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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우중충하고 흐린 날씨.







새벽 4시가 다 되어 잠들었고 늦게 일어났다. 밤에 못 잘까봐 디카페인 다즐링 70%에 퍼스트플러쉬 다즐링 30% 섞어서 우림.







심란함이 가시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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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3. 2. 18:29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3. 2. 18:29

​​






밤 기차 타고 내려와 새벽 1시 즈음 2집 도착했다. 피곤하게 잠들었고 늦게 일어났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잠시 에어컨을 틀어놓기까지 했다. 근데 필터 청소를 안했으니 이러나저러나 공기 오염도는 비슷할듯...






소피야 콜로프스카야의 페테르부르크 알파벳 일러스트북 뒤적이며 기분 전환하려고 애써보았다. 화정에서 알록달록 선명한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 찻잔을 챙겨오기도 했다.


흐잉 그래도 역시 심란해...






















쿠야랑 토야는 세상 순진한 자태. 흐흑 너네가 나로 둔갑해서 일하러 나가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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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3. 1. 17:03

오후, 빨강들, 안대와 핸드크림 tasty and happy2019. 3. 1. 17:03

 

늦게 일어났다. 아침 내내 자다깨다 반복하며 악몽에 시달림. 어제의 일들이 내게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느지막한 오후에 차를 우려 마시고 좀 쉬었다. 오늘 밤 막차로 2집에 내려가려고 한다. 사실 이 밤 기차는 이상하게 더 흔들리는 느낌이라 가급적 안 타는 편이다만, 토요일까지 쉬고 일요일 이른 아침 기차를 탈까 하다가 어느 쪽이든 마음이 편하지 않기도 하고, 또 새벽 1시즈음 도착하더라도 주말에 쉬니까 몸은 덜 피곤할 것 같아서 그냥 밤 기차를 타기로 했다.

 

 

 

 

마음을 달래려고 좋아하는 빨간색들로 티타임 세팅.

 

지난 가을에 아스토리야 호텔에서 기념품으로 향초와 저 안대를 사왔었다. 향초는 아까워서 아직 못 켜고 가방 안에 넣어두었는데 향기가 진동하고 있다. 저 빨간 주머니랑 한 세트인 안대는.. 리넨으로 만들어졌고 빨간 안감도 매끄럽고 이쁜데.. 문제는 밴드가 너무 짱짱해서 막상 편하지가 않다. 아무래도 러시아인들의 작은 두상에 맞춰서 만들었나봐 엉엉... 밴드를 좀 잡아당겨 늘려야 편할 것 같은데... 안대는 좀 헐거워야 잘 때 답답하지 않은데 흐힝... 그래서 몇달째 그냥 장식품으로 전락해 있음 엉엉...

 

옆의 사과 핸드크림은 이브 로셰에서 나온 것이다. 질은 그럭저럭. 저건 겨울에 프라하에 갔을때 이브 로셰 매장에서 발견하고는 오로지 빨간 일러스트가 예쁘다는 이유로 샀음. 향도 좋긴 하다. 저거랑 사과 립밤 세트로 샀음. 저 사과 시리즈는 우리 나라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립밤은 아직 안 뜯었고(화정 집이고 2집이고 여기저기 수시로 바를 수 있게 비치해 놓은 립밤이 이미 여러 개라서) 핸드크림은 화정 집 거실에 놓고 틈틈이 바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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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2. 24. 17:21

늦은 애프터눈 티 tasty and happy2019. 2. 24. 17:21

​​





낮 기차 타고 2집 내려옴. 기차가 많이 흔들렸고 몸도 지친다.



집에 도착하니 4시였다. 청소하고 씻고서 늦은 애프터눈 티 마시고 있음. 아침에 차 한잔 마시고 나왔고 밤에 또 못 잘까봐 디카페인 다즐링 마시고 있다.







