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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1. 15:45

어둑어둑한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8. 11. 11. 15:45






오늘은 날씨가 너무 안 좋다. 흐리고 어둡고 미세먼지 폭발. 어두워서 자꾸 다시 잠드느라 늦게 일어나고 늦게 오후 차 마시는 중.



이번주도 계속 예산심사 때문에 국회 드나들어야 해서 2집 안 내려감. 유일하게 좋은 점임.







‘밤’ 찻잔 꺼냄. 좋아하는 찻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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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0. 14:59

토요일 오후. 이제야 한숨 돌리는 중 tasty and happy2018. 11. 10. 14:59





새벽까지 일하고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 또 일해서 간신히 예산자료 만들어 보내고 조금 전에야 씻고 청소하고 이제 차 마시는 중. 허헉..



힘내려고 행운의 상징인 붉은 수탉 찻잔 꺼냄.








9월에 러시아 갔을때 사온 로모노소프 꽃병 :) 수선화가 그려져 있다. 실제로 보면 더 앙증맞고 이쁘다.






수선화 무늬 클로즈업.







수탉 찻잔에 그려진 무늬들 :))







케익 접시는 오리들 ㅋㅋ



차 마시니 쫌 살 거 같다. 다 마시면 낮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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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4. 15:05

늦은 일요일 아점 tasty and happy2018. 11. 4. 15:05





늦게 일어났다. 냉동실에 케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없었음. 그래서 아점 겸 티푸드 겸으로 지난번에 사놨던 뺑 오 쇼콜라를 해동해서 귤이랑 하루견과 곁들여 먹고 있음. 브런치긴 한데 뭔가 부실... 단백질 부재.







기분 내려고 이 찻잔 시리즈 꺼냄. 아스토리야 호텔 로툰다 카페에서 이 시리즈를 쓴다. 그래서 로모노소프 샵에서 한개씩 사곤 해서 이제 찻잔과 큰 접시, 미니 접시 다 모였음 (원래 뭔가를 세트로 사는 성격이 아님)



아스토리야와 뻬쩨르 생각하며 :)






 





모아 놓으니 더 이뿌당







책 읽으며 천천히 묵고 있음







으앙 근데 벌써 오후 세시야.. 일요일 왜케 빨리 가 흐엉.. (한시에 침대에서 기어나온 자의 울부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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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3. 16:36

토요일 오후 + 소국 tasty and happy2018. 11. 3. 16:36






어제 꽃집에서 드디어 소국 한 다발 득템. 이상하게 2집 동네 꽃집에 소국을 안 갖다 놔서.. 푸른색과 연자주색 소국을 더 좋아하긴 하는데 그건 없고 이거랑 주황과 완전 꽃자주분홍만 있어서 이걸로 고름.






소국 색깔에 맞게 핑크 코발트넷 찻잔 :)








꽃과 잘 어울리는 울 쿠마 ㅇㅅㅇ










테이블 장식용으로 몇송이 따서 물컵에 동동~








까망베르 치즈케익







그런데 차 다 마시고 나니 졸려온다







책 읽다 쪼금 낮잠 잘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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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8. 15:03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8. 10. 28. 15:03





오후 차 우려 마시는 중.







장미는 결국 대를 잘라내고 찻잔에 띄웠다.













다샤님이 보내주신 꿀케익 두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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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이전에 휴일 근무했던 거 대휴 낸 월요일. 근데 늦잠 자려다 실패해서(그냥 깸) 수면 부족 상태로 끙끙대다 이렇게 아침 챙겨묵고 책 좀 읽다가 지금은 기차 타고 일터로 내려가는 중이다.










화정 집을 나설때면 좀 허전하다. 여기가 집인데.. 또 일히러 가는구나 쫌 이런 기분이다. 2집은 그래도 2년 가까이 살면서 좀 아늑하게는 만들어놓았지만 여전히 좀 기숙사 같은 기분이라서...



1시 기차 탔다. 이제 광명 지나는 중. 좀 자야겠다.



..




