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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6. 17:29

빛으로 가득한 해군성 앞 공원 russia2012. 10. 6. 17:29

페테르부르크 해군성(아드미랄쩨이스뜨보) 앞 공원. 이곳을 가로질러 걸어가면 데카브리스트 광장과 청동기사상이 나온다.

날씨 좋은 오후였고 가을 녹음 위로 햇살이 그물처럼 번지고 있었다. 굳이 레트니 사드(여름 정원)까지 가지 않아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옛날에 페테르부르크 살 때는 수업을 마치고 네프스키 대로에서 놀다 갈 때나 휴일에 에르미타주 박물관 가는 길에 이 공원을 거쳐서 갔다. 분수 앞에 앉아 땀을 식히기도 하고..

페테르부르크에 왔을 때 제일 처음 마주친 공원이 이곳이라 정이 깊다.

 

해군성 첨탑이 살짝 보인다. 아쉽게도 수리 중이었다.

 

 

 

 

이게 그 분수. 페테르부르크 시내 공원들에서는 분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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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2. 10. 5. 18:11

파란 하늘 아래, 피의 구세주 사원 russia2012. 10. 5. 18:11

스빠스 나 끄로비 사원. 피의 구세주 사원 혹은 피흘리신 구세주 사원이라고도 한다.

러시아 짜르인 알렉산드르 2세가 무정부주의자들의 폭탄 테러로 암살당한 자리에 세워진 사원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정식 명칭은 그리스도 부활 사원.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사원이 모델이라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나 역시 페테르부르크 파인 나는 바실리 사원보다 이 파스텔톤의 스빠스 나 끄로비 사원이 더 좋다.

(바실리 사원 사진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1492)

실제로 보면 무척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것이 뜯어볼수록 볼거리가 많다. 모자이크가 무척 화려하다. 이 사원은 이삭 성당이나 청동기사상 등과 마찬가지로 페테르부르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네프스키 대로를 따라 걷다가 그리보예도프 운하로 꺾어지면 이 예쁜 사원이 보인다. 날씨 좋은 날이면 페테르부르크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우글우글..

사진은 모스크바에서 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온 날 찍은 것. 날씨가 너무 좋아서 네바 강변에서 궁전광장으로, 그리고 모이카 운하와 그리보예도프 운하를 따라 산책했다. 그리보예도프 운하 뒷길을 따라 걷다가 이 사원이 나타나자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너무 맑고 햇살이 찬란해서 사원이 탈색된 듯 보이기까지 했다.

 

이게 가장 전형적인 구도. 관광엽서를 사면 이런 구도가 제일 많다. 운하변을 따라 걷다가 저 사원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된다 :)

 

운하를 잇는 초록색 교각.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하다.

아래는 사원의 부분부분들~

 

* 스빠스 나 끄로비 사원 다른 사진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1165
http://tveye.tistory.com/975
http://tveye.tistory.com/637
http://tveye.tistory.com/299
http://tveye.tistory.com/194
http://tveye.tistory.com/122
http://tveye.tistory.com/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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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2. 10. 4. 15:48

돔 끄니기 russia2012. 10. 4. 15:48

페테르부르크에서 제일 큰 서점이다. '돔 끄니기'라는 이름 자체가 '책의 집', 즉 서점이란 뜻이다. 전에 얘기한 적이 있지만 러시아 가게들 이름은 참 단순하다. 식료품. 고기. 서점...

옛날부터 뻔질나게 드나들던 곳이다. 네프스키 거리의 그리보예도프 운하가 시작되는 곳, 카잔 성당 맞은편에 있다. 몇년 전 대대적 수리 후 내부가 조금 현대적으로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대형서점들에 비하면 규모 면에서나 스타일 면에서나 아주 소박하다.

옛날에는 책을 사러 가면 점원들에게 이야기하여 'ㅇㅇㅇ 책 주세요' 라고 해야 했다. 지금은 다른 서점들과 마찬가지로 서가에서 책을 골라 카운터에서 계산한다.

1층은 페테르부르크 관광지도와 여행서, 지도,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항상 붐빈다. 2층으로 가면 문학을 비롯 여러 전문 서적들을 취급한다. 나는 주로 1층에서 페테르부르크에 대한 책들을 좀 구경하고 2층으로 간다.

