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5. 11:10
12.25 수요일 01 : 간사이 공항에서 고베로, 성질급한 한국토끼임이 증명됨 2024 kobe2024. 12. 25. 11:10
오랜만에 아침 비행기 창 너머로 태양과 구름.
김포에서 오사카 간사이공항까진 1시간 10분 가량 걸렸다. ‘미운 백조들’을 250페이지까지 읽음. 비행기에서 제일 잘 읽히는 책인가...
푸른난초님이 보내주신 토끼 스티커를 새로 산 24인치 캐리어에 붙였다.
일본에 9년만에 오는데... 비짓 재팬 웹 수속을 하고 왔지만 역시나 복잡하고 느리고... 내가 큐알을 받아왔어도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이 안해왔으면 그들이 카드를 쓰는 내내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성질급한 한국인인 나는 견디기가 어려웠... ㅠㅠ (우리 앞에 도착한 비행기가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이분들은 거의 큐알을 안했다. 나를 포함 그 뒤의 한국 입국자들은 모두 큐알 뜬 폰을 든 채 한숨 ㅋㅋ(누가 한국인인지 다 알 수 있다) 게다가 세관 통과할때도 여권, 큐알을 다시 한번 또 해야 한다는 사실에 2차 견디기 어려웠...
제주항공이라 2터미널에 내렸는데 정말 버스 터미널 같았다. 고베행 리무진버스 타러 길을 건너와 티켓 자판기는 찾았는데 세개의 기계중 두개나 지폐를 계속 뱉어내고 ㅠㅠ 친절한 직원 아저씨가 도와줘서 내가 안해본 마지막 기계로 구매 성공... 그 사이 버스가 가버려서 20분 기다렸다가 이제야 버스 타고 공항 출발해 고베 가는 중이다. 아이구 어려워 ㅠㅠ 다른 나라들은 안 헤매는데 유독 일본은 어렵네... 비행시간 1시간 10분. 입국수속과 리무진 탑승까지 1시간 반!
엄청 따뜻하고 날씨가 좋다. 고베도 날씨 좋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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