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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꿈에서 이 사람의 춤을 보았다. 때로는 그가 떠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타임라인과 스토리들에 올라오는 그의 춤추는 영상들과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그가 계속해서 춤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래 로미오 두 장까지는 Mark Olich의 사진들. 맨 위는 스메칼로프가 그를 위해 안무했던 '나를 버리지 마'. 나는 이 작품을 16년 페테르부르크에서, 그 이듬해인가 블라디보스톡에서 봤다. 스메칼로프가 발로쟈를 위해 안무했던 작품들 중 나는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 아주 짧지만 무척 아름답고 호소력이 넘친다. 아마도 이건 정말 10000% 발로쟈 슈클랴로프만이 완벽하게 출 수 있는 작품일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디아나 비슈뇨바와 함께. 

 

 

 

 

 

 

 

 

 

 

이 두 장은 스메칼로프가 2015년에 안무했던 저승세계의 오르페우스. 이제 가슴이 아파서 이 작품 영상은 좀처럼 다시 보기가 어렵다. 이 작품과 젊은이와 죽음이 그렇다. 후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고 이 사람을 무용수로서 정말로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인데... 

 

 

 

 

 

 

 

 

 

마지막은 몇년 전 그가 가수 Toma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을 때 찍은 스틸컷. 너무 성적으로 대상화된 뮤비 아닌가 싶었고 춤추는 모습이 좀더 많이 나왔으면 하고 바랐었다. 하지만 역시나 아름답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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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