저녁에 추가







객실이 시끄러워서 기차에선 별로 못 잤다. 잠깐 조는 동안 슈퍼갑 전화가 두 통이나 와 있었다ㅠ 내려서 통화함. 휴가고 뭐고 다 없어 흑..



2집 돌아와 청소하고 씻고 5시 전에 이른 저녁 먹음. 디카페인 티 우려 저녁 차 마시고 있다. 원래 저녁엔 안 마시는데 오늘 하루가 아까워서... 낮 기차를 타면 하루를 그냥 버리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꺼낸 레닌그라드 사냥꾼 찻잔 :)











아스토리야 호텔에선 저녁 침구 정돈을 해주면 베개 위에 저 조그만 알룐까 초콜릿을 올려놓는데, 알룐까 좋아해본적도 없고 애기 얼굴 넘 크게 그려져 있어 귀엽다기보단 쫌 괴기영화같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호텔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선지 저 조그만 초콜릿은 좋다. 킷캣 비슷한 타입인데 맛도 나쁘지 않다. 알룐까 다른 시리즈는 별로 안 좋아함. 맛도 없고..



하여튼 호텔방에 놓아준 저 녀석들 여러개 챙겨와서 친구들도 한두개 쥐어주고 나도 이따금 까먹다보니 이제 이거 하나 남음. 화정에도 한알. 흑.. 여행 추억 떠올리는 재미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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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오후 차 마시는 중.



이번주말은 2집에서 쉬고 있다. 오늘내일 쉬면 여독이 좀 풀리려니 한다.



어제 마린스키에서 슈클랴로프님이 청동기사상의 예브게니 췄는데 무지 다시 보고팠다. 아흑 나 있을때 했음 얼마나 좋아ㅠㅠ 재작년 여름에 봤을때 정말 벅찼는데ㅠㅠ



그래서 티테이블 액자 사진을 광란의 예브게니 추고 있는 슈클랴로프로 바꿈(전엔 흑조 2인무의 솔로 추는 슈클랴로프였음ㅋㅋ) 원래 티테이블엔 좀 칼라풀하고 신나는 화보 놓는 편인데 이 역 추던 그분이 넘 보고파서 쫌 격렬한 흑백화보로 바꿈. 사진은 alex gouliaev. 제대로 된 사진은 아래.



​​






꽃돌이님 옆에 어제 사온 조그만 장미들과 전에 말려놓은 장미들을 놓고(ㅋㅋ), 책 읽으며 오후 티타임 중. 오늘 열한시 다되어 일어났음.







좋아하는 sf 작가 코니 윌리스의 옥스퍼드 시간여행 시리즈 최근작 ‘블랙아웃’이 번역되어 좋아하며 주문. 어제 도착했다.



이 사람 팬들은 대부분 끝없는 수다와 코믹함을(옥스퍼드 시리즈에선 대표적으론 ‘개는 말할것도 없고’) 좋아하는데 나는 그쪽보단 좀더 묵직한 화재감시원, 둠즈데이북 취향이라 이번 작품 기대됨. 둠즈데이 북 정말 좋아하는데 문제는 읽을때마다 눈물을 한 양동이씩 쏟아내니 다시 읽을때마다 힘들다 ㅋㅋ







이번 여행에서 사온 로모노소프 새 찻잔. 크기나 모양을 보면 사실 커피잔임. 이거 제대로 된 형태의 코발트넷 찻잔이 이미 있는데(사실 파랑 금색 분홍색 다 있음 ㅋ) 금색은 이런 모양을 샀더니 은근 편했다. 그래서 푸른 코발트넷 요런 모양을 보고 냉큼 집었다. 가격도 안 비싸고..



근데 그때 좀 정신이 없었는지 이게 크기가 좀 작다는 걸 캐치하지 못했음. 차마시기엔 이거보다 한사이즈 큰게 좋긴 한데. 뭐 그래도 이쁘당







어제 사온 조그만 장미. 다홍빨강임. 하얀넘은 장식용으로 꽃집 언니가 끼워줌.