옛날엔 페테르부르크에서 서점 가려면 이 돔 끄니기나 국립대학 내부 서점을 이용했지만 몇년 전부터는 '부크보예드' 등 다른 서점들이 많이 생겼다. 그래도 돔 끄니기는 추억의 장소라 그런지 그 서점들과는 다른 맛이 있다.

이번에는 책을 많이 사지 않았다. 돔 끄니기에서는 전에 얘기한 브이소코프의 '레닌그라드와 레닌그라드 사람들'과 갓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 '사이공에서 트료흐우골카까지' 라는 소련 시절 자유주의 카페에 대한 책을 사왔다.

사진은 길 건너편의 카잔 성당 분수 앞에서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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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3. 20:40

니콜라이 게, 최후의 만찬 arts2012. 10. 3. 20:40

니콜라이 게, 최후의 만찬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배반하리라', 신약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이다.

이번에 페테르부르크에 갔을때 루스키 무제이(러시아 박물관)에 두번 갔다. 두번째 간 것은 떠나는 날 오후였다. 실은 이 그림을 다시 보고 싶어서였다.

니콜라이 게의 어둠과 빛을 다루는 솜씨와 그 접근법은 가끔 렘브란트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렘브란트보다 더 대조적이고 좀더 러시아적이다. 무척 좋아하는 화가이다.

러시아 박물관에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이 참 많지만 이번에 갔을 때 가장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이 작품이라 올려본다. 원본 자체도 매우 어두워서 고뇌하는 가룟 유다의 얼굴은 거의 분간하기가 어렵다. 이미지 파일은 물론 원본의 느낌을 많이 잃어버릴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한번 올려본다.

사실은 지난번에도 한번 포스팅했었는데, 갑자기 이 그림 생각이 나서 다시 올린다.

* 니콜라이 게의 다른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214
http://tveye.tistory.com/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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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 21:17

궁전 광장에서 만난 멋있는 청년 russia2012. 10. 2. 21:17

실제 이상형이나 사귀고 싶은 사람과는 별개로 내게는 시각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몇개 있다. 특히 검은 옷이 어울리는 키 크고 마른 사람이 지나가는 걸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 그 검은 옷이 긴 코트일 경우 더 마음을 빼앗긴다. 그래서 종종 검은 옷 입고 지나가는 사람들 사진을 올렸었다. 검은 옷 입은 키 크고 마른 사람에 대한 이 시각적 선호는 남녀 불문이다. 뭐 꼭 마르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긴 머리 남자를 보는 걸 좋아한다. 금발이거나 포니테일로 묶었을 때, 혹은 두건을 썼을 때는 더 오래 시선이 간다. 이건 아마 커트 코베인을 비롯한 옛날 락 가수들을 좋아했기 때문인 것 같다. 긴 머리는 이미 유행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여전히 길에서 긴 머리 남자를 보면 시선을 뺏긴다.

사진은 며칠 전 페테르부르크 궁전광장에서 마주친 어떤 청년. 도촬한 건 아니고, 잠깐 얘기 나누던 끝에 한컷 찍었다. 그 얘기라는 것은 별거 아니고 '운동화 끈 풀렸어요', '아 고마워요', '에르미타주 가요?', '아뇨 산책하는 중이에요', '러시아어 하시네요, 관광객 아닌가보네요' 뭐 그런 정도였음. 영화를 보면 이러다가 로맨스가 싹트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

여튼 이 착한 청년은 짙은 금발의 긴 머리를 두건으로 잡아매고 검은 가죽 재킷을 차려입은 키 큰 사람이었으므로 참 즐거웠다 :) 게다가 이 사람, 내가 옛날부터 좋아했던 발레 무용수 예브게니 이반첸코를 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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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 14:21

이삭 성당의 황금빛 돔 russia2012. 10. 2. 14:21

페테르부르크의 랜드 마크 중 하나인 이삭 성당. 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옛날에 여기 처음 왔을 때 주말에 저 이삭 성당에 갔다. 멋모르고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나선 계단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데다 고소공포증 때문에 너무너무 무서워서 난간 근처에는 가지도 못하고 떨었던 게 생각난다.

