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6. 21:49
비오는 날, 숙소 옆 카페로 피신 2016 petersburg2016. 6. 16. 21:49
잠도 모자라고 머리도 아파서 숙소 옆 베이커리 카페에 차 마시러 왔다. 어제 공연 본 후 늦게 돌아왔고 료샤와 얘기하느라 늦게 잤고 아침엔 몇가지 일을 처리하느라 너댓시간밖에 못 잤다.
아까 나갔을때 소나기가 억수처럼 내렸다. 바지가 다 젖었다. 방에 가서 노트북 들고 내려옴. 아쉬운대로 옆 쇼핑센터 베이커리 카페로 피신. 근데 의외로 여기 분위기가 좋다.
저녁에 료샤와 레냐 만나기로 했으니 그때까지 이 카페에서 좀 쉬고 공연 메모도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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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숙소 근처 어느 근사한 북카페 컨셉의 카페-레스토랑에서 혼자 수프랑 생선 먹었다. 근데 이때 헌팅 시도가 있었다. 별 영양가는 없었지만 그래도 요즘 의기소침하던 차라 약간 뿌듯하기까지 함. 조명이 어두워 그런가. 앞으론 이렇게 어두운 데를 가야 하려나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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