이건 그간 샀다가 화정 갈때 버리기 아까워 매달려 말렸던 장미 몇송이. 줄기 짧게 자르고 샹달프 미니잼 병에 꽂아둠. 은근 어울림~ 잼은 큰걸 사면 다 못먹어서 미니잼을 가끔 사는데 다 먹고 나면 이런 조그만 유리병은 안 버리고 씻어서 놔둔다. 여행갈때 크림 같은거 담기도 좋고(다쓰면 버리면 됨) 이런 용도로도 쓸 수 있음.








망고 생크림케익. 동네 좀 맛있는 케익가게 갔더니 이거랑 초코케익밖에 없었다. 항상 두어종류만 만들어놓음. 흑 무화과케익 좀 만들어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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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우앙 연휴 끝났어 ㅠㅠ



낮 기차 타고 내려와 2집 도착, 씻고 청소하니 이미 5시가 다됨. 이래서 낮 기차가 안 좋음. 하루가 그냥 가버림.



배고픈데 차 마시고프고, 밤에 못 잘까봐 타협하여 디카페인 홍차 마시고 있음(디카페인은 맛이 없다)







이 깜찍한 쿠키는 회사 후배가 만들어준 것이다. 연휴 이틀전 저녁 먹으며 힘든 일 들어주고 다독였는데 고맙다고 만들어옴. 거의 실패하고 이거 하나 건졌다고 하는데 쿠키 너무 이쁘잖아! 완전 귀여움.



그래서 엄마가 주신 펑리수랑 이 코코넛 쿠키, 러시아 초콜릿과 함께 늦은 오후 차 마시고 있다











으아앙 연휴 끝났어 낼부터 또 노동노예 해야 돼 끼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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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추석 오후.



어젯밤 돌아왔음. 엄청 늦게 일어남. 온몸이 너무 쑤심 ㅠㅠ



이번 여행에서는 찻잔을 평소만큼 많이 사진 않았다. 가게를 한군데밖에 안 갔다. 원래 잘 가던 발샤야 코뉴셴나야 거리의 매장이 없어져서 아쉬웠다. 하여튼 새로 득템한 찻잔 하나 먼저 개시. 민트블루 색깔이 예쁘다. 민트블루, 청록, 연보라 스트라이프 무늬도 잘 어울림.











‘도블라토프의 레닌그라드’. 도블라토프가 주로 활동했던 6-70년대 레닌그라드 지역들과 그의 인생에 대한 책인데 전에 트윗에서 이런 책 나왔다 하여 궁금해하다 이번에 돔끄니기에서 발견해 좋아하며 득템.



그 아래는 ‘뻬쩨르에서 살기’. 산문작가들과 예술가들이 쓴 뻬쩨르에 대한 이야기들인데 대부분 에세이인듯하다. 아직 읽어보진 않고 훑어보기만 함. 보물상자!











보름달처럼 동그란 찻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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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 14:38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8. 9. 2. 14:38





엄청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남. 느지막하게 차 우려 마시고 있음. 컨디션 별로 안 좋음. 차 마신 후 이번 주말 여행을 위한 가방을 꾸려놓아야 함. 윽.. 가방 꾸리는거 너무 귀찮다 ㅠㅠ






9월인데 여전히 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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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29. 23:10

일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8. 7. 29. 23:10

 

 

일어나자마자 계속 일하고 또 일해서 간신히 자료를 메일로 보낸 후 3시 다 되어 차 마시며 푹 퍼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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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22. 20:41

일요일 오후 창가에 앉아 차 마심 tasty and happy2018. 7. 22. 20:41




일요일 오후. 2집 동네는 언제나처럼 더웠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제랑 오늘은 서울이 더 더웠다. 



2집은 집안에만 있으면 원룸이라 작기 때문에 에어컨 틀어놓으면 꽤 시원하다. 전기세 생각을 안 하면 된다(ㅠㅠ) 오후에 차 우려 마시고 책 읽으며 간신히 좀 쉬었다. 차 마신 후에는 낮잠 자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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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4. 17:10

여름날 오후 tasty and happy2018. 7. 14. 17:10

 

 

덥고 나른한 7월 오후. 

