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4. 17:31
토요일 오후, 튜베로즈 tasty and happy2022. 9. 24. 17:31
토요일 오후 티타임. 너무너무 피곤해서 많이 잤고 게으름과 함께 오후를 보냈다.
지난주에 왔던 용담과 옥시, 리시안셔스 중 그나마 덜 시들고 남은 애들과 함께.
오늘은 튜베로즈를 주문해서 받았다. 튜베로즈는 향기가 정말 좋다. 향수도 좋아하지만 역시 진짜 꽃에서 나는 향기가 가장 좋음.
이제 꽃 사진 잔뜩.
봉오리 상태의 튜베로즈는 주렁주렁 좀 바나나 같아 보이기도 한데... 조그만 꽃은 연분홍색이고 일단 꽃송이가 피어나면 정말 향기가 좋다. 향기 맡으려고 한 대는 짧게 잘라서 미니 화병에 꽂아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용담은 아마 오늘이나 내일까지일 것 같음. 그래도 청보라색 아주 이쁘게 잘 봤다.
이건 아침에 막 다듬어 꽃은 후에 찍은 사진 몇 장. 아침엔 거실에 해가 직통으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빛이 푸르스름하게 나온다. 상자 안에서 지쳐 있던 터라 튜베로즈들도 아직 물올림이 안되어 축 처져 있고 덜 피었음.
같이 있던 꽃들이 시들기도 했고 새 꽃 꽂느라 수국을 다른 화병으로 옮겼다. 그랬더니 수국만 커다래서 역시나 좀 하얀 수영모처럼 보인다. 수국은 항상 막판이 되면 점점 줄기를 짧게 잘라서 그런지 수영모가 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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