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4/4 »

  • 28
  • 29
  • 30

 

 

 

지난 2월, 페테르부르크.

추운 겨울이었지만 그래도 정말 추운 한겨울은 지난 후여서 네바 강의 얼음도 군데군데 녹았고 파란 강물이 흐르는 모습도 조금씩 볼 수 있었다. 그때 찍었던 얼어붙은 네바 강과 그 위로 쌓인 눈, 그리고 유빙과 파란 강물 사진들 몇 장. 전에도 이때 풍경 몇번 올린 적 있다. 오늘은 주로 얼음 깨진 모습들 위주~

 

먼저 유빙이 안 보이는 사진부터. 스뜨렐까(활의 호 모양으로 뻗어내린 산책로이다)에서 찍은 네바 강과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와 사원.

 

 

 

 

저 배는 일종의 미니 쇄빙선 같았다. 배가 지나가자 그 뒤로 얼음이 깨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또 지금 생각하니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썰매처럼 지나갔나?? 그때 보면서는 전자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부터는 스뜨렐까에 갔다가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로 걸어가면서, 혹은 요새 앞 강가에서, 혹은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들.

 

 

 

 

얼어붙은 강 위로 나가지 말라는 표지판이 그렇게 많이 붙어 있지만 보란듯이 여기저기 발자국들..

 

 

 

 

 

맞은편에 보이는 기다란 건물이 에르미타주 박물관이다.

 

 

 

이건 다리 건너가면서 교각 난간 사이로 (무서움을 무릅쓰고) 찍은 것. 이렇게 얼음 깨진 부분도 있고 유빙도 흘러다니고.. 으어 무서워...

 

 

 

꺅..

근데 또 마음 한구석으로는 빙수 생각도 났음...

 

 

 

그러니까 얼어붙은 강 위로 나가면 위험하다고요!

전에 올렸던 서무 시리즈 9편 '눈보라와 패딩코트'(http://tveye.tistory.com/3524)에서도 이런 풍경을 생각하며 썼다. 그거 맞다, 베르닌과 왕재수가 얼어붙은 강 건너다가 풍덩 빠졌던 거.. (미안하다 얘들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클로즈업..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얼음 녹은 부분이 꽤 넓게 퍼져 있다. 날이 원체 쨍해서 강물이 더욱 더 시리도록 파래 보였다.

 

 

 

 

 

 

 

얼음 동동동..

잘 보면 얼음 위에는 갈매기도 앉아 있고 오리도 앉아 있음..

 

:
Posted by liontamer
2015. 4. 15. 09:11

겨울 나라의 새들 russia2015. 4. 15. 09:11

 

 

지난 2월, 페테르부르크.

산책하다가 마주친 새들 사진 몇 장 :)

 

 

 

 

 

 

 

 

 

 

이건 궁전 교각 건너가다가 다리 난간 사이로 찍었다. 네바 강은 꽁꽁 얼어 있었지만 군데군데 이렇게 얼음 녹은 곳도 있어서 사이사이에 오리들이 동동동..

 

:
Posted by liontamer
2015. 4. 6. 09:22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네바 강 russia2015. 4. 6. 09:22

 

 

피곤한 월요일 아침. 2월 페테르부르크 사진 세 장으로 잠시 눈 푸는 중.

꽁꽁 얼어붙은 네바 강. 왼편 멀리 이삭 성당 실루엣이 보인다. 강 위로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이 날은 료샤랑 레냐랑 셋이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에 산책 갔다.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

 

 

 

왼편으로 보이는 쿠폴은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 오른편 건물은 에르미타주.

 

 

 

쭈욱 걸어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앞까지 도착했다. 다리 건너 들어가기 전에 사진 한 장 :)

맑은 날이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저렇게 휘황하게 빛나는 사원 첨탑이 근사하다. 멀리서 찍어서 잘 안 나왔지만 첨탑 꼭대기에는 천사상이 있다.

