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달걀 찻잔 개시, 비오는 날 아침 tasty and happy2017. 7. 28. 22:22
쿠마 : 계속 방치하다 돌아오더니 딸기 없는 케익을 가져왔구나!!
토끼 : 쿠마야 내일 딸기케익 줄게 ㅠㅠ
이번 블라디보스톡 갔을 때 그 동네 딱 하나 있는 로모노소프 가게 찾아내서 사온 찻잔 중 하나. 찻잔 두개와 티포트 한개, 도자기 종 한개는 2집으로 가져갔고 화정 집에는 나머지 찻잔 세개를 남겨두었다. 이건 빨갛고 화려한 부활절 달걀이 그려진 찻잔 :)
첨엔 계란인 줄 모르고 빨간 말 무늬인 줄 알고 점원에게 '저기 왼쪽에 있는 빨간 말 그려진 찻잔 좀 보여주세요' 라고 했는데 점원 아주머니가 '하하 이건 계란이에요'라고 해서 자세히 보니 부활절 계란 그림이었다 :)
손잡이가 좀 특이하게 생겼다. 예쁘긴 한데 실제로 차를 따라 마셔보니 나에게는 좀 불편했다. 나는 손도 작고 손가락도 작아서 저렇게 손잡이가 처져 있고 구멍이 크면 손가락이랑 손목에 좀 무리가 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래쪽 공간이 더 넓다보니 손가락이 아래로 자꾸 미끄러져 내려가는데 그러면서 찻잔에 손가락이 닿아서 뜨겁다!
결론 : 나보다 손 큰 사람에게 어울리는 찻잔... (근데 뭐 웬만하면 다들 나보다는 손 크겠지 ㅠㅠ)
어제 행사 갔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백화점 지하에서 사온 도지마롤 한조각. 블루베리 몇알이랑 같이.
오늘은 진료 때문에 휴가를 내고 시내에 나갔다. 아침에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서 간단하게 아침 먹고 갔다.
신메뉴 썸머 파인애플 블렌디드 라는 음료. 내 취향과는 아---주 거리가 멀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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