 

 

완전히 늦잠 자고 뒹굴거리며 게으름피우다 좀 늦게 오후 차 우려 마셨음.

 

 

너무 덥고 축 처지는 날씨라 조금이라도 시원한 기분 내보려고 차가운 파란색 계열 찻잔이랑 접시 꺼냄. 로모노소프 '밤' 찻잔, 그리고 마리메꼬 접시 :)

 

 

 

 

 

 

 

 

 




 

근데 정말 너무 덥다. 여름은 참 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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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7. 7. 23:37

토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8. 7. 7. 23:37

 

 

완벽하게 게으른 하루를 보냈음. 오늘 오후 티타임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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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 14:08

일요일 오후, 창가에 앉아 tasty and happy2018. 7. 1. 14:08





비오는 일요일 오후.



창가에 앉아 비오는 거 보며 차 마시고 책 읽을 땐 대체로 좋다. 부들부들하고 헐렁한 티셔츠에 파자마, 화장 안하고 토너 세럼만 바른 채 피부도 쉬게 하고. 사무실이 아니면 되는 것이다. 오늘이 토요일이면 더 좋겠지만.. 2집이 아니라 화정이면 더 좋겠지만 다 가질 수야 없으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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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24. 21:39

일요일의 티타임 tasty and happy2018. 6. 24. 21:39





일요일, 정오 즈음 이른 티타임.







아침 일찍 기차 타고 2집 내려와 청소를 한 후 기분 전환 겸 테이블 유리 아래 깔아두었던 나가사키 테이블 러너를 빼내고 예전에 페테르부르크 서점에서 사온 바스네초프의 러시아 정찬 메뉴 엽서들을 몇장 끼워넣었다. 실제로 보면 무척 예쁘다.







오늘 화정에서 내려오면서 뽁뽁이로 싸서 가져온 엄청 조그만 로모노소프 찻잔. 5월 블라디보스톡 갔을 때 매장에서 산 건데 이게 사실 에스프레소 잔이다. 진짜 작다. 제대로 차 마시려면 한모금이면 꿀꺽 다 마실 지경. 근데 귀엽고 깔끔해서 샀다. 보통 요렇게 작은 잔은 진짜 뭔가를 부어 마시기보다는 장식용으로 쓰는데 나는 그런 거 없다. 사용하지 않는 찻잔은 찻잔이 아니닷!







일찍 내려왔더니 꽃집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주에 나가면서 문고리에 매달아두고 말려놨던 장미 두 송이로 대체. 나름대로 이쁘긴 하지만 그래도 생화가 훨씬 좋아 ㅠㅠ






너무 더워서 다른 케익 가게나 파이 가게 들를 생각 못하고 그냥 집 근처에서 내렸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 없이 별다방에서 사온 치즈케익. 역시 맛은 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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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7. 15:18

몸살나서 집토끼 모드 ㅠㅠ tasty and happy2018. 6. 7. 15:18






역시 화요일의 과로 때문에 몸살난게 낫지 않고 악화되어 오늘 출근 못하고 휴가 올린 후 집토끼 중. 그치만 갑 오브 갑과 업무 통화는 계속 ㅠㅠ



아 힘드네 정말.






하여튼 채소랑 견과, 치즈 넣은 샐러드 만들어서 브레첼이랑 같이 아점 먹음. 오후 차 마시려고 아침 먹을땐 디카페인 티.



​​











오늘 쉬고 낼은 괜찮아지길 ㅠ 침대로 가서 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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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3. 14:27

일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8. 6. 3. 14:27




일요일 오후의 차 우려 마시는 중.

























으앙 오늘이 토욜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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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평온한 토요일 오후 티 타임 사진 몇 장. 



늦잠 많이 안 자고 열시 반쯤 별다방 가서 간단하게 샐러드랑 크루아상으로 아침 먹은 후 산책 좀 하고 들어와 이른 오후에 2집 창가에 앉아 차 우려 마셨다. 2집의 유일한 장점은 창가에 테이블을 놓아두었다는 것임.