 

.. 그럼 힘을 내서 일해야지 ㅠ

 

'russ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리고 간 컵  (0) 2015.04.09
이삭 성당의 황금빛 돔이 보인다  (0) 2015.04.07
마린스키 극장 앞 풍경  (0) 2015.04.03
잘 보면 쿠폴이 보여요  (2) 2015.03.30
돌아가고 싶은 그 때  (2) 2015.03.27
:
Posted by liontamer

 

 

 

 

 

지난 2월, 페테르부르크. 매우 추웠지만 날씨 좋았던 날.

얼어붙은 네바 강 풍경 찍다가 우연히 렌즈 안으로 들어와서 찍었다. 얼굴 안 보이니 올려본다.

 

카메라 내려놓고 나서 구경하고 있는데 같이 산책하던 료샤가 옆에서 짓궂게..

 

료샤 : 너 부러워서 구경하는 거지!

나 : 응.

료샤 : (나의 너무나 순순한 대답에 풀죽음) 에이...

나 : 아니라고 하면 또 막 쿠사리주고 공격하려고 했으면서!

료샤 : 나도 왕년에 데이트할 때 저렇게 네바 강 위로 잘 다녔는데.

나 : 그래그래 참 좋았겠구나~

료샤 : 우리도 지금 가자! 우리도 저렇게 강 위로..

나 : 야! 우리는 데이트하는 사이가 아닌데 그게 무슨 소용이야!

료샤 : 그런 척! 마음의 위안!

나 : 강 위로 나가지 말라고 표지판 있던데!

료샤 : 어휴, 인생 한 방인데 너 왜 이리 겁이 많아 -_-

나 : 인생 한 방인데 운 나빠서 얼음 깨지고 빠지면 한 방에 가는 거지.

료샤 : 칫.

 

그래서 우리는 얼음 위에서 데이트 코스프레를 안(못) 하고 ㅋㅋ 그냥 강변을 따라 걷다가 너무 추워서 차 타고 다시 네프스키 대로 쪽으로 갔음. 게다가 더 웃겼던 것은 이때 레냐가 옆에 있었음. 우리의 대화를 안 듣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다 들었는지 나중에 차 안에서..

 

레냐 : 아빠! 얼음 위로 나가면 큰일나! 안돼!

료샤 : 아빠 얼음 위로 안 가!

레냐 : 아까 쥬쥬한테 가자고 했어! 다 들었어!

료샤 : 아니야, 농담한 거야.

레냐 : 데이트하면 얼음 위로 가야돼?

료샤 : 으잉?

레냐 : 그러면 나는 어른 돼서 쥬쥬랑 가야지~

 

.. 그리하여 나는 매우 뿌듯했으나..

레냐야, 얼음 위로 가면 안된단다~ 라고 타이르며 혼자 마음속으로 뿌듯해함 ㅋㅋ

 

** 꽁꽁 언 네바 강 위로 걸어다니는 사람들 다른 사진들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3525

 

 

:
Posted by liontamer

 

앞서 올린 서무의 슬픔 시리즈 9편. 눈보라와 패딩 코트(http://tveye.tistory.com/3524)에 등장하는 배경과 비슷한 꽁꽁 얼어붙은 강과 얼음 깨진 풍경, 그리고 강 위를 건너다니는 사람들 사진 몇 장.

 

전부 이번에 페테르부르크 갔을 때 찍은 사진들. 그래도 확실히 점점 겨울이 따뜻해지는지 예전보다 더 빨리 강의 얼음이 녹는 것 같다. 어는 시점도 더 늦었고.

 

 

 

왼편은 강변의 포석. 오른편은 얼어붙은 네바 강. 얼음 위로 눈이 쌓여 있다. 맑은 날은 풍경이 이렇게 근사하다.

 

 

 

등대와 궁전 교각, 그리고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의 사원 첨탑이 보인다.

