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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장만했다. 그 기념으로 오랜만에 스케치를 좀 해보았음. 맨 위의 그림은 다샤님이랑 톡하다가 문득 그림 그리고 싶어져서 주초에 옛날 아이패드랑 펜슬로 그렸던 건데 이거 한장 그렸더니 너무 손이 아파서(펜슬이 안 먹어서) 포기하고 미뤄놨던 거였다. 다음 몇 장은 오늘 이어서 그림 :) 

 

 

지나와 말썽쟁이 시절로부터 어느덧 세월이 왕창 흐르고... 90년대 후반이 되어, 어엿한 발레단 감독님으로 역시나 화려한 생활을 하고 계신 전 말썽쟁이 현 감독님 미샤와 그의 동거인이자 당초 주인공이었던(...맨첨 구상했을땐 그랬다), 그러나 올해가 되기 전까진 이따금 스케치에만 등장하고 막상 글에는 한 줄도 등장한 적 없었던 게냐. 이 사람을 드디어 전면에 등장시켜 단편을 쓰기 시작하려는데 역시나 잘 안풀려서 결국 이렇게 코미디 스케치로 심심풀이.... 그림도 대충대충 크로키 ㅋㅋ

 

 

위부터 맨 아래까지 순서대로 이어짐~ 각 장마다 애들 얼굴이 좀 다른 건... 시간차 + 그리다 보니 팔이 아파서 + 원래 똥손이라서 ㅜㅜ 

 

 

 

 

 

 

 

 

 

 

 

 

 

 

 

 

 

 

... 근데 사실 나도 옛날에 가끔 우유로 세수했었음 ㅋㅋ 특히 석회질 물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유럽 쪽 출장을 가면 수퍼에서 우유 사와서 세수 + 샤워할때 활용 ㅎㅎ 하여튼 게냐야 상심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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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