이번 블라디보스톡 여행 때 면세 등에서 차를 여러가지 사왔는데 쿠스미 티 미니캔 시리즈가 있어 그것도 샀었다. 쿠스미 티는 가향 티가 많아서 내 취향엔 좀 복불복이다. 예전에 페테르부르크 공항 면세에서 쿠스미 티를 취급해서 이따금 다즐링을 샀었는데(다즐링은 괜찮게 나온다), 크림 반도 문제 이후 여기저기 무역단절이 되면서 어느새 면세에서도 홀라당 사라져버린 쿠스미... 우리 나라에서 파는 쿠스미 티는 거의가 가향티 위주로만 되어 있어 좀 아쉽다. 하여튼 면세에도 다즐링은 안 팔았지만 러시안 모닝, 카시미르 티, 얼그레이, 디카페인 얼그레이, 자스민 등 무난하게 마실만한 차들로 이루어진 미니 틴캔 세트가 있어 그거 고름. 





왼편이 러시안 모닝, 오른편이 자스민. 나머지는 화정 집에 두고 옴. 







러시안 모닝이 은근히 괜찮아서 오늘 이거 우려 마셨다. 실론 등 스트레이트 블랙 티들을 조합했고 끝에서 팍 치고 들어오는 스파이시한 향이 내 취향이다. (달콤한 꽃향보단 차라리 스파이시한 향이 더 좋음) 나중에 125그램짜리 사볼 의향 생김.






나 오늘 1인 2타르트 했음. 죽어라 일했으니 타르트 두개 정도 먹어도 뭐 어때!!!!!






아침에 동네 별다방 가서 그릭 샐러드랑 크루아상, 스트로베리 요거트 블렌디드 음료로 아침 먹었다. 저 음료수는 무료음료 쿠폰으로 고른 건데 한입 마시고 급후회. 달고 맛없음. 잘 생각해보니 별다방에서 딸기 든 음료든 케익이든 성공한 역사가 없는데 나는 왜.... ㅠㅠ 저 그릭 샐러드는 내가 집에서 가져온 하루견과 한봉지 덕에 회생함. 






토요일 오전의 텅 빈 카페에 있으면 기분이 좋다. 이 동네야 후져서 별다방이 핫스팟이니까 여길 오지만 사실은 카페 에벨 같은 곳이 제일 좋지 ㅠㅠ 






간만에 아침 독서도 하려고 책도 가져갔다...









하지만 이렇게 사진 찍고 아침 먹기 시작할 무렵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래서 결국은 책도 못 읽고 그냥 아침만 먹고 나왔음 흑... 좀 더 일찍 왔어야 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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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5. 6. 15:14

일요일 오후 티타임 + 오믈렛 tasty and happy2018. 5. 6. 15:14






밤 늦게까지 책 읽고 역시나 엄청 늦잠 잤음. 오후의 차 우려 마시는 중. 오랜만에 등장한 쿠냐 ㅇㅅㅇ










빅 슬립은 진짜 여러번 읽었지만 읽을때마다 새롭고 재미있다. 챈들러의 문체는 정말 최고다.














지난주 썩은 계란 충격으로 그저께 새로 산 계란. 진짜 간만에 오믈렛 만들어 먹음. 치즈 넣어서.



 





사과랑 편의점 스트링 치즈 잘라서 샐러드 급조.







치즈랑 허브 넣은 오믈렛. 프라이팬이 다 되어 막 눌어붙은 거 빼곤 괜찮았다. 프라이팬 새로 사야 하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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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4. 29. 15:53

샐러드 브런치와 오후 티 타임 tasty and happy2018. 4. 29. 15:53





간만에 샐러드 만들어서 스콘이랑 아점 먹음. 이미 한시 즈음이라 아점이라 하기도 민망 ㅠㅠ







로메인, 모짜렐라 치즈, 오렌지, 사과, 어제 먹고 남은 인스턴트 콘샐러드 약간.







