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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파'에 해당되는 글 2

  1. 2017.01.09 얼음과 눈의 도시, 황금빛 사원 4
  2. 2012.12.27 러시아 한파 뉴스를 보니.. 4
2017. 1. 9. 08:08

얼음과 눈의 도시, 황금빛 사원 2016 petersburg2017. 1. 9. 08:08

 

 

 

모스크바 쪽은 지금 영하 30도 아래로 떨어져서 120년만의 성탄절(정교) 추위라고 한다. 유럽 쪽은 한파가 장난 아닌 듯. 예전에 페테르부르크 있을때 영하 30도 아래 경험해봤는데 정말 괴로웠는데...

 

페테르부르크도 지금 모스크바 정도까진 아니지만 꽤 춥다고 한다.

 

사진은 페테르부르크, 이삭 성당.

 

..

 

새벽에 잠이 안와서 결국 좀 일찍 출근했다. 한시간 넘게 일찍 나왔는데 이제 와서 졸려온다. 이럴 거면 그냥 새벽 기차 타고 내려올걸... 어제 일찍 내려왔는데 집은 인터넷도 안되고... 푸르르...

 

오늘 할 일이 많다. 근데 몸이 벌써 무겁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진하게 우려서 카페인 충전 중... 카페인 없이 버티기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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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2. 12. 27. 21:39

러시아 한파 뉴스를 보니.. russia2012. 12. 27. 21:39

사진은 2010년 겨울 페테르부르크에서 찍은 것들.

러시아 한파 뉴스를 보니 죽은 사람들도 가엾고 그곳의 추위가 생각나 몸이 바르르 떨린다. 영하 13도만 되어도 여기서도 벌벌 떨고 있는데.

옛날에 페테르부르크에 살 때의 일이다. 아주 오래 전인데, 새해 휴가가 끝나고 학교에 가야 할 때가 되었다. 그런데 바로 그날 기온이 영하 30도로 뚝 떨어져서 어마어마하게 추웠다. 아마 지금 같으면 추우니까 학교에 가지 않고 따뜻한 기숙사방에서 뒹굴었을텐데 그땐 나이도 어리고 영하 30도가 어느 정도인지 감도 안 왔기 때문에 호기 있게 버스를 타러 갔다.

얼어죽는 줄 알았다^^; 콧속과 눈가가 꽁꽁 얼어붙어 사각거리는 소리를 냈다. 얼굴에서 얼음 결정이 톡톡 부서지며 떨어졌다. 니트 모자 위에 가죽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그래도 머리가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나중에 돌아올 때는 낡은 버스 엔진이 얼어 멈춰버렸기 때문에 그 추운 날 거리에 내려 걸어가야 했다.

그래도 그땐 어렸으니까 잘 버텼는데, 지금은 생각도 하기 싫다!

추운 페테르부르크 사진 몇 장 더. 그래도 이땐 영하 15도 정도로 양호.. 폭설 때문에 눈이 많이 쌓여 있다.

 

 

 

 

* 그건 그렇고 이 포스팅이 러시아 폴더 300번째 포스팅. 역시 러시아 폴더라 추운 날씨 얘기로 300번째 포스팅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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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