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6. 20:54
5.6 토요일 밤 : 쉬었음, 굳센 의지력 없음, 요즘의 유일한 소망, 깃털처럼 가벼워지고 싶지만 fragments2023. 5. 6. 20:54
일찍 깨서 침대에서 게으름피우다가 역시나 날씨 탓으로 까무룩 새잠이 들어서 11시가 다 되어서야 다시 깨어났다. 모자랐던 수면을 보충한 건 좋지만 오늘 밤에는 너무 늦지 않게 자야 다시 다음주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쉬면서 보낸 하루였다. 차를 마시고 책을 읽고 글을 좀 썼다. 자전거는 20분 가량 탔다. 이번주는 식단을 엄격하게 지키지 못하고 계속 밥을 먹었다. 아마 심신이 지쳐서 굳센 의지력이 발현되지 못하나보다 ㅠㅠ
6월초 엄마와의 여행을 위해 전화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가 은근히 설레고 기뻐하시는 것 같다. 부디 중간에 다른 변수가 없기를, 그래서 엄마랑 여행 다녀올 수 있기를 바란다. 요즘 나를 지탱해주는 거라곤 정말이지 이 여행에 대한 마음 뿐이다.
티타임 사진 몇 장으로 오늘 메모 마무리하고 글을 좀더 쓰다가 자야겠다. 코스챠와 알리사가 간단한 점심을 먹은 후 강변으로 산책을 나가는 장면으로 전환되었다. 이 글은 처음 구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진지해지고 있다. 아아 깃털처럼 가벼워지고 싶었는데... 하긴 알리사가 등장하니 그러기도 어렵다. 그리고 시간적 배경도 81년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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