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3. 21:24
2월 23일, 잘 다녀왔습니다 russia2015. 2. 23. 21:24
어제 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에서 낮 한시 비행기로 모스크바로, 그리고 모스크바 쉐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저녁 6시 10분 비행기로 출발해 오늘 아침에 인천에 도착했다.
원래 비행공포증도 좀 있지만, 경유란 것은 비행도, 공항에서 머무는 시간도 전부 피곤한 것이어서 평소보다 두배로 힘든 것 같다.
돌아와서 3시간 반쯤 죽은 듯 자고 일어났고, 정신차리려고 차 한 잔 마신 후 가방을 모두 풀어 정리하고 저녁 먹은 후 사진 정리하고 있다. 근데 너무 졸려서 중간쯤 하다가 포기. 나중에 하자.
내일부터는 출근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니 엄두가 잘 안 나는데.. 그래도 겨울의 페테르부르크와(날씨 빼고 ㅜㅜ) 열심히 본 공연들, 특히 슈클랴로프의 생기 넘치는 귀염둥이 바보 이반을 떠올리면서 힘을 내봐야겠다.
눈꺼풀이 점점 내려온다. 자러 가야겠다..
위의 사진은 모이카 운하의 가로등 램프. 마린스키 극장 가던 길에 찍은 것.
아래는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 앞, 얼어붙은 네바 강 위로 종종거리며 다니던 새들. 다 나온 것 같지는 않지만... 여기에는 까마귀, 비둘기, 오리, 갈매기가 있었다. 주인공은 가운데의 갈매기 :)
'russ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무 9편에 이어 : 꽁꽁 언 네바 강, 깨진 얼음, 건너다니는 사람 사진들 (4) | 2015.02.24 |
---|---|
아가야, 엉덩이 시렵겠다 (2) | 2015.02.24 |
모스크바 쉐레메티예보 공항에서 (7) | 2015.02.22 |
풀코보 공항 카페에서 (2) | 2015.02.22 |
2월 21일, 페테르부르크 마지막 날, 그냥 이것저것 (2) | 2015.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