오후에 차 마셔야 하므로 아점에 곁들인 차는 디카페인 티로.





콩다방 호밀 무화과 스콘






브런치 만들어 먹을땐 조금이나마 여행 기분 내고 싶어서 호텔 식기처럼 흰색 찻잔 씀 (눈가리고 아웅)






좀 늦은 애프터눈 티









작년에 러시아 티샵에서 사와서 비상용으로 비축해뒀던 할바 개봉. 이것도 꽤 맛있다. 그러나 많이 달아서 절반만 먹고 나머지는 지퍼백으로.





낼 새벽 기차로 내려가야 한다 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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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4. 28. 22:54

평화로운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8. 4. 28. 22:54

 

 

 

피로가 너무 쌓여서 늦잠 자고 뒹굴거리고 차 마시며 쉬었다.

 

 

흐엉, 난 집에서 쉬기만 하면 이렇게 평화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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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4. 21. 14:33

토요일 티, 에릭과 통화, 핑크 tasty and happy2018. 4. 21. 14:33






차 마시고 있음. 무릎 아파서 거의 쭈그린 자세로 청소를 했더니 온몸이 나가는 줄 ㅠㅠ 근데 먼지구덩이라 안 할수 없었다. 화정에 2주만에 와서.











레닌그라드 80년대 비트족들 얘기 다시 읽고 있음. 몇년 전 샀는데 완독 못했었다. 근데 노어 잘 안 읽혀 ㅠㅠ



에릭이 전화를 해왔다. 간밤 꿈에 내가 나왔는데 울었다고 한다. 텔레파시인가!!! 어머 얘랑 나랑 영혼의 본드가 있나봄!!!



회사에서 이러저러한 일로 힘들었고 넘어져서 버스에 받힐 뻔 했다고 말해주니 그 특유의 ‘오 마이 갓 호러블 테러블!!! 푸어 베이비 푸어 유 리틀 씽’ 하고 난리 ㅋㅋㅋ 근데 고마웠다 :)



에릭은 서울에서 몇달 지낸 적이 있는데다 감수성도 풍부하고 예술가인데다 성소수자여서인지 웬만한 한국 동료나 친구들보다 나와 마음이 잘 통한다. 그는 나에게 ‘한국은 편하고 빠르고 좋았어. 하지만 편하고 빠른 데엔 대가가 필요해’ 라고 말했었다. 동감이다. 오늘 그는 나에게 ‘남자들의 제국’이란 말을 했다. 동감이다.










어제 산 살구핑크 블러셔. 웜한 코랄이나 살구, 피치는 피부톤에 잘 안 받는데 이건 그래도 좀 흰 느낌이 있어 사봄(지름). 그리고 50%할인하길래 루즈 에디션 수플레 벨벳의 푸시아멜로 색상도 집어옴. 색은 연한 푸시아핑크인데 이쁘긴 한데 엄청 묻어난다ㅠㅠ



커피빈에서 어제 카드 충전을 했더니 충전기념품으로 파우치와 유리병 중 하나 고르라 함. 핑크색에 눈팔려 고른 파우치.








이 사진 보내주니 에릭이 부러워했다. 벨벳립틴트 보면서 자기도 이런 핑크 어울리고 싶다고 한다. 옆에 있음 발라줬을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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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4. 20. 16:21

금요일 오후, 아주 오랜만의 휴식 tasty and happy2018. 4. 20. 16:21





어제 넘어져서 무릎 다친 것 때문에 상사에게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 설명. 걱정하더니 쉬라고 함. 중간중간 업무 체크는 좀 했다. 무릎은 부기는 다행히 빠졌으나 끔찍한 피멍투성이이다. 무척 아프고 욱신거린다.



열시간 가까이 잤다. 그래도 피곤해서 미칠 것 같았다. 집에 먹을게 하나도 없어서 대충 선크림 바르고 기어나가 동네 콩다방 가서 스콘이랑 차로 아점 때웠다.




