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8. 21:30
눈땡글 토끼의 눈물겨운 노력 sketch fragments 2019. 12. 18. 21:30
하여튼 이렇게 해서 오늘의 회의에서는 어느 정도 방어와 관철에 성공했다. 끝나고 나서 갑 중 하나가 입술이 오늘따라 새빨개서 엄청 강력해보인다는 말까지 했음. 우씨 그러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느냐 ㅠㅠ 정말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가 -_- 만만해보이는 것도 싫고 만만해보인다고 쉽게 대하는 것은 더 싫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노력을 해야 하는 것도 열받음. 사실 아무리 스모키 아이메이크업을 하고 핏빛 레드립을 발라도 뜯어보면 눈땡글 둥실토끼라서 알게 모르게 손해보는 일이 많다. 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원칙과 상식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인정되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
'sketch fragments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싹둑싹둑의 결말 (2) | 2020.01.28 |
---|---|
새해에는 이렇게~ (4) | 2020.01.05 |
근데 뭔가 일관성 있게 잘못 읽는다 (2) | 2019.12.14 |
겨울 토끼 (0) | 2019.12.04 |
토끼에게 대체 왜 이러는 거야 (0) | 2019.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