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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6. 21:29

아직은 쏟아지지 않았음 2017-18 praha2018. 11. 26. 21:29





균형이 필요해! 쏟아질 듯 말 듯 그래도 어찌어찌 버티는 중! 



나도 저 컵도 마찬가지!



사진은 작년 6월. 프라하 구시가지 산책하면서 찍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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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11. 4. 00:31

빨강으로 넘쳐나는 도시 2017-18 praha2018. 11. 4. 00:31

 

 

 

프라하는 색채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도시이다. 페테르부르크를 가장 사랑하긴 하지만 안개와 물과 돌의 도시라서 역시 다양한 색채들로는 프라하를 따라갈 수 없다. 프라하에 갈 때마다 다색의 파편들을 보고 즐기고 사진으로 남기곤 한다. 특히 맘에 드는 것은 빨간색이 많다는 사실이다(빨간색 제일 좋아함 ㅋㅋ)

 

 

2017년 5월 31일 사진 폴더에서 꺼내본 프라하의 가지가지 빨강들.

 

 

 

 

 

 

앞에 걸어가고 있던 어떤 여인이었는데 완벽하게 심플한 블랙 & 레드로 배색이 완전 내 스타일이라 뒷모습만 살짝 찍었다. 죄송합니다...

 

 

 

 

 

 

 

이 쇼윈도 앞에 서서 '아아 길쭉길쭉하게 태어나 저 빨간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잠시 슬퍼했었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은 내 까만 운동화와 포석에 떨어진 조그만 빨간 장미 꽃잎 :)

 

 

저 운동화 저땐 새것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낡았다. 너무 줄창 신고 다녔더니 ㅠㅠ 역시 가죽운동화는 한계가 있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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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6. 21:25

2년 전 프라하 풍경 몇 장 2016 praha2018. 10. 26. 21:25





프라하. 2016년 9월에 3주 가량 머물던 당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말라 스트라나를 쏘다니며 찍은 사진 몇 장. 작년엔 5월말에서 6월초에 갔었는데 휴가가 짧아서 이때만큼 실컷 쏘다니진 못했다. 하긴 예전에 두어달 살때 많이 쏘다니기야 했다만.



이 당시엔 몸과 마음이 무척 힘들 때였다. 몇달 동안 일을 쉬었다. 6월엔 도망치듯 페테르부르크로 날아갔었고, 8월에 다시 너무 피폐해져서 9월에 프라하로 갔다. (그 결과 적금 하나 깼다) 페테르부르크에서는 거의 움직이거나 숨을 쉬거나 먹기가 어려웠었다. 그래서 2년 전엔 페테르부르크보단 프라하에서 훨씬 많이 걸어다녔다. 하긴 프라하가 산책하기엔 더 편한 곳이다. 골목도 많고 길을 잃기도 좋다. 날씨도 더 낫고. 그래도 여전히 나는 페테르부르크에 더 끌리지만. 어쨌든 이 당시 프라하를 쏘다니며 생각도 많이 하고, 또 동시에 생각을 덜 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도시이다. 지낼 때보다는 떠난 후 더 생각이 나는 곳. 그리고, 카페 에벨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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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들을 좋아한다. 탁색 계열은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회색이나 겨자색 계열을 싫어한다. 신기한게 이것들은 자신에게도 실제로 잘 안 받는 색깔이기도 하다.



바깥을 돌아다니다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깔들을 발견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평소에야 일과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쳐 그럴 여유가 별로 없지만 여행을 가면 거리를 쏘다니면서 별다른 것도 아니고 그저 강렬한 색채 한조각을 발견한 것뿐인데도 좀 행복해진다. 아마 이것이 나의 소확행 중 하나인 것 같다. 거리에서 맘에 드는 색깔들을 발견하는 것, 눈에 담고 사진을 찍는 것.