이번에 다시 갔더니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한번 올라가볼까 했지만 한번 고소공포증은 영원한 고소공포증이기에 포기했다^^;

페테르부르크 도착한 첫날 날씨가 좋아 산책나왔다. 이 사진은 청동기마상이 있는 데카브리스트 광장 쪽에서 찍은 것. 날이 좋아 일광욕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었다.

 

* 이삭 성당 다른 사진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1369
http://tveye.tistory.com/788
http://tveye.tistory.com/787
http://tveye.tistory.com/709
http://tveye.tistory.com/694
http://tveye.tistory.com/555
http://tveye.tistory.com/517
http://tveye.tistory.com/245
http://tveye.tistory.com/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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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 21:55

변함없는 풍경 russia2012. 10. 1. 21:55

모이까 운하의 어느 교각 난간에 얹혀진 술병. 좋은 날씨에도 나쁜 날씨에도 변함 없는 이 풍경~

* 비슷한 겨울 풍경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656 (이 추위에도 맥주병은 저리도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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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 00:34

말라꼬는 마이토도 멜크도 아니니까~ russia2012. 10. 1. 00:34

이전에 포스팅했던 '마이토를 찾아서' 시리즈(http://tveye.tistory.com/1231, http://tveye.tistory.com/1086 ) 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행이나 출장 시 별도로 팩을 챙겨가지 않고 현지에서 우유를 조달해 보습을 하는 편이다.

그 나라 말을 잘 몰라 가끔은 진짜 우유 대신 버터밀크 같은 것을 사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번엔 러시아~ 신난다, 편하다! 단어를 유추해내지 않아도 된다!

러시아어로 우유는 말라꼬 라고 발음한다. 위의 삼각 우유팩에 M으로 시작하는 글자로 씌어 있는 게 바로 그 단어. 옆의 %는 유지방 함유율이다. 봐, 얼마나 편해!! 카르네멜크 흐흑 ㅜ.ㅜ

숙소 근처 구멍가게에 가서 보습용이라 가장 싼 우유를 골라왔다. 친근하게도 어미소와 송아지가 그려져 있는 녹색의 삼각 우유팩.

한입 마신 후 보습에 잘 썼다. 보습도 잘 되고 맛있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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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30. 08:00

수도원의 고양이 russia2012. 9. 30. 08:00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수도원의 묘지 근처에서 발견한 고냥이. 사람들 손을 많이 탔는지 도망도 가지 않더라고요.

이 수도원은 전에 겨울에 왔었을 때와 완연하게 느낌이 달랐습니다.

 


*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수도원의 겨울 풍경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691
http://tveye.tistory.com/688
http://tveye.tistory.com/687
http://tveye.tistory.com/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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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9. 08:00

강가에 앉아 있는 아가씨 russia2012. 9. 29. 08:00

화요일 아침 9시 30분 즈음, 네바 강변을 따라 천천히 걷고 있었는데 조그만 선착장 의자에 홀로 앉아 있는 저 여인이 눈에 띄어 살짝 한컷 찍었습니다. 누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어요.

러시아 여인들은 정말이지 세상에서 제일 미모가 뛰어난 것 같아요. 게다가 꾸미는 것에도 엄청 신경쓰고요. 사실 페테르부르크도 도로 사정이 걷기에 편한 동네는 아닌데 다들 저렇게 뾰족한 하이힐을 신고 잘 다닙니다.

전 물론 이번에 갔을 때 운동화를 신고 열심히 걸었습니다만^^; 극장에 갈때만 구두를 꺼내 신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다리가 아팠어요.

아참, 다들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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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8. 14:26

도시의 가로등 램프 russia2012. 9. 28. 14:26

오랜만에 페테르부르크에 돌아왔을 때 꼭 고향에 온 것 같았다. 아마 거대한 모스크바에 지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단 한번도 이 도시에서 보냈던 고단한 일상이 편안하고 사랑스러웠던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언제나 이곳은 내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그건 일상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이 도시가 품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에 가까웠다. 아마 동경에 가까운 감정일 것이다.