 

 

 

이건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쪽에 산책 갔을 때 찍은 사진들. '얼음 위로 나가는 것 금지!'라고 표지판이 씌어 있으나.. 저 뒤를 보면 사람이 ㅜㅜ

 

 

 

여기는 살얼음 지대. 이미 많이 녹기도 했다. 여기는 손글씨로 '위험지대' 라고 씌어 있고 줄도 쳐져 있다. 딱 봐도 발 딛는 순간 지지직!!

 

 

 

그래도 이 사람들은 아랑곳없이 강 위를 걷는다.

 

왼쪽 등대 뒤로 이삭 성당의 실루엣이 보인다.

 

 

 

가까이 가서 잘 보면 발자국들 엄청 많음...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음.

 

 

 

하지만 이미 2월 중순에 접어들었기에 강 가운데 부분은 이렇게 얼음이 녹아 깨지고 있다. 이건 녹아서 깨진 부분도 있고 쇄빙선이 다니면서 깨뜨린 부분도 있다. 쇄빙선 사진은 다음에 따로 올리겠다.

 

 

 

그러니까 위험해요!

 

베르닌과 왕재수도 첨엔 꽝꽝 얼어붙은 강 쪽으로 건너다가.. 베르닌이 그만 킹킹대는 소리에 이끌려 이렇게 위험지대로 발을 딛게 되고.. 그래서 ㅠㅠ

 

 

 

이건 궁전 교각 건너다 찍은 사진. 에르미타주 박물관 앞이다. 여기는 얼음이 꽤 많이 녹아서 새파란 강물이 보인다. 보기만 해도 엄청나게 차가울 것 같다!

 

 

 

이렇게..

 

사실 저런 데 빠지면 살아나오기 힘들 듯 ㅠㅠ

그래도 러시아인들 여럿은 한겨울에 저런 얼음물에 뛰어들어 냉수마찰을 즐기니... ㅠㅠ

 

:
Posted by liontamer
2015. 2. 23. 21:24

2월 23일, 잘 다녀왔습니다 russia2015. 2. 23. 21:24

 

 

 

어제 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에서 낮 한시 비행기로 모스크바로, 그리고 모스크바 쉐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저녁 6시 10분 비행기로 출발해 오늘 아침에 인천에 도착했다.

 

원래 비행공포증도 좀 있지만, 경유란 것은 비행도, 공항에서 머무는 시간도 전부 피곤한 것이어서 평소보다 두배로 힘든 것 같다.

 

돌아와서 3시간 반쯤 죽은 듯 자고 일어났고, 정신차리려고 차 한 잔 마신 후 가방을 모두 풀어 정리하고 저녁 먹은 후 사진 정리하고 있다. 근데 너무 졸려서 중간쯤 하다가 포기. 나중에 하자.

 

내일부터는 출근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니 엄두가 잘 안 나는데.. 그래도 겨울의 페테르부르크와(날씨 빼고 ㅜㅜ) 열심히 본 공연들, 특히 슈클랴로프의 생기 넘치는 귀염둥이 바보 이반을 떠올리면서 힘을 내봐야겠다.

 

눈꺼풀이 점점 내려온다. 자러 가야겠다..

 

위의 사진은 모이카 운하의 가로등 램프. 마린스키 극장 가던 길에 찍은 것.

 

아래는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앞, 얼어붙은 네바 강 위로 종종거리며 다니던 새들. 다 나온 것 같지는 않지만... 여기에는 까마귀, 비둘기, 오리, 갈매기가 있었다. 주인공은 가운데의 갈매기 :)

 

 

 

 

:
Posted by liontamer

 

 

오늘도 추웠지만 하늘이 파랬다. 한낮에 료샤와 레냐와 함께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쪽으로 산책 갔었다. 갔다가 얘네 집에 가서 카레와 미역국과 쌀밥, 부드러운 계란찜, 간장을 쓴 포근포근한 감자양파조림과 불고기를 만들어 주었다. 대성공 :)

 

