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5. 21:25
5.5 금요일 밤 : 쉬었음 fragments2023. 5. 5. 21:25
종일 비가 내렸다. 원래 오늘 대학 동기들과 만나기로 했었는데 폭우와 강풍 때문에 결항이 되면서 제주도에 사는 친구가 올라오지 못해 만남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빠지고 속상했지만 그래도 조만간 꼭 보게 되기를 바라며 간밤에 자기 전까지 친구들과 톡으로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침에 깼다가 도로 잠들기를 반복했다. 너무 피곤했던데다 비 때문에 온 집안이 컴컴해서 아침에 새잠이 들어 10시 반까지 잤다. 아마 원한다면 더 잘 수도 있었을 것이다. 너무 많이 자는 것 같아서 억지로 일어났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고 청소를 했다.
쉬면서 보낸 하루였다. 차를 마시고 책을 읽었다. 글은 아직 쓰지 못했다. 이 메모를 마친 후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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