전에 푸른난초님이 보내주셨던 ‘생물’ 마카롱 마지막 한알 해동해 먹음 :))







재작년엔가 프라하의 어느 앤티크숍에서 득템했던 빈티지 찻잔. 무지 작아서 아마 장식용인거 같긴 하다만 난 그런거 없음. 무조건 차 따라 마심 :)







이건 이번에 프라하 갔을때 포장이 이뻐서 산 초콜릿. 오늘 기차 타고 내려오느라 티푸드가 없어 화정 집 냉장고에서 가져옴.


맛은 근데 포장만큼 근사하지 않고 그냥 보통 밀크초코 맛임.






포장지는 앞부분만 잘라내어 책갈피로 쓰기로 함.



아휴 심란심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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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새벽 늦게까지 잠이 안 와 뒤척이다 3시쯤 포기하고 결국 7시 기차표를 취소했다. 오후 1시 표로 바꾼 후 잤다. 계속 얕은 잠을 자다깨다 해서 무척 피로하다. 걱정이 되니 잠이 안 오는 것이지 ㅠㅠ


아침 일찍 내려갈 거라 생각해서 화정 집에 먹을 걸 전혀 남겨두지 않았었다. 냉동실에 비상용으로 넣어둔 딱 한개의 스콘이 있어 데워 먹고 있음. 초코칩과 건포도가 아니면 좋았겠지만 별수 없지. 이거 먹고 기차 타러 가야 한다.


아침 기차를 놓쳤으니 오늘 하루는 정말 반토막이네...







12월에 갔을때 카페 에벨에서 사온 머그. 크기가 작아서 물컵으로 쓰기엔 안 맞고, 내가 커피를 안 마시니 좀 어중간하긴 해서 막상 오늘 처음 써봄. 저 빨간 커피열매랑 에벨 로고가 이뻐서 샀다. 머그라 받침접시 없어서 원래 갖고 있던 노란 디저트접시 받침.













빨강과 초록이 예쁜 에벨 머그 :) 이 디자인으로 찻잔을 만들어줬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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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그리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었는데 많이 피곤해서 아침에 깼다가 안대 쓰고 도로 자고 11시 다 되어 일어났다. 있는 거 대충 긁어서 아점 먹고 청소를 하고 천천히 차를 우려 마셨다.  

 

간밤에 여전히 마음이 산란하고 불안하기도 해서 오랜만에 피천득의 '인연'을 다시 읽다 잤다. 무척 좋아하는 수필집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읽고 또 읽어도 항상 좋다. 마음이 맑아지고 또 가벼운 위안도 얻는다. 이 책은 벌써 3번째 산 것이다. 외국으로 여행이나 출장 갈 때 챙겨가곤 하는 책인데 현지에서 짐이 너무 많으면 거기 있는 사람에게 주고 오곤 해서, 결국 앞의 두권은 그렇게 놓고 오고 이게 세번째이다.

 

 

 

오랜만에 꺼낸 '겨울' 찻잔. 이건 아마 작년에 블라디보스톡의 로모노소프 상점에서 샀던 듯. 크기가 좀 커서 자주 쓰지는 않는데 오늘은 기분 전환하고 싶어서 꺼내봄.

 

 

 

 

 

선반의 목각 천사. 나에게 위안을 주곤 하는 천사이다. 그 뒤는 프라하에서 샀던 오르간 치는 천사 엽서 :)

 

 

 

 

이미 십여년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로조치카.

 

 

 

 

토요일 오후가 이렇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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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7. 15:33

일요일 오후, 빛 tasty and happy2019. 2. 17. 15:33





이른 아침 기차 타고 2집 내려옴. 기차 안에서 넋놓고 졸았다. 귀가해서도 가방 풀고 청소만 한 후 침대로 들어가 두시간 가까이 잤다. 그리곤 한시 넘어서 밥 챙겨 먹고, 좀 늦은 오후 차 마시는 중이다.







블라인드를 내려놓았는데도 햇살이 강하게 밀려들어온다. 덕분에 창가 테이블 사진들은 빛 노출 과다 :)







어슐러 르 귄의 에세이집을 아껴가며 읽는 중.







