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의 천사들, 왕자와 공주, 회색늑대, 인형, 무용수, 용과 싸운 남자 arts2016. 7. 23. 23:49
잠자리 들기 전에 문득..
거실과 침실에 있는 천사와 그외 여럿 사진 몇장. 다들 페테르부르크에서 함께 왔다.
금발의 가브리엘. 가장 좋아하는 이콘이다. 러시아 박물관 샵에서.. bravebird님도 같은 엽서를 주셨는데 집2로 가져가려고 잘 간수해 두었다.
이건 이번에 트로이츠키 사원에서 산 수호천사와 기도문 접이 액자.
정교 신자는 아니지만 마음의 평온을 위해..
천사는 바스네초프의 '이반왕자와 회색늑대' 그림 앞에 두었다. 저 그림 사본도 러시아 박물관에서..
현관문 입구엔 박스트의 supper 사본을 걸어둔다. 이 그림과 브루벨의 백조공주는 내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그림이라 여기는 작품들이다. 백조공주 사본도 있는데 맘 내킬때마다 위의 이반왕자와 늑대 그림과 바꿔 놓곤 한다.
시장에서 데려왔던 마트료슈카 타마라.
그 뒤엔 역시 수호천사 액자. 이건 이번에 네프스키 수도원에서..
그리고 전에 데려온 목각 천사(아마도 가브리엘), 루지마토프 엽서들, 마트료슈카 마샤..
역시 이번에 트로이츠키 사원에서 산 성 게오르기 휴대용 이콘.
이번에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 평온과 용기가 필요했고 그래서 수호천사와 성 게오르기 이콘을 샀던 것 같다. 용을 무찌른 남자.
이 성 게오르기는 집에 있을땐 책장에 올려놓지만 외출할땐 보통 파우치에 넣어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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