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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1. 14:33

토요일 티, 에릭과 통화, 핑크 tasty and happy2018. 4. 21. 14:33






차 마시고 있음. 무릎 아파서 거의 쭈그린 자세로 청소를 했더니 온몸이 나가는 줄 ㅠㅠ 근데 먼지구덩이라 안 할수 없었다. 화정에 2주만에 와서.











레닌그라드 80년대 비트족들 얘기 다시 읽고 있음. 몇년 전 샀는데 완독 못했었다. 근데 노어 잘 안 읽혀 ㅠㅠ



에릭이 전화를 해왔다. 간밤 꿈에 내가 나왔는데 울었다고 한다. 텔레파시인가!!! 어머 얘랑 나랑 영혼의 본드가 있나봄!!!



회사에서 이러저러한 일로 힘들었고 넘어져서 버스에 받힐 뻔 했다고 말해주니 그 특유의 ‘오 마이 갓 호러블 테러블!!! 푸어 베이비 푸어 유 리틀 씽’ 하고 난리 ㅋㅋㅋ 근데 고마웠다 :)



에릭은 서울에서 몇달 지낸 적이 있는데다 감수성도 풍부하고 예술가인데다 성소수자여서인지 웬만한 한국 동료나 친구들보다 나와 마음이 잘 통한다. 그는 나에게 ‘한국은 편하고 빠르고 좋았어. 하지만 편하고 빠른 데엔 대가가 필요해’ 라고 말했었다. 동감이다. 오늘 그는 나에게 ‘남자들의 제국’이란 말을 했다. 동감이다.










어제 산 살구핑크 블러셔. 웜한 코랄이나 살구, 피치는 피부톤에 잘 안 받는데 이건 그래도 좀 흰 느낌이 있어 사봄(지름). 그리고 50%할인하길래 루즈 에디션 수플레 벨벳의 푸시아멜로 색상도 집어옴. 색은 연한 푸시아핑크인데 이쁘긴 한데 엄청 묻어난다ㅠㅠ



커피빈에서 어제 카드 충전을 했더니 충전기념품으로 파우치와 유리병 중 하나 고르라 함. 핑크색에 눈팔려 고른 파우치.








이 사진 보내주니 에릭이 부러워했다. 벨벳립틴트 보면서 자기도 이런 핑크 어울리고 싶다고 한다. 옆에 있음 발라줬을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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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