체리에 반사되는 빛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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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2. 16. 13:19

토요일 애프터눈 티 tasty and happy2019. 2. 16. 13:19





토요일. 이른 애프터눈 티 마시는 중. 아침에 세스코 정기점검이 있어 빨리 일어나는 바람에 무지 졸림. 차 마시고 나서 눈을 좀 붙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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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2. 15. 14:12

금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2. 15. 14:12





눈 오는 금요일. 휴가 내서 출근 안하고 집이라 좋다.







반찬거리 사러 아침에 동네 한바퀴 돌고 옴. 눈이 생각보다 많이 왔다.



 

 





간만에 모스크바 찻잔 꺼냄







들어오면서 빨간 장미 한송이 삼. 졸업시즌이라 꽃값 너무 비싸다ㅠㅠ 그래서 한송이만...







티라미수도 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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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일요일 오후.


글 좀 써보려고 창가 테이블에 노트북도 가져다 놨다만 졸려온다







힘도 내보려고 푸쉬킨 찻잔 꺼냈건만...


도와줘요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12월 프라하 갔을때 기념품샵에서 사온 깜장냥이 빨간 쟁반. 두개 사서 조그만 건 에릭이네 집사 다샤님께 선물로 드리고 좀더 큰 건 내가 가짐 :)



도대체 저 블랙 포레스트 케익은 언제까지 나오는거냐.. 라고 묻는다면 ㅠㅠ 흑, 저거 작년 크리스마스 때 별다방에 주문했던 부쉬 드 노엘 케익인데 그때 내가 너무 아파서 사람들 초대도 못하고 케익도 못먹어서 결국 홀케익을 조각조각 썰어 냉동했다.. 그래서 2집에서 차 마실 때마다 한토막씩 꺼내 먹고 있음... 그래도 이제 다 먹고 한조각 남았다 ㅋㅋ


(부쉬 드 노엘이라 했지만 케익을 받고 보니 블랙 포레스트에 생크림 발라놓은 거였음)











딸기는 물론 내가 따로 올렸다. 엄청 큰 딸기 :))







아점으로 간만에 오믈렛 만들어 먹었는데 기름을 덜 둘렀더니 겉이 좀 많이 노릇노릇해짐 ㅠㅠ 흑 역시 오믈렛은 남이 만들어줘야 하는 음식인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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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2. 9. 21:05





그리 늦지 않게 일어났고 오전엔 잠깐 동네 산책하고 장봐서 들어옴. 이른 오후엔 창가에 앉아 차 마셨다.







저 크레이프 케익은 최악으로 맛없고 달고 싼 맛이라 한두입 먹고 포기함. 대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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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7. 15:46

오후 tasty and happy2019. 2. 7. 15:46





이른 아침 기차로 2집 내려옴. 대휴 내서 다행임. 안 그러면 오늘 많이 힘들어서 끙끙댔을 것 같다.


잠이 너무 모자라서 이른 낮잠 자고 일어나 점심 먹고 차 우려 마시는 중이다.



​​















지난 가을에 뻬쩨르 갔을때 돔 끄니기에서 발견해 좋아하며 사왔던 ‘도블라토프의 레닌그라드’. 작가가 살았던 곳들과 작품에 나오는 장소 곳곳에 대한 책이다. 틈날 때마다 읽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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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2. 6. 13:32

이른 오후 tasty and happy2019. 2. 6. 13:32





연휴 마지막 날. 차 마시고 있음.






십여년 전에 샀던 찻잔 간만에 꺼냄. 사도바야 거리의 로모노소프 작은 매장에서 샀었다. 좋아하는 찻잔이다. 너무너무 러시아 느낌 폴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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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2. 5. 17:04

새 찻잔, 설날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2. 5. 17:04

 

오후에 화정 집으로 귀가해 좀 늦은 애프터눈 티 마심.

 

 

일 때문에 심신이 힘들었기 때문에 자신을 위한 선물로 주문했던 화려한 빨간색 웨지우드 찻잔. 역시 빨간색은 기분을 고양시켜 줌. 설날이니까 화려한 빨강.