그리곤 마트에 가서 먹거리를 좀 사고 반찬가게에도 갔다. 다 떨어진 바디로션도 사고 그겸에 립틴트와 파우더블러셔도 삼. 유니클로 가서 전부터 찜했던 마리메꼬 콜라보 아이템들 구경하고 땡땡이 스니커즈랑 반팔티 한장, 편하게 입을 청바지 구입 등등...




짐이 무거워서 귀가하는게 힘들었다. 무릎 박살났는데 왜 나는 무거운 짐을 ㅠㅠ 하긴 무거운 건 거의가 식료품이었다. 화정 집에 2주만에 왔더니 먹을게 정말 하나도 없어서 간밤에도 저녁 굶고 돌아와 그냥 빈속으로 자야 했다.



하여튼 집 돌아와 목욕하고 빨래 돌리는 중. 좀 늦은 오후 차 마시고 있다. 살것 같다... 졸리고 피곤하다. 무릎 아프니까 오늘 청소는 못한다.

















이건 아침 콩다방. 부실한 아점 ㅠㅠ 저녁에 잘 챙겨먹어야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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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언제나처럼 이른 아침 기차 타고 2집 내려왔다. 몇시간 못 잤는데 기차 안에서 한시간 반 정도 완전히 정신잃고 졸아서 그런지 2집 와서는 오늘 낮잠을 안 잤다. 이렇게 잘 버텨서 밤에 빨리 잘 잤으면 좋겠는데...



러시아 정교 부활절이다. 그래서 화정 집에서 부활절 찻잔 하나 더 가지고 내려왔음. 








지난번 블라디보스톡 가면서 인터넷 면세로 샀던 포숑 홍차. 원래 항상 마시는 포숑 느와르 다즐링만 주문하려다 이게 포장이 너무 예뻐서 속는셈 치고 같이 샀었다. 그런데 막상 개봉해서 향을 맡아보니 내 취향엔 너무 달콤하고 자욱해서 '으윽...' 하며 안 마시고 있었는데 오늘은 분홍 장미도 사오고 조금이라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우려 보았음.







8월 이름 달고 있는 차이다. 마셔보면 좀 그런 느낌이다. 






내 취향엔 좀 달고 꽃향기가 강한 편이라 스트레이트 다즐링을 좀 섞어서 우렸더니 나름대로 마실만 했다. 








오늘은 계란 색칠을 못해서... 그냥 비슷한 애들로 모아두었음 :) 맨 앞 폴란드 토끼 빼고는 다 러시아 애들.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개신교 세례를 받았으나... 쥬인이 준 카톨릭 묵주도 가지고 있고... 러시아 갈때마다 정교 사원에 가서 초 켜고... 짬뽕... 하여튼 하나두개 모은 정교 물품들 :)








부활절 빨간 달걀 찻잔.










그냥 기분 내려고 곁들인 빨간 수탉 티포트 :)






어제 먹고 남았던 몽슈슈 치즈케익 오늘 들고 내려와 남은 거 다 퍼먹음. 신묘하게도 어제보다 덜 달고 더 맛있게 느껴짐... 무엇인가... ㅋㅋ














내일부터는 지옥행군이 기다리고 있고 업무 스트레스가 장난아닐 것이다. 그래서 기분 전환하려고 오늘 꽃도 사고 이것저것 사진도 많이 찍고... 슈클랴로프님의 흑백 사진을 끼워두었던 액자도 칼라풀하고 즐거운 돈키호테 사진으로 바꾸었다.








이게 원본 사진. 마린스키에서 예전에 올린 사진. 이리나 콜파코바 기념공연이었던 돈키호테 1막에서 반짝거리는 케미를 보여주었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와 빅토리야 테료쉬키나. 내가 최근 몇년 간 본 마린스키 돈키호테에서 테료쉬키나를 능가하는 키트리는 없었음.








들어오면서 샀던 분홍장미. 잘 보면 분홍 미니장미 여러 송이 달린 거 한 대랑, 커다란 연분홍 장미가 섞여 있다. 품종이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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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