페테르부르크 이후 많은 도시들에 가봤다. 이곳보다 훨씬 유서깊고 훨씬 아름다운 도시들은 많다. 하지만 이 도시는 내 첫사랑이다. 이곳에 왔을 때 처음으로 나는 어떤 도시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아름다움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건 첫눈에 반한 사랑, 아주 젊은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사랑이었다.

난 항상 이 도시 여기저기서 마주치게 되는 가로등 램프들을 좋아했다. 가로로 뻗어나간 운하와 교각들 위에서 교회 첨탑처럼 삐쭉 솟아올라 표피적이고 우아한 곡선을 뽐내고 희뿌연 안개 속에서 흐릿한 빛을 발하는 저 램프들이 하나같이 사랑스러웠다.

위의 사진은 그리보예도프 운하의 가로등 램프.

 

이건 레트니 사드(여름 정원) 부근의 램프.

 

위의 램프 다른 각도에서 한컷 더.

이건 청동기마상 앞의 램프 다발 ^_^

* 페테르부르크의 다른 가로등 램프 사진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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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겨울 운하 russia2012. 9. 27. 14:29

일요일 새벽 혼잡하고 거대한 모스크바에서 고속철을 타고 페테르부르크로 향했다. 호텔에 짐을 풀고 좀 쉬다가 산책을 나갔다.

이 도시에서 보기 드문 찬란한 가을 날씨였고 하늘은 새파란 것이 구름 한점 없었다. 이런 날씨는 축복이나 다름없다. 해군성 공원을 지나 청동기사상을 끼고 네바강변을 지나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궁전광장으로 갔다. 그리고 광장을 돌아 에르미타주 후미로 걷다가 겨울 운하와 마주쳤다.

페테르부르크는 운하의 도시이기도 해서 북방의 베니스, 혹은 북방의 암스테르담이라고 불린다. 그리보예도프나 판탄까, 모이까처럼 큰 운하도 있지만 이렇게 조그만 운하도 많은데 이건 내가 무척 사랑했던 소운하다. 러시아어로는 짐느이 까날, 번역하면 겨울 운하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에르미타주 박물관 건물을 잇는 소운하이기 때문이다.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제국 시절 '겨울 궁전'이라고 불렸으니까.

실제로 가보면 무척 작고 소박한 운하다. 양편의 건물들 때문에 항상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고 조그만 아치들 너머로 저 멀리 네바 강과 건너편의 건물들이 어렴풋하게 보인다. 난 화려한 궁전 건물 뒤에 가만히 자리잡고 차분하게 흐르고 있는 저 운하가 무척 좋았다. 날씨가 좋을 때는 이렇게 물결치는 파란 수면을 볼수 있지만 보통 이 운하는 내게 얼음과 눈으로 뒤덮여 가만히 틀어박혀 있는 이미지로 박혀 있다. 한겨울에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다녀올때면 추위와 바람을 무릅쓰고 꼭 뒤로 돌아서 저 운하를 보고 인사하고 돌아갔었다.

페테르부르크 사람들도 이 운하를 사랑하는지 종종 이 동네 사람들의 사진 커뮤니티에 가보면 짐느이 까날 사진들이 많이 올라온다.

 

 

 

* 한겨울의 짐느이 까날 사진은 아래를 클릭. 흰눈에 뒤덮인 것이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http://tveye.tistory.com/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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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6. 13:50

좀만 참아봐요! russia2012. 9. 26. 13:50

여기는 마린스키 극장 근처의 어느 건물 입구. 벽에 씌어진 글귀가 너무 재미있어서 한컷 찍었다.

'좀만 참아봐요! 화장실은 저기 니콜스키 공원이랑 찌아뜨르 광장에 있단 말이야!'

ㅎㅎ

러시아 주거용 건물들에 들어가려면 대부분 으슥한 입구의 아치를 지나 드보르 라고 불리는 사각형의 뜰로 들어서야 한다. 그러다 보니 저 으슥한 입구의 아치에서 술먹고 실례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런 데를 지나가면 괴로운 냄새가 진동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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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2. 9. 25. 18:52

빅토르 최 추모의 벽, 그리고 혈액형 russia2012. 9. 25. 18:52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빅토르 최 추모의 벽. 아르바트 거리에 나 있는 좁은 샛길의 조그만 벽이다.

