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

« 2024/12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페테르부르크에는 명소가 차고도 넘치는데 그중 한 곳이 바로 돔 끄니기이다. 직역하면 '책의 집'이란 뜻인데 페테르부르크의 유서깊고 커다란 서점이다. 네프스키 대로와 그리보예도프 운하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아르누보 건축 양식의 건물도 매우 아름답다. 맞은편에는 카잔 성당이 있다. 페테르부르크에 온 관광객들이라면 한번쯤 들르게 되는 곳이고 페테르부르크 시민들도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물론 내게도 추억의 장소이다. 오래 전 처음 페테르부르크에서 연수를 했을 때도 뻔질나게 드나들었는데 나중에는 수리를 한다고 문을 닫았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굉장히 편하고 쾌적해졌다. 나도 페테르부르크 갈때마다 이곳에 두세번 이상 들른다. 지금이야 다른 서점들도 많이 생겨서 그곳들에도 가지만, 그래도 돔 끄니기만의 특별한 분위기란 게 있다.

 

돔 끄니기 2층 한쪽에는 유명한 Singer 카페가 있다. 이 카페에서 먹는 아점도 좋고 차 한잔, 케익 한조각도 좋다. 창 너머로 카잔 성당이 보이는 명당이기도 하고.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이 카페에서 찍은 사진도 몇 장 올린 적 있으니 cafe singer 태그를 클릭하면 나올 듯. 나중에 이 카페의 맛있는 음식 사진들도 몇 개 더 올려보겠다.

 

사진은 작년 7월에 갔을 때 찍은 것이다. 이때는 카페가 꽉 차서 그냥 카페 옆 창문에서 바깥 풍경만 좀 찍었다. 카잔 성당이 보인다. 창밖 풍경 몇 장.

 

 

 

 

 

 

 

 

 

 

 

서점 내부는 이렇다. 1층은 여행서. 기념품, 예술 관련 서적 등이 진열되어 있고 2층에는 러시아/외국 문학작품들이 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사진의 진열대는 '러시아 추리소설' 코너.

 

 

 

 

 

이건 외국 문학 코너.

저 창문 너머는 그리보예도프 운하. 운하 따라 내려가면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작가 세르게이 도블라토프 코너 사진. 윗단이 도블라토프 책들. 전부는 아니지만...

 

'russ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겨울, 눈과 얼음의 페테르부르크  (2) 2016.01.29
백야의 하늘  (2) 2016.01.27
겨울 푸른 황혼녘, 마린스키 극장과 주변 풍경  (2) 2016.01.24
그림자와 빛  (0) 2016.01.22
모스크바 기차역에서  (0) 2016.01.21
:
Posted by liontamer

 

 

작년 2월. 페테르부르크.

 

페테르부르크에 가면 한번은 꼭 들러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네프스키의 명소인 Singer 카페이다. 유명한 돔 크니기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창 너머로는 카잔 성당이 보이는 명소이다. 창가 자리는 잡기가 쉽지 않아서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이 날은 굉장히 추운 날이었지만 하늘이 파랬고 햇살이 쨍 하고 내리쬐는 날이었다. 마린스키에서 운하 따라 실컷 산책한 후 지친 몸으로 여기 왔는데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 행복해 하며 앉았다. (그러나 너무 햇볕이 따가워서 나중엔 좀 괴로웠다 ㅠ)

 

 

 

이렇게 카잔 성당이 보인다.

 

겨울이라 분수는 작동하지 않지만... 따스해지면 분수도 보인다. 그때 사진은 다음에 또 올려보겠다.

 

이 곳 음식은 대체로 맛이 괜찮은 편이고 블린이나 디저트도 맛있다. 그러나 도심인데다 명소이기 때문에 가격은 다른 카페나 음식점보다는 비싼 편이다.

 

 

 

이때는 런치 메뉴를 주문했다. 나무열매 모르스, 야생버섯 수프, 새우 크림 파스타였다.

 

 

 

겨울 햇살이 정말 찬란하고 따가웠다.

 

 

 

 

 

스메타나 넣어서 먹었다. 수프 맛있었다.

 

 

 

 

 

 

 

이번 겨울에도 가고 싶었는데... 2월까지 너무 바쁘니 과연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리우니 사진만 올려본다.

 

 

:
Posted by liontamer
2014. 3. 29. 18:46

보르쉬와 펠메니로 점심 중 russia2014. 3. 29. 18:46









시차 때문에 잠 설치고 후두염 약에 취해 오전에 잠깐 운하와 궁전광장 따라 산책하고 돔 끄니기 왔다가 2층 카페에서 늦은 점심 먹는 중.

의도한 건 아니지만 보르쉬와 펠메니, 아주 러시아적인 식사.

목이 아팠는데 따뜻한 수프 먹으니 좋긴 하다. 펠메니는 딱 러시아 펠메니.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russ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에서 잠시 쉬는 중  (0) 2014.03.30
만국 공통의 게임?  (1) 2014.03.29
잘 도착  (2) 2014.03.29
크림 반도 관련 기사 링크 몇 개  (0) 2014.03.07
예약 포스팅 3 : 짐 무게를 재고 싶으면~  (0) 2014.03.07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