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

« 2024/12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앞서 올린 서무의 슬픔 시리즈 9편. 눈보라와 패딩 코트(http://tveye.tistory.com/3524)에 등장하는 배경과 비슷한 꽁꽁 얼어붙은 강과 얼음 깨진 풍경, 그리고 강 위를 건너다니는 사람들 사진 몇 장.

 

전부 이번에 페테르부르크 갔을 때 찍은 사진들. 그래도 확실히 점점 겨울이 따뜻해지는지 예전보다 더 빨리 강의 얼음이 녹는 것 같다. 어는 시점도 더 늦었고.

 

 

 

왼편은 강변의 포석. 오른편은 얼어붙은 네바 강. 얼음 위로 눈이 쌓여 있다. 맑은 날은 풍경이 이렇게 근사하다.

 

 

 

등대와 궁전 교각, 그리고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의 사원 첨탑이 보인다.

 

 

 

이건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쪽에 산책 갔을 때 찍은 사진들. '얼음 위로 나가는 것 금지!'라고 표지판이 씌어 있으나.. 저 뒤를 보면 사람이 ㅜㅜ

 

 

 

여기는 살얼음 지대. 이미 많이 녹기도 했다. 여기는 손글씨로 '위험지대' 라고 씌어 있고 줄도 쳐져 있다. 딱 봐도 발 딛는 순간 지지직!!

 

 

 

그래도 이 사람들은 아랑곳없이 강 위를 걷는다.

 

왼쪽 등대 뒤로 이삭 성당의 실루엣이 보인다.

 

 

 

가까이 가서 잘 보면 발자국들 엄청 많음...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음.

 

 

 

하지만 이미 2월 중순에 접어들었기에 강 가운데 부분은 이렇게 얼음이 녹아 깨지고 있다. 이건 녹아서 깨진 부분도 있고 쇄빙선이 다니면서 깨뜨린 부분도 있다. 쇄빙선 사진은 다음에 따로 올리겠다.

 

 

 

그러니까 위험해요!

 

베르닌과 왕재수도 첨엔 꽝꽝 얼어붙은 강 쪽으로 건너다가.. 베르닌이 그만 킹킹대는 소리에 이끌려 이렇게 위험지대로 발을 딛게 되고.. 그래서 ㅠㅠ

 

 

 

이건 궁전 교각 건너다 찍은 사진. 에르미타주 박물관 앞이다. 여기는 얼음이 꽤 많이 녹아서 새파란 강물이 보인다. 보기만 해도 엄청나게 차가울 것 같다!

 

 

 

이렇게..

 

사실 저런 데 빠지면 살아나오기 힘들 듯 ㅠㅠ

그래도 러시아인들 여럿은 한겨울에 저런 얼음물에 뛰어들어 냉수마찰을 즐기니... ㅠㅠ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