 

 

 

주말에 샀던 프리지아 한 단이 부모님 댁 다녀온 동안 너무 활짝 피어서 이제 시들기 직전이다 ㅠㅠ 이렇게 찍어놓으니 좀 스크램블드 에그 같다!

 

 

 

이쁜 새 찻잔은 이 모양 저 모양 여러 구도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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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 17:24

늦은 오후, 프리지아 tasty and happy2019. 2. 1. 17:24





설 연휴 전날이라 오후 2시 퇴근. 몸도 천근만근이고 추워서 녹초가 된 상태로 돌아와 늦은 오후의 차 한잔으로 심신을 달래는 중이다. 헉헉... 침대로 들어가고 싶다... 시간대가 너무 애매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들어가야겠다...





귀가하면서 사온 프리지아. 저 조그만게 한 단.. 한 단에 오천원 ㅠㅠ 크흑.. 그래도 확실히! 기분전환이 되는 예쁘고 생기넘치는 꽃이니까. 그리고 프리지아 향기 좋아함.






프리지아랑 색깔 맞춰서 연노랑 크레이프 케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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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8. 15:52

오후 tasty and happy2019. 1. 28. 15:52





오전에 시내에 나가 진료 받고 낮 기차로 2집 내려옴. 너무 바빠서 며칠 미뤘었다. 잠이 많이 모자라서 잠깐 낮잠을 자야 할것 같긴 한데 밤에 못 잘까봐 쫌 고민 중이다










오후 햇살이 이렇게 아름답긴 하지만 실상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창도 잠깐 열었다 도로 닫아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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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7. 15:09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1. 27. 15:09





오늘은 흐리고 좀 음습한 날씨이다. 낮잠 자고픈 거 참고 차 마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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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6. 17:47

토요일 오후 티타임, 아이반호 등 tasty and happy2019. 1. 26. 17:47

 

간만에 집에서 쉬면서 보내는 토요일 오후.

 

그렇다고 완전히 집에만 있었던 건 아니고, 일어나서 잠깐 동네 기어나가 먹거리와 약 따위 사옴.

 

 

12월에 프라하 갔을 때 카페 에벨에서 사온 찻잔. 같은 디자인으로 아주 작은 에스프레소 잔을 그전에 사와서 쓰고 있는데, 이번에는 한 사이즈 더 큰 커피잔을 샀음. 에벨은 커피 전문이라서 잔들의 사이즈가 커피에 최적화되어 있긴 하지만 난 에스프레소 잔이고 카푸치노 잔이고 라떼 잔이고 뭐고 그냥 다 차 우려서 따라 마신다...

 

그래도 사실 홍차에 최적화된 찻잔과 커피잔은 모양이나 크기 자체가 다르긴 해서 에벨에서 사온 잔을 쓸 떈 '아, 커피도 좀 마실 수 있으면 좋겠는데..' 란 생각이 들긴 한다. (커피 카페인에 취약해서 커피 안 마시는 자)

 

 

 

 

 

 

어린 시절 닳도록 읽곤 했던 기사 이야기인 아이반호가 얼마전 완역되어 나와서 옛 추억을 되살릴겸 주문. 간밤에 도입부 좀 읽다 잤다. 역시 재미있음.

 

옛날에 어린이용 축약본을 읽고 또 읽을때마다 어린 마음에도 주인공인 아이반호에 대해선 '뭐야 하는 일도 별로 없고 맨날 부상당해 쓰러져 있어...'라고 생각했었고 로웨나 공주보다는 불쌍한 레베카를 훨씬 좋아했다. 그리고 어릴 때야 나쁜놈을 싫어하므로 성전기사 길베르를 최악의 나쁜 놈으로 죽어마땅하다 생각했었지만 그러면서도 그가 레베카를 갈망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이입되어 '레베카... 그냥 저넘 마음을 받아주고 둘이 잘 살면 안되니.. 저깟 아이반호 따위 걍 공주한테 넘기고...' 란 생각도 들었었음. 지금 다시 좀 훑어보니 그 생각이 더더욱 강해지면서... 주인공보다 길베르가 더 멋있다! 하는 마음이 든다!