'잊혀지지 않는 이는 불멸하리라'. '빅토르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리' 등등의 추모 문구가 씌어 있는데 가만히 읽다 보면 살짝 뭉클하다. 세번째 사진을 보면 원래 빅토르 최 얼굴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 위에 또 그래피티들이 겹쳐져서 이제 윤곽만 보인다.

러시아식으로 읽으면 빅또르 쪼이 라고 한다.

 

 

요렇게 벽 앞에 락밴드 아이들이 종종 앉아 있다.

* 보너스로 이건 페테르부르크에서 발견한 빅토르 최 추모 공연 광고판. 살아 있었다면 올해로 50살이 된다고 한다. 미인박명.. 빅토르 최의 인생을 생각하면 가슴이 죄어드는 듯하기도 하고 경도되는 느낌도 든다.

러시아의 유명 락 밴드들이 많이 출연하더라..

빅토르 최와 키노 노래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역시 혈액형. 노어로는 '그루빠 끄로비'

아래는 도네츠크 공연 라이브 실황.

아래는 이 노래가 사운드트랙으로 삽입되었던 메가히트 영화 '이글라'의 장면. 여기 나오는 노래는 근데 사운드 질이 별로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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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4. 20:13

모스크바 하면 떠오르는 곳 russia2012. 9. 24. 20:13

붉은 광장에서 바라본 성 바실리 사원. 테트리스에 나오는 그 사원 맞다.

난 페테르부르크를 모스크바보다 더 좋아해서 그런지 이 성 바실리 사원보다 스빠스 나 끄로비 사원이 더 맘에 들었다. 사람 마음이란 게 그런가보다.

 

이날 모스크바에서 대대적인 시위가 있어 붉은 광장 쪽에 전경들이 쫘악 깔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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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4. 14:22

잘 다녀왔습니다 russia2012. 9. 24. 14:22

무사히 도착하여 어젯밤 8시부터 쓰러져 잤다. 후두염이랑 몸살이 겹쳐 괴로워하고 있는 중. 러시아는 추웠는데 돌아오니 한국은 무지 덥다, 꼭 여름 같다.

정신 좀 차리고 사진 정리하면 다녀온 얘기 하나둘 포스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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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1. 08:00

소련 시절 광고 포스터 : 금주합시다! arts2012. 9. 21. 08:00

이번 예약 포스팅은 간만에 소련 광고 포스터.

음주를 극복합시다! 라고 씌어 있다. 근데 저 사람 러시아 남자처럼 안 생겼다.

지금의 러시아도 마찬가지이지만 소련의 음주 문제는 너무나도 심각했다. 소련이 붕괴된 건 공산주의가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 아니라 음주 문제 때문이라는 농담 비슷하면서도 진지한 얘기가 있을 정도다.

* 소련 광고 포스터 다른 포스팅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1401
 http://tveye.tistory.com/1397
 http://tveye.tistory.com/943
 http://tveye.tistory.com/937
 http://tveye.tistory.com/928
 http://tveye.tistory.com/927
 http://tveye.tistory.com/926
 http://tveye.tistory.com/925
 http://tveye.tistory.com/924
 http://tveye.tistory.com/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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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8. 08:00

빅토르 바스네초프, 적막 arts2012. 9. 18. 08:00

빅토르 바스네초프, 적막

이번 예약 포스팅은 빅토르 바스네초프의 그림이에요. 이전에 올렸던 러시아 민화와 풍속화들과는 느낌이 좀 다른 풍경화입니다.

바스네초프의 다른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많이 올렸었네요, 좋아하는 화가라서^^

http://tveye.tistory.com/916
http://tveye.tistory.com/745
http://tveye.tistory.com/739
http://tveye.tistory.com/280
http://tveye.tistory.com/175
http://tveye.tistory.com/155
http://tveye.tistory.com/80
http://tveye.tistory.com/40
http://tveye.tistory.com/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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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 보그다노프-벨스키, 일하러 가는 길

보그다노프-벨스키의 다른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tveye.tistory.com/462

http://tveye.tistory.com/306

http://tveye.tistory.com/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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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8. 20:30

본 레거시 리뷰 대신 에드워드 노튼 arts2012. 9. 8. 20:30

어제의 짧은 메모(http://tveye.tistory.com/1454)에 이어, 내키면 본 레거시 리뷰 올리려고 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나니 피곤하기도 하고 리뷰를 쓸만큼 맘에 드는 영화가 아니라서 생략.