프라하가 은근히 산책하면서 그런 색채들을 발견하기 좋은 도시다. 물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는 페테르부르크이지만 이런 색깔들 발견하는 건 프라하가 좀더 앞선다. 베네치아도 그렇긴 했지만 거긴 가서 일만 줄창 하던 곳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추억과 재미가 덜하다. 스페인 같은 데에 가야 마음껏 눈호강하며 멋진 색깔들을 보고 즐길텐데!!! 



지치고 피곤한 수요일이니 작년 6월초에 프라하 쏘다니며 발견했던 색채들 사진 몇 장으로 눈을 식혀본다.



맨 위 사진은 우예즈드의 페트르진 공원 벤치에 앉아 료샤랑 나눠먹은 바질 올리브유 아이스크림이랑 초콜릿 아이스크림. 전자는 내가 고른 거, 후자는 료샤가 고른 거였는데 내가 주문을 하면서 몇백원 아껴보려고 싱글컵 2개로 주문하는대신 더블스쿱을 골랐음. 그래서 한컵에 퍼줬고 료샤가 엄청 툴툴댔다. 자기 초코 아이스크림에 파스타 소스 냄새 뱄다고 ㅋㅋㅋ 난 맛있었는데 ㅎㅎㅎ (억지로 료샤에게 한입 먹이기까지 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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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4. 22:39

캄파의 빛 2017-18 praha2018. 7. 4. 22:39





프라하. 작년 6월 초. 말라 스트라나 거닐다가 캄파로 접어들었을때. 서서히 석양 무렵으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햇살은 서서히 부드러운 붉은 빛을 띠기 시작했다. 



산책하기 좋은 동네. 스며드는 빛이 아름다운 동네. 말라 스트라나와 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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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28. 00:47

6월의 프라하 사진들 몇 장 2017-18 praha2018. 6. 28. 00:47





잠들기 전, 작년 6월초 프라하 거닐며 찍은 사진 몇장. 구시가지, 신시가지, 도브라 차요브나 카페, 숙소 등등. 전부 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라 심도는 얕다.



아아 여름 휴가 내고 여행가고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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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20. 23:01

퐈이아~ 2017-18 praha2018. 6. 20. 23:01




작년 5월말. 프라하 구시가지 어느 펍 레스토랑 벽에 붙어 있던 재떨이 :) 선명한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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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꺼낸 빈티지 보헤미안 유리컵. 재작년 프라하 골동품점에서 샀는데 꽃병으로 쓰고 있음. 그 가게 주인 아저씨 블론드 장발에 멋있었는데.. 얘기도 많이 하고.. 가게 문 닫는다고 할인판매 중이었는데 작년에 가니 정말 가게가 없었다. 잘 지내실라나..








아주 늦게 일어나 청소하고 목욕하고 늦은 오후 차 마시며 늘어져 있음.







내가 헬싱키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곳은 아라비아 핀란드 아울렛과 알토 카페였다. 그때 샀던 이딸라 찻잔. 쥬인이랑 재밌었는데 그때가 어언 7년 전이라니 정말 시간이 빠르다




 

 







너무 늦게 일어났더니 차 한잔 마시자 토욜 오후가 다 지나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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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2. 23:36

프라하 카페 창문들 2017-18 praha2018. 5. 2. 23:36









카페 에벨 창 밖 테이블에 앉아 있던 멋진 진저헤어 여인. 작년 6월.








도브라 차요브나. 이것도 작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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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1. 21:24

그리운 프라하 2016 praha2018. 5. 1. 21:24






계속 일에 시달리고 지쳐선지 정말 요즘 여행가고 싶어 미치겠다.



사진은 재작년 9월의 프라하. 그땐 아파서 일을 쉬고 있을 때라 3주 가량 머물렀었다. 작년에도 5월말에 프라하 갔었음. 그래선지 요즘 부쩍 다시 가고 싶어 죽겠음. 물론 뻬쩨르도 당연히 ㅠㅠ


캄파.






루돌피눔 근처.






구시가지 광장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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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13. 21:45

종종종 투다다닥 2017-18 praha2018. 4. 13. 21:45





작년 6월.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 주인의 뒤를 따라서 종종종거리다 투닥투닥 뛰어가던 까만 강아지 :)





투다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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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10. 22:25

한적한 흐라드차니 2016 praha2018. 4. 10. 22:25





프라하 흐라드차니. 16년 가을.



