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덥다.. 쉬는 날이라 참 좋긴 한데 통창문 오피스텔이라 집이 온실처럼 더움..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자니 춥기도 하고 전기세도 걱정되고 해서 잠깐 끄고 선풍기만 켰는데 너무너무 덥다.. 다시 켜야겠다..
그래서 지난 2월의 추웠던 페테르부르크 사진 몇 장으로 더위를 쫓아보는 중이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운하와 네바 강, 공원을 보면서 더위 쫓아보세요~
위의 사진은 얼어붙은 모이카 운하 위로 눈이 쌓인 것.
여름날이면 운하 여기저기 있는 저 오목한 계단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 병나발을 분다 :)
역시 모이카 운하.
가끔 올린 적 있는 마린스키에서 이삭 성당 쪽 가는 그 길이다. 여름날의 이 운하는 물결이 넘실거리고 유람보트가 거품을 내뿜으며 흘러가지만.. 겨울엔 이렇다 :)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 맞은편으로 이삭 성당이 보인다~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에서 청동기사상이 있는 원로원 광장 가는 길.
저 눈 위에서 뒹굴고 싶어라.. 아이 더워라..
광장 너머로는 네바 강과 인류학 박물관 쿤스트카메라 건물이 보이고..
꽁꽁 얼어붙은 네바 강과 그 위로 쌓인 눈~~
아, 빙수 먹고프다..
쿤스트카메라 건물. 등대. 궁전 다리. 오른편 저멀리 보이는 건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사원 첨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