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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연달아 옮기기도 했고 공연도 봤고 어제 떨어서 그랬는지 많이 피곤해서 늦게까지 누워 있다 방에서 아점 먹고 있다. 어제 가게에서 사온 체리와 맛있는 빵집 부셰에서 사온 '플레이따' 빵. 꼬불꼬불한 꽈배기 모양 페스츄라로 초콜릿이 박혀 있는데 맛있다.


된장국 개시로 충격받은 중국 찻잔을 달래기 위해 디카페인 티 따라서 곱게 세팅해줌. 중국 찻잔아 화 풀어 ㅋㅋ


찻잔 하나의 유무로 아점 느낌이 달라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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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 6. 19. 17:56

아름다운 전망 2016 petersburg2016. 6. 19. 17:56




이 호텔은 조식 레스토랑 창가 전망이 아름다워서 조식불포함이었지만 추가요금 내고 먹었다. 전망 덕에 그럴 가치가 있다. 유명한 이 도시의 지붕들과 각종 사원 풍경들이 내려다보였과 갈매기와 까마귀가 날아가는 것을 보는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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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많이 피곤하고 졸려서 늦게까지 누워 있다가 어제 수퍼에서 사온 아보카도 뜨보록 샐러드에 체리, 견과 곁들여 아점 먹는 중이다. 체리와 견과는 전에 한팩씩 산 것인데 이걸로 끝. 알뜰하게 잘 먹었다.


샐러드는 마늘과 고수가 들어 있어 입맛에 맞지 않아 반만 먹음 ㅠㅠ 고수 들어 있다고 적혀 있진 않았는데.. 그냥 시저 샐러드 살걸. 100그램만 샀는데 시저 샐러드가 더 비싸서 이거 샀더니만.


오늘은 저녁 공연이 있다. 진짜 오랜만에 보리스 에이프만의 발레를 보러 간다. 내일 숙소를 옮겨야 하므로 이제 가방을 좀 싸놓은 후 나가서 점심 겸 저녁을 먹고 차 한잔 마신 후 극장에 가면 될 것 같다.


..








10일 전 집2를 나오면서 찍은 사진들. 원래 썰렁하게 해뒀지만 가방과 쿠먀를 데리고 나오니 더 썰렁해져서 첫 거실 사진의 회사 친구 이부자리가 아니면 더 황폐해보일것이다.


난 기차와 버스, 비행기를 타고 9일전 이곳에 도착했다. 그땐 너무 괴로웠고 저 집보다 훨씬 황폐한 상태였다. 지금은 좀 나아졌다. 하지만 나는 아마 저곳으로 돌아가게 될것이다. 아직 별다른 답은 없다.



생각하지 말고 좀더 걷고 좀더 쉬고 좀더 자야지..


정말 계속 자고 싶다. 사랑하는 도시에 와 있는데도 그렇다. 많이 지친 상태로 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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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 6. 15. 17:41

호텔 방 창가에서 늦은 아침 2016 petersburg2016. 6. 15. 17:41




어제 수도원에서 사온 버섯감자빵과 며칠 전 사온 체리, 견과로 방에서 늦은 아침 먹고 있다. 다행히 하늘이 파랗다.


오늘은 저녁에 료샤와 슈클랴로프의 '청동기사상'을 보러 간다. 날씨가 어제만큼 좋으면 꽃무늬 원피스를 개시할 수 있을지도.


다행히 청동기사상은 슈클랴로프가 타이츠 대신 프록코트와 조끼, 옛날풍 바지를 입고 나오니 료샤에게서 타이츠 쿠사리는 덜 듣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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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