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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샀던 스타티스들이 아직 꽤 풍성하게 살아 있어서 이번 주말에는 꽃을 많이 주문하지 않고 파란색 카네이션 한송이, 노란 장미 한송이, 루스커스 한대가 들어 있는 패키지를 샀다. 꽃 사이트가 아니라 컬리에서 식품 주문하면서 거기서 샀는데 저번에 한번 샀던 오렌지 카네이션과 장미는 상태가 좋아서 그래도 오래 갔지만 이번 꽃은 좀 시들시들하다. 

 

 

 

 

 

 

역시 지난주에 왔던 거베라도 한송이 빼곤 아직 다 살아 있어서 뿌듯하다. 파란 카네이션은 사실 물들여서 나온 색깔이라 평소에는 사지 않는데 이번주엔 너무 지쳐서 뭔가 기분전환을 하고 싶어서 골라보았다. 색이 예쁘긴 한데 확실히 자연스러운 맛은 떨어진다. 그래도 다른 꽃이랑 같이 꽂아두면 포인트가 되고 좋다. 

 

 

 

 

 

 

무척 피곤했다. 더 많이 자고 싶었지만 9시 즈음 깨버렸다. 그래도 몇시간 정도 더 침대에 누워 게으름피웠다. 오늘도 아침에 꿈꾸다 깼다. 꿈속에선 내 방에 뜬금없이 피아노가 한대 있었다. 그래서 피아노를 쳐보았는데 실제로도 그렇고 역시나 꿈속에서도 나는 피아노를 칠 줄 몰라서 독수리타법으로(ㅋㅋ) 내가 좋아하는 노래인 Roxette의 it must have been love를 쳐보다가 깼다. (물론 우왕좌왕 ㅎㅎ) 근데 왜 하고많은 노래 중에 그 노래를 치려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음. 

 

 

늦게 기어나와 따뜻한 물로 목욕을 했다. 온몸이 너무 쑤시고 아팠다. 하기 싫은 청소를 억지로 했다. 월요일에 부모님이 오시니 청소를 깨끗하게 잘 했어야 했지만 역시나 대충대충 했다. 늦은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쉬었는데 몸이 너무 쑤시고 머리도 멍하고 졸리고 여러 모로 그날 직전의 괴로움이 해일처럼 밀려왔다. '진통제를 먼저 먹을까 그런데 이번달에 근육이완제도 며칠 먹었고 너무 약물을 많이 먹는 것 같다...' 하고 고민하던 찰나 귀신같이 붉은 군대가 도래하였다. 평소보다 며칠 빨리 왔다. 연초에 너무 과로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차라리 주말에 도래한 것이 다행이다.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오면 진짜 힘들기 때문이다. 흑흑. 하여튼 그래서 고민을 걷어치우고 약을 먹었다. 약물의존자. 

 

 

글을 좀 쓰고 자고픈데 그날의 여파로 피곤하고 집중이 잘 안돼서 과연 몇줄이나 쓸지 잘 모르겠다. 지난주에 그래도 좀 재밌게 풀리기 시작했는데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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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