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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16. 13:21

소련 시절 광고 포스터 - 냉동 완두콩 arts2012. 8. 16. 13:21

이번에 프라하에서도 느꼈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나라에서는 싱싱한 야채를 구하기가 참 힘들다. 90년대 후반에 러시아에서 살 때는 정말이지 싹난 감자와 시들시들한 양파, 씁쓸한 오이가 전부였던 것 같다. 그나마 몇년 전 다시 갔을때는 물자가 풍부해져서 채소 구하기가 좀 더 용이해졌지만 그래도 싼 가격은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냉동야채들이 많았는데 난 이걸 엄청 싫어했다. 요즘 우리 나라 마트나 슈퍼에서도 냉동야채를 많이 파는데 단 한번도 사본 적이 없다. 우리나라든 외국이든 식당에 갔을 때 냉동야채로 만든 요리가 나오면 우울해진다.

이건 소련 시절 광고 포스터 중 하나. 냉동 완두콩 광고다.

'신선한 냉동 완두콩. 15분 동안 삶아주면 맛있는 요리가 됩니다' 라고 씌어 있다.

흥, 그래봤자 냉동야채인데 15분 삶는다고 맛있어질 리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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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