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3. 20:40
니콜라이 게, 최후의 만찬 arts2012. 10. 3. 20:40
니콜라이 게, 최후의 만찬
'너희 중 하나가 나를 배반하리라', 신약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이다.
이번에 페테르부르크에 갔을때 루스키 무제이(러시아 박물관)에 두번 갔다. 두번째 간 것은 떠나는 날 오후였다. 실은 이 그림을 다시 보고 싶어서였다.
니콜라이 게의 어둠과 빛을 다루는 솜씨와 그 접근법은 가끔 렘브란트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렘브란트보다 더 대조적이고 좀더 러시아적이다. 무척 좋아하는 화가이다.
러시아 박물관에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이 참 많지만 이번에 갔을 때 가장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이 작품이라 올려본다. 원본 자체도 매우 어두워서 고뇌하는 가룟 유다의 얼굴은 거의 분간하기가 어렵다. 이미지 파일은 물론 원본의 느낌을 많이 잃어버릴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한번 올려본다.
사실은 지난번에도 한번 포스팅했었는데, 갑자기 이 그림 생각이 나서 다시 올린다.
* 니콜라이 게의 다른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214
http://tveye.tistory.com/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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