레냐는 밥이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한국에 가서 살고 싶다고 했다. 그래, 남편이 아내 따라 와서 살아야지 ㅋㅋ 이렇게 나의 요리솜씨로 7세의 약혼자를 옭아매는 데 성공! 료샤가 부러워하더니... 한국에서는 원래 시부모 모시고 사는 거 아니냐면서 자기도 따라오겠다고 한다 ㅋㅋ

 

일요일에 만났을 때 곶감과 초콜릿과 양갱을 풀었다. 레냐가 제일 좋아한 것은.. 의외로 양갱이었다!! 깜놀! 양갱이 곶감보다 초콜릿보다 더 맛있다면서 더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근데 양갱은 내가 장난기가 동해 가져간 거라.. 두개 밖에 안 가져갔었는데 ㅠㅠ 미안해 레냐야 양갱 더 없어...

 

곶감은 료샤가 엄청나게 좋아했다. 레냐는 첨에 시꺼멓다고 안 먹으려 했다. 호랑이와 꼬깜의 그 꼬깜이라 해주자 레냐는 어려서 그런지 꼬깜이 맛있다는 건 까먹고 호랑이가 도망갔다는 것만 기억나는지 '무서워! 무서운 거잖아!'라고 찡찡댔다. 료샤가 곶감을 홀랑 먹더니 너무 맛있다 해서 레냐도 먹어보았다. 좋아했다. 맛있다고 했다. 그러나 양갱이 더 좋다나... 곶감은 모두 료샤가 가져갔다 ㅋㅋ 얘 웃기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산책하다가..

 

꽝꽝 얼어붙은 네바 강. 어디까지가 강이고 어디까지가 강변인지 모호하다. 강변에 이렇게..

'얼음 위로 나가는 거 금지!'라고 표지판이 서 있지만... 다들 나몰라라 하고 얼어붙은 강으로 나가 산책하고 있다..

 

 

 

 

이 사람은 얼음 낚시 중..

 

 

발자국도 잔뜩~

 

나도 옛날에 여기서 지낼 땐 친구랑 겨울에 얼어붙은 네바 강 건너갔었는데.. 난 무서워했지만 친구는 좋아했었지 :)

 

:
Posted by liontamer

 

 

어젠 하루종일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흐렸지만 오늘은 추운 대신 하늘이 쨍하고 파랬고 햇살이 눈부셨다. 러시아인들이 좋아하는 찬란한 겨울 날씨였다. 나도 좋아하는 날씨긴 한데... 어제 눈 맞으며 다닌데다 여독이 겹쳐서 감기 기운이 심해서 내가 배숙 만들어먹어야 할 신세가 되었음 ㅠㅠ

 

어쨌든 날씨가 너무 아까워서(아는 사람은 다 안다, 페테르부르크에서 이런 날씨 만나면 무조건 산책하러 가야 한다... 언제 또 흐려질지 모름) 마린스키 극장 쪽부터 모이카 운하 따라 쭉 걸어서 이삭 성당, 해군성 앞, 청동기마상, 네바 강변 쪽 산책. 료샤가 차를 가져와서 중간중간 좀 타긴 했다만... 고마워 친구야 ㅠㅠ

 

료샤랑 레냐랑 놀다가 난 잠깐 숙소에 들어왔다. 7시에 미하일로프스키 극장에서 라 바야데르 봐야 해서 옷도 갈아입고 겸사겸사. 감기 기운도 심하고 새벽에 몸이 안 좋아서 오늘은 계속계속 많이 먹고 꿀도 엄청 먹고 있음. 레냐가 나에게 빨간 머리에서 갈색 머리가 되었다고 좋아함(왜 좋아하지? ㅋㅋ) 료샤는 검은 머리로 돌아오라고 아우성..

 

여튼, 오늘의 사진 몇 장.

 

맨 위 사진은 마린스키 극장 근처의 레스토랑 '사드코'의 창문.

 

 

 

꽝꽝 얼어붙은 모이카 운하

 

 

네바 강변 따라 산책하다가...