 

 

 

 

 

 

 

프라하 티숍에서 사온 찻잎 몇봉지. 세심한 시향 끝에 대여섯 종류만 골랐었다. 절반은 2집에 가져다 놓았고 이건 화정 집에 남겨둔 것. 오늘은 왼쪽의 히말라야 다즐링 우려 마심.

 

 

딸기 케익이니까 빨간 영양 그림 그려진 로모노소프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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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0. 15:01

일요일 오후, 오늘은 딸기 tasty and happy2019. 1. 20. 15:01





오후가 되니 미세먼지 농도가 좀 낮아져서 환기 시킨 후 창가에 앉아 차 마시고 있음. 너무 피곤하다.


오늘은 딸기 타르트에 맞춰 딸기 찻잔. 그리고 딸기색 다홍 장미 :)








오늘의 주인공은 딸기~




​​







아아 이미 월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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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1. 19. 16:22

노동 마치고 돌아와 늦은 티타임 tasty and happy2019. 1. 19. 16:22





아침 일찍 출근해 내내 일하고 조금 전에 귀가. 늦은 애프터눈 티. 너무 졸리고 피곤하다. 일은 다 못했는데 넘 피곤해서 중간에 끊고 왔다. 모르겠다, 월욜에도 대왕야근할 듯 ㅠㅠ



체리 타르트 사와서 먹고 있음.







바깥 공기 너무너무 안 좋음.



졸려 죽겠다. 몇시간 못자고 일하러 갔었다. 차 마시고 좀 자야겠다. 아읔 노동노예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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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1. 13. 12:52

이른 기차로 내려옴,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1. 13. 12:52





새벽에 일어나 7시 기차 타고 2집 내려왔다. 10시 즈음 도착해 청소를 하고 아침 먹고 좀 쉬다 책 읽으며 차 마시고 있음. 곧 낮잠 잘 것 같다. 잠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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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1. 12. 22:12

도시의 맛 서울의 맛~ tasty and happy2019. 1. 12. 22:12

 

 

다샤님 덕에 되게 오랜만에 이태원 갔다 :) 근사한 브런치와 디저트를 먹고, 근처 다른 카페 가서 차도 마시고, 그러고는 또 근처의 작은 베트남 음식점 가서 간단한 저녁 먹고 등등... 즐거운 시간 보냈음. 와아 오늘은 서울토끼 도시토끼~! 고마워요 다샤님 :)

 

레몬 라임 비터 에이드.

 

 

파블로바~~

 

 

 

이쁘니까 한컷 더...

 

이것을 마지막으로 이 파블로바는 파괴와 해체의 카오스로...

 

 

 

 

​내가 고른 것은 스크램블드 에그와 구운 버섯, 시금치와 아보카도. 맛있었다!

 

 

 

 

다샤님의 연어를 곁들인 에그 베네딕트~

 

 

 

여기는 호주식 브런치 카페였다. 파란색이 이뻤다. 그리고 동네 특성상 외국인들이 계속 드나들었고 이쁜 강아지들도 봐서 좋았다~

 

 

 

 

중간에 간 카페는 사진 제대로 찍은 게 없음. 얘기꽃 피우느라. 이 사진은 마지막에 들러 밥먹은 베트남 쌀국수집. 다샤님은 쌀국수, 나는 볶음밥 먹음. 음식 사진 없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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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은 늦게 잔 것에 비해 일찍 일어났다. 부분일식도 구경할 겸 게으름 피우는 대신 침대에서 기어나와 오전 10시 즈음 동네 별다방에 가서 아점 먹고 글을 좀 썼고 동네 산책을 좀 했다. 돌아와선 좀 쉬다가 차를 우려 마시며 창가에 앉아 볕을 쬐었다. 








