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

« 2024/12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17. 7. 8. 15:42

러시아 생각하며 티 타임 tasty and happy2017. 7. 8. 15:42

 

 

 

 

비는 그쳤지만 흐리고 습하고 어두컴컴한 토요일 오후.

 

기분 전환하려고 화려한 러시아풍으로 티 타임.

 

루스키 무제이에서 사온 러시아 요리 컵받침~

 

 

 

 

작년 여름에 페테르부르크의 어느 기념품 가게에서 사온 뽀드스따깐칙. 이걸 뭐라해야 하나. 이거야말로 컵받침이려나. 러시아에서는 유리컵을 이런 틀에 끼워서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귀족가문이나 잘사는 집에선 순은으로 만든 녀석을 쓰고(엄청 비쌈), 보통은 그냥 스테인레스나 황동, 그리고 이렇게 채색한 녀석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 가게에 이런 금색 칠해놓은 건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신기해서 사보았다.

 

 

 

 

 

 

 

요렇게.

 

 

저 줄무늬 유리컵은 스따깐 이라고 하는데 러시아에서 많이 쓰는 컵이다.

 

 

 

 

 

 

합체~~

 

 

 

 

 

 

 

지난 달 프라하에서 사온 메도브닉.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매주마다 조금씩 해동해 먹고 있음.

 

 

 

 

 

 

 

 

 

 

 

 

 

 

 

 

러시아 전통 무늬와 채색의 호흘라마 나무쟁반으로 마무리~

 

 

 

 

 

 

 

 

 

 

 

쿠마 : 딸기는? 크림 케익은?

 

 

... 한 상 차려드려도 맨날 삐쭉대는 쿠마 ㅠㅠ

 

 

:
Posted by liontamer

 

 

예전에는 러시아에 가면 가끔 러시아 음식이 그려진 달력을 사왔었다. 이런 달력의 포인트는 음식 사진이 촌스럽다는 데 있다 :) 요즘은 그래도 좀 세련된 요리책도 나오고 괜찮은 레스토랑에 가면 플레이팅도 많이 근사해졌다만 원래 러시아 음식은 좀 촌스러운 게 특색.. (그래도 맛있으면 되지 ㅋㅋ)

 

지난 7월에 페테르부르크 갔을때, 떠나는 날 루스끼 무제이(러시아 박물관) 가서 그림 보고 놀다가 박물관 샵에서 사온 러시아 음식 컵받침 시리즈. 찻잔이야 받침접시가 있으니 그걸 쓰지만 물컵 등 머그를 쓸 땐 컵받침을 매일 쓴다. 이전에 프라하에서 사온 무하 시리즈를 잘 썼는데 그것들도 오래돼서 낡아서 겸사겸사 사옴. 코르크에 사진이 코팅된 재질이다.

 

 

 

블린과 홍차 :)

 

 

 

이게 사진만 봐서는 좀 헷갈리는데 양배추 수프처럼 보인다.. 그리고 옆에는 피로슈카들... 속을 채워넣은 조그만 파이들이다. 이걸 크게 구워내면 피로그. 조그맣게 구워내면 피로슈카. 여러개 모여있음으면 보통 복수형으로 피로슈키라고 한다.

 

왜 뜬금없이 마늘이 옆에 있느냐고 하신다면.. 이것이 러시아 음식들의 정통 플레이팅 방식인지 옛날부터 러시아 요리책이나 음식 사진들을 보면 이렇게 마늘이나 양파 등 야채 등속이 옆에 널려 있는 경우가 많다 :)

 

 

 

양배추 샐러드... 빨간 것들은 아마도 나무열매나 마리네이드한 비트인 듯..

여기도 양파와 마늘이 :)

 

 

 

펠메니 :)

 

 

 

간만에 호화스럽게.. 이끄라! 즉 캐비아이다. 새까만 것은 보통 생각하는 캐비아, 즉 철갑상어알. 하지만 저 빨간 연어알도 이끄라라고 부른다. 까만 건 비싸기 때문에 저 빨간 게 많이 나옴.. 크리스탈 잔에 담긴 건 아마도 보드카일듯.

 

그런데 나는 싸구려 입맛인지.. 비린 걸 못참는 편이라 그런지 캐비아는 아무리 먹어봐도 입맛에 안 맞다 ㅠㅠ

 

 

 

러시아 빵들~ 그리고 홍차.

 

 

 

오늘은 쉬는 날이라 엄청 늦게까지 자고... 늦게 아점(..이라기보다 그냥 점심) 만들어 먹고.. 차 한 잔 마시는 중.

 

 

 

쿠마야, 또 딸기 케익 사왔어. 나 착하지?

 

 

쿠마 : 토끼야 드디어 네가 개과천선했구나!!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