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30. 19:02
카페에서 잠시 쉬는 중 russia2014. 3. 30. 19:02
어제는 마린스키에서 공연 보고 늦게 들어왔는데 역시나 시차 때문에 잠을 많이 못 자서 지금도 졸려 죽겠다.
심지어 어젠 쇼피니아나 보다가 쇼팽과 함께 유체이탈까지 했다. 어제는 미하일 포킨의 밤이었는데 자세한 리뷰는 이후에.. 어제 다닐라 코르순체프가 황금노예를 춰서 무지 반가웠다(그러나 이 멋있는 남자는 너무 남성적으로 멋진 나머지 황금노예의 양성성과 섹시함은 좀 모자라서 아쉬웠다)
지금은 잠시 호텔 카페에 앉아 있다. 저녁에 마린스키 신관에서 '곱사등이 망아지' 공연이 있어 오후에 좀 쉬다가 가려고 했는데 아직 방 청소를 안해줘서 좀 있다 가려고...
어제 돔 끄니기에서 볼쇼이 극장 최근 10년간의 역사(주로 스캔들과 권력싸움 관련)에 대한 책을 발견. 읽으려고 갖고 내려왔다. 이 책의 절정은 역시 세르게이 필린 황산투척 사건인 듯. 재밌을 것 같긴 한데, 과연 술술 읽히려나. 요즘은 노어 읽기가 힘들어서 ㅠㅠ 사실 볼쇼이를 그리 좋아하는 건 아닌데 극장 내 암투에 대한 얘기들이 좀 필요해서 자료삼아 샀다. 근데 기분 나쁘게 표지에 치스카리제 얼굴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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