리넌큘러스는 역시나 줄기가 완전히 꼬부라져버림. 흑흑... 2집이 너무 더운가보다 ㅠㅠ 엉엉... 그래서 꽃송이만 따서 찻잔에 동동 띄워놓음. 이제 이 꽃은 안 사야겠어 흐엉... 역시 장미가 최고야...





귀염폭발 한 컷 :) 소련 곰돌이 미슈카와 홍콩에서 오신 중국 판다 쿠키 투샷. 저 미슈카는 무려 1980년 소련 올림픽 마스코트임. 몇년 전 페테르부르크의 앤티크 샵에서 건져옴. 귀여운 판다 쿠키는 다샤님께서 홍콩에 가셨을 때 날 위해 사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주셨던 것. 그런데 나는 잔인하게도 저 판다의 얼굴을 두동강내어 먹어버렸습니다.




이건 오전에 별다방 가서. 무료 음료 쿠폰이 있어서 신메뉴로 나온 체스트넛 티 라떼란 넘을 시도해보았는데 완전 맛 없었음. 저 치즈 프레첼(이름도 긴가민가)도 나온지 얼마 안 된 건데 역시 느끼... 어흑 그렇지 뭐... 별다방은 웬만하면 다 맛이 없다... 그래도 2집 동네에서 여기가 제일 핫 플레이스... 도시와의 연결고리를 느끼게 해주는 곳. 



원체 이 별다방이 이쪽 시골 동네 핫플레이스라 주말이 되면 엄청 바글거리는데(10시나 10시 반 정도 되면 우글거리기 시작함) 오늘은 신기하게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12시 즈음까지 볕 쬐며 앉아 웹서핑도 하고 글도 좀 썼다. 



우와아 한가해, 우와아 평화로워~




블라인드 사이로 부분일식을 좀 구경했다. 그런데 선글라스나 셀로판지를 준비 안해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음.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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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1. 5. 15:37

토요일 오후, 새 찻잔이랑 tasty and happy2019. 1. 5. 15:37




이번 프라하 여행 때는 찻잔이나 접시 등속을 많이 사지 않았다. 원체 여러번 왔던 곳이기도 하고.. 이 동네는 원래 빈티지 컵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이번엔 앤티크 가게도 거의 안 들러서..


찻잔 세트는 카페 에벨에서 산 것 외엔 이 세트가 유일하다. 둠 포르첼라누에 갔을때 삼. 체코 도자기 Leander 제품(내가 좋아하는 오리 그려진 찻잔과 접시도 여기 것 ㅋㅋ)


취향이란게 정말 나이와 함께 변하는건지, 전엔 금장이라면 거들떠도 안봤는데 언젠가부터 이런 다크블루+금장 찻잔과 접시가 갖고팠음. 아마 그랜드 호텔 유럽에서 이런 스타일의 조식 식기를 써서 그럴지도..






햇살 들어오는 창가 테이블에 앉아 오후 차 마시는 중.



노동노예의 본거지(ㅠㅠ) 시골 2집의 딱 두가지 장점.


1. 회사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

2. 남향이라 볕 드는 창가에 티테이블 놓음







요시나가 후미의 ‘어제 뭐 먹었어’ 신간이 나온걸 뒤늦게 알고 주문해 읽음. 작가랑 주인공들이랑 나랑 같이 나이 먹는 기분. 이번 14권 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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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기차로 2집 내려왔고 낑낑대며 청소 후 늦은 애프터눈 티 마심.


기차 타기 전에 역 근처 별다방에서 베이글과 홍차로 아점 먹은 터라 오후의 차는 디카페인 다즐링 우려 마셨다. 푸른난초님이 전에 보내주셨던 ‘생물’(ㅋㅋ) 마카롱 2개 해동해 먹음. 맛있었당.









2집에서도 새해 첫 티타임이니 수탉이나 뭐 그런 희망찬 찻잔 꺼낼까 하다가 올해는 노동착취에서 좀 벗어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러시아 혁명찻잔 꺼냄 ㅋㅋㅋ







이쁘고 맛있는 마카롱 :) 푸른난초님 보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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