본 시리즈가 아닌 독립된 영화로 만들었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굳이 제이슨 본의 이야기를 끌고 와서 짜맞추다 보니 앞 시리즈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제레미 레너는 열심히 몸을 날리지만 어째서인지 맷 데이먼보다 약해 보인다. 몸은 더 탄탄하고 싸움도 더 잘하게 생겼는데..

특히 영화가 용두사미인데다 마지막 대결 상대인 LARX의 요원(저 철자가 맞는지 모르겠네)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난 제레미 레너를 싫어하지 않는다. 사실 레너는 맷 데이먼의 제이슨 본보다 뛰어나게 잘생겨서 스파이 요원이 되기에는 외모가 튄다고 생각했다만. 어쨌든 본 레거시는 레너의 매력이 그닥 드러나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영화가 끝난 순간 좀 짜증이 나서 '이게 끝이야?' 라고 툴툴댔다. 유일한 낙은 수트 입은 노튼을 본 것이라고 자가 위안... (원래 본 시리즈는 영화도 무척 좋아했고 러들럼의 원작도 얼티메이텀까지 다 찾아 읽었는데 애초부터 본 레거시는 맷 데이먼이 나오지 않아 안 보려다 노튼이 나온다고 해서 보게 된 거였다)

그래서 리뷰 올리는 대신 노튼 사진이나 올리려고 찾아보았더니만, 본 레거시 스틸들은 거의가 레너와 와이즈 위주라서 노튼 사진이 거의 없다.

룸메이트 : 넌 원래 곰 같은 남자들 좋아하잖아. 노튼은 그 취향 아니잖아

나 : 아니야, 옛날옛날엔 딱 노튼 같은 스타일 좋아했어. 지적이고 샤프하고. 프라이멀 피어 때부터 진짜 좋아했어!

룸메이트 : 그럼 노튼 같은 남자가 눈 앞에 나타나면?

나 : 결혼할거야!!

.. 그러고보니 제레미 레너가 좀 더 내 타입인데^^;

 

 

 

그래도 레너가 주연이니 레너가 나온 포스터 중 맘에 드는 거 두장.

영화가 딱히 맘에 들지 않아서 멋있는 노튼과 맘에 드는 포스터로 위안 중.

 

아주 오래 전 프라이멀 피어에서 앳된 얼굴의 노튼을 보았을 때부터 완전히 반했다. 천사 같은 순진성과 악마 같은 야비함이 공존하는 이중적 매력이 넘쳤다. 이후 노튼 나오는 영화라면 열심히 봤었다.

추억의 프라이멀 피어 당시 노튼 사진 몇장.

ㅡ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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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7. 15:24

로비 윌리암스, Come Undone arts2012. 9. 7. 15:24


Robbie Williams, Come Undone

(* 꿈틀거리는 벌레, 뭔가 더티한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 미성년자분들은 위의 클립을 보지 마세요)

 

1집의 Lazy days 클립을 본 순간부터 좋아했던 가수였다. 테이크 댓은 좋아한 적이 없었지만 솔로로 전향한 로비 윌리암스의 노래만은 정말 좋아했다. 특유의 띠꺼운 듯 철컥거리는 듯한 보컬도 뮤비도 모두 좋아했다.

이 노래는 5집 escapology에 있던 것. 신선하고 애시드 느낌이 살짝 났던 1집과 보다 블럭버스터 느낌의 2집까지 무척 좋아했는데, 이윽고 rock dj 가 수록된 3집이 나왔다. sing when you're winning 이란 제목이었던 것 같은데 사실 이 3집은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4집 swing when you're winning도 마찬가지. 점점 로비 윌리암스가 내 취향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며 슬퍼했었다.

