈 같은 거 만들어줘... 본편에서 맨날 찌질하고 불쌍하고... 본편 가출해서 내가 멋있고 내가 최고인 시리즈로 갈래.... 거기서는 미샤가 막 날 숭배하고...
미샤 : 나 본편에서도 너 숭배하는데... 잠도 잘 재워주고...
트로이 : 숭배의 사전적 의미를 모르는 거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