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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엄청 휘리릭 그린 퀵 스케치는 리허설 중인 미샤랑 지나. 그런데 무슨 작품인지 지나 혼자 간절하고 애절한 표정이고 미샤는 나몰라라 미동도 없음. (말썽쟁이 미샤님이 안무한 작품으로 추정됨)

 

 

지나 남편(교수님) : 어휴 심지어 저넘 혼자 잘난척하면서 우리 마누라가 매달리는 역할이라니 ㅠㅠ

 

 

미샤 : 야 이건 현실이 아니라 작품이잖아! 왜 자꾸 리허설 구경와서 궁시렁궁시렁 꿍얼꿍얼이야.

 

 

지나 남편(교수님) : 나도 작품인줄은 아는데... 그치만 내 마누라가 매달리는 역할인 거 싫단 말이야!

 

 

미샤 : 그러면 바꿀까? 내가 매달리는 걸로?

 

 

지나 남편(교수님) : 아니야 안돼! 그건 더 시러!!!!! (저넘이 막 저렇게 애절한 표정으로 매달리면 어쩐지 마누라가 또 토닥토닥해주면서 잘해줄 거 같단 말이야)

 

 

지나 : 이상하다, 저렇게 작품과 현실을 혼동하는 남자가 어떻게 셰익스피어를 전공하고 교수님 노릇을 하고 있지??? 내 남편이니까 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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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 스케치는 예전(https://tveye.tistory.com/9384)에 이어 뽀뽀 씬 연습 중인 미샤랑 지나 다른 컷 :) 저번에 미샤가 안무한 거랑 또 다른 작품인데 여기서도 또 뽀뽀 중~

 

역시나 구경 오신 지나 남편 또 서럽게 꿍얼꿍얼대고 계심.

 

 

지나 남편 : 도대체 저넘이 안무한 작품엔 왜 맨날 뽀뽀 씬이 안 빠지고 저렇게 꼬박꼬박...

 

미샤 : 왜 나한테만 그래! 클래식 발레도 뽀뽀 씬 나오거든!! 넌 잠자는 미녀도 안 봤냐?

 

지나 남편 : 몰라. 나는 발레 몰라... 나는 교수님이야 흑흑... 마누라가 딴 남자 품에 안겨 뱅글뱅글 돌고 막 뽀뽀하고 흑흑...

 

지나 : 당신은 꼭 내가 쟤랑 출 때만 그런 말 하더라!!! 다른 작품에서 딴 파트너들이랑 뱅글뱅글 돌고 뽀뽀할땐 아무렇지도 않아 하더니...

 

지나 남편 : 그건... 그건... 저번에 얘기했잖아.... 미샤 저넘이 나보다 뽀뽀를 잘하는 것 같아서...

 

미샤 : 야, 나는 뭐든 제일 잘하거든! 너뿐만 아니라 다른넘들 누가 와도 내가 뽀뽀로는 다 이기거든요!!

 

지나 남편 : 그런 거야? 고마워, 위로가 되는 것 같아 흑흑...

 

지나 : 어휴 멍충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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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