그러다가 5집 escapology 가 나왔다. 본연으로 돌아가겠다는 인터뷰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이 5집은 좀더 개인적이고 음울한 느낌이었다. (뭐 여기에도 히트곡들은 있지만) 3, 4집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이 앨범에서 난 feel과 이 노래 come undone을 좋아했다.

come undone은 사실 노래만 실컷 들으며 참 암울하다 생각하고 있다가 저 뮤비를 보고 띵했다. 뮤비 자체는 괜찮은데 막판에 수많은 벌레들이 나오는 씬 때문에 지금도 저 뮤비를 눈뜨고 제대로 볼수가 없다 (꿈틀대는 벌레를 매우 싫어함 ㅠㅠ)

요즘도 ipod 듣다가 로비 윌리암스 노래가 나오면 어떤 건 돌려버리고 어떤 건 끝까지 듣는데 come undone 은 물론 끝까지 듣는 노래다. 후렴구 가사도 좋다. 로비, 이때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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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5. 21:24

그리고리 보브롭스키, 딸의 초상 arts2012. 9. 5. 21:24

그리고리 보브롭스키, 딸의 초상(1909년)

오랜만에 여자아이 초상화 한점. 머리 타래가 풍성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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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 16:39

오시프 브라즈, 안톤 체홉의 초상화 arts2012. 9. 1. 16:39

오시프 브라즈, 안톤 체홉의 초상화(1898년)

러시아 문학의 거장 중 하나인 체홉의 초상화입니다. 이 초상화를 보고 있으면 어쩐지 '그래, 체홉이 의사였지' 하는 느낌이 들어요.

표기법에 따르면 체호프가 맞으려나요.. 체홉이라고 하는게 입에 배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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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30. 13:16

Born Slippy, 언더월드 arts2012. 8. 30. 13:16



트레인스포팅이 우리 나라에서 개봉했을 때는 1997년이었다. 당시에는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온갖 잡지들을 사모았고 종로와 대학로에 있는 극장들을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이 영화를 보았을 때 난 신선한 충격에 빠졌다. 유안 맥그리거도 좋았지만 대니 보일의 스타일과 음악, 전반에 흐르는 드럭 컬처가 맘에 들었다. 얼마나 좋아했던 영화인지 당시 동숭아트홀에서 5번인가 봤다. 사운드트랙을 비롯해 음악에 참여했던 아티스트들의 음반도 다 구해 들었다. 어빈 웰시의 원작소설도 교보에서 구해 읽었다. 그 엄청난 스코티쉬 사투리를 해독하느라 진땀을 흘리며 간신히 다 읽고 나자 떡 하니 번역본이 나와서 슬퍼했던 기억이 난다. 

윌리엄 버로즈를 비롯 많은 드럭 컬처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찾아 읽었고 지금도 그중 몇몇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영화가 지나치게 얄팍하고 스타일리쉬하게 뽑아낸 작품이란 평에 어느 정도 동의할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트레인스포팅은 내 청춘의 영화 중 하나다.

영화 피날레에서 언더월드의 이 음악이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순간 난 넋을 잃을 것 같았다. 아마 내가 이 영화와 진짜로 사랑에 빠졌던 건 바로 그 순간이었던 것 같다.

얼마전 런던 올림픽 세레모니에서 언더월드 음악이 나오는 걸 보니 문득 트레인스포팅에 빠져 지내던 즐겁던 시절이 생각났다. 다시 들어도 참 좋다.

** 사족

난 대니 보일을 초반 3부작인 쉘로우 그레이브, 트레인스포팅, a life less ordinary(국내 개봉제목 :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 :) 까지만 좋아했다. 그러고 보니 보일이 맥그리거를 버렸을 때부터 나도 그를 버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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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9. 22:34

니콜라이 보그다노프-벨스키, 수업 준비 arts2012. 8. 29. 22:34

니콜라이 보그다노프-벨스키, 수업 준비

보그다노프-벨스키는 생동감 넘치는 어린 아이들 그림을 잘 그렸다. 이 그림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공부하는 아이의 모습이 꽤 진지하다.

보그다노프-벨스키의 다른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462
http://tveye.tistory.com/306
http://tveye.tistory.com/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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