페테르부르크의 상징물들이 다 모였다. 쿤스트카메라, 등대, 궁전교각,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사원 첨탑. 그리고 얼어붙은 네바 강. 그나마 가운데는 많이 녹았다.

 

 

그리고 역시 이 도시의 상징 중 하나. 청동사자상 :) 금방이라도 네바 강 너머로 돌진할 것 같네~

 

.. 그럼 난 이제 옷 갈아입고.. 뜨거운 국물 좀 먹고... 극장으로... 미하일로프스키 라 바야데르는 그저 그랬는데.. 꽃미남인 빅토르 레베제프의 솔로르를 건지기를 기원하며...

 

.. 예약 포스팅은 계속 아침 8시에 올라간다. 내일은 서무의 슬픔 시리즈 번외편 :)

 

:
Posted by liontamer

 

 

전에 올렸던 사진들도 한두 장 있을지 모르겠다만..

 

너무 더워서. 더위를 잠시나마 잊고자 눈에 덮인 페테르부르크 사진 몇장. 모두 2010년 1월말 즈음 갔을 때 찍은 것들. 그 이후엔 겨울엔 간 적이 없다.

 

 

 

 

 

 

 

 

 

이건 얼어붙은 네바 강. 강 위에 눈 쌓인 모습

 

 

 

유명한 청동기마상 실루엣이 보인다.

 

 

 

이건 청동기마상 뒤에서 찍은 것. 내가 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http://tveye.tistory.com/1233 : 페테르부르크의 비밀 장소를 찾아서)

 

 

 

 

 

마지막으로. 이건 얼어붙은 바다. 어디부터가 해변이고 어디부터가 바다인지 헷갈릴 정도 :) 이 위를 걷고 있으면 살짝 무섭긴 하지만..

 

(얼어붙은 바다 위를 제일 처음 걸었을 때 얘긴 여기 : http://tveye.tistory.com/716)

'russ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옹기종기 술병들  (4) 2014.07.23
마음의 위안을 위한 고요한 수면 사진 몇 장  (4) 2014.07.22
열주 너머로 보이는 사원 지붕  (0) 2014.07.20
청둥오리와 까마귀  (0) 2014.07.19
한겨울의 페테르부르크  (4) 2014.07.18
:
Posted by liontamer

 

 

위의 사진은 이삭 광장 부근.

아래 두 장은 볼쇼이 프로스펙트 부근.

그 아래 네 장은 눈 덮인 네바 강과 강변 도로 풍경. 모두 2010년 겨울에 찍은 것. 전에 올렸던 사진도 있을지 모름.

 

 

 

 

왼편의 황금빛 첨탑은 해군성 건물, 오른편 황금빛 돔은 이삭 성당. 아래의 저 하얗게 눈 덮인 평면은 길이 아니고 얼어붙은 네바 강.

 

 

역시 이삭 성당

 

 

보기엔 똑같아 보이지만, 오른편은 눈 덮인 네바 강, 왼편은 눈 덮인 도로.

 

저 창백한 에메랄드 그린의 기다란 건물이 바로 에르미타주 박물관, 겨울 궁전.

아, 다시 가고 싶다!

'russ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2013.07.01
눈이 그립다  (0) 2013.06.09
추울 때를 생각하며  (0) 2013.06.05
모이카에서 그리보예도프 운하로  (0) 2013.05.14
옛날엔 이런 거 안 챙겼었지  (2) 2013.02.05
:
Posted by liontamer

알렉산드르 벡그로프, 겨울의 페테르부르크

내겐 너무 낯익은 풍경이다. 하얗게 눈이 쌓여 있는 건 땅이 아니고 얼어붙은 네바 강이다. 건너편에 빨간 등대와 이삭성당, 해군성 등이 보인다.

옛날 그림이라 썰매와 말이 눈 쌓인 네바 강을 건너고 있다. 나도 겨울에 저 강 위를 걸어서 건넜는데 소심해서 얼음 깨질까봐 덜덜 떨었다 :)

** 얼어붙은 네바 강 풍경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1338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