프라하 성까지 가는 길은 복작거리지만 막상 로레타와 스트라호프 수도원 쪽으로 나와서 이쪽 흐라드차니 길을 따라 걸으면 의외로 한적하다. 나는 프라하 성은 안 좋아하고 로레타 사원을 좋아한다. 그래서 보통은 시내에서 22번 트램을 타고 포호젤레츠 정거장에서 내려 로레타 사원으로 가서 아름다운 종소리를 들은 후 내키면 스트라호프에 들르고 별로 안 내키면 그냥 그쪽으로 가서 이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내려온다(다리 안 아플 때만. 다리 아프면 그냥 다시 트램 타고 내려감)



이 길은 무척 아름답고 정취가 넘친다. 이 길 때문에 예전에 프라하에 두어달 머물때 아예 숙소를 흐라드차니에 잡을까 고민했던 적도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여기 숙소 잡았으면 지대가 높아서 다리 쥐나고 추워서 큰일날뻔 ㅋㅋ 여기는 차가 있지 않는 한 이따금 내리막길 산책할때 좋은 것으로... 



격무와 과로 때문에 너무 지쳐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려고 이 길 사진 찾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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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5. 21:29

카피치코, 로만과 이야기했던 날 2016 praha2018. 4. 5. 21:29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의 작고 조용한 카페. 카피치코. 이건 작년이 아니고 재작년인 2016년 9월에 갔을 때. 



이 날 카페 주인 아저씨인 로만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마음이 따뜻해졌었다. 낯을 살짝 가리면서도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면 따스하게 대해주는 주인 아저씨, 친절한 점원들, 조용하고 아늑한 카페, 맛있는 메도브닉, 홍차 티포트 아래 정성스럽게 받쳐져 나오는 워머. 빛이 들어오는 곳.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소박하고 사랑스러운 곳, 카피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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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30. 23:35

빛, 바둑무늬, 빨강 2016 petersburg2018. 3. 30. 23:35





재작년 9월. 프라하. 구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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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6. 22:02

빛 그림자들, 요세포프 2017-18 praha2018. 3. 26. 22:02




작년 5월말에서 6월초. 프라하.



작년에 열흘 가량 프라하에 갔었는데 이때 첫 숙소는 요세포프, 두번째 숙소는 말라 스트라나에 잡았었다. 이건 요세포프 쪽 숙소에 머물 때. 날씨 좋은 날 산책하며 찍은 빛과 그림자들. 유대교 회당과 다윗의 별, 골목들, 건물들, 오래된 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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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5. 22:37

프라하의 어느 자그마한 카페 2016 praha2018. 3. 25. 22:37





이 카페는 2016년 가을에 프라하 구시가지 골목을 쏘다니다 들어갔던 곳이다. 이따금 이 앞을 지나다녔는데 막상 들어갔던 건 한번 뿐이다. 분위기도 그렇고 꽤나 마음에 들긴 했는데 와이파이가 안 돼서(ㅜㅜ) 한번밖에 안 갔다.









여기 앉아 수첩의 메모와 티백 껍질들, 설탕껍질 따위를 정리했다. 나는 원래 이런 거 스크랩하거나 정리하는 아기자기한 성격이 아닌데 이 당시에는 여러가지로 힘들었기 때문인지 작은 일들을 하곤 했다. 유독 이때, 그러니까 2016년 9월 프라하에서는 수첩에 뭔가 적기도 하고 이렇게 가는 카페마다 영수증이나 설탕봉지나 티백 봉지 따위를 꾸준히 붙여놓곤 했다. 지금은? 지금은 또 안 그런다.








왼편에 붙어있는 새랑 태양 합쳐놓은 것 같은 그림 그려진 명함은 카피치코의 주인아저씨 로만이 그려줬던 것이다.







그 작은 카페 간판. 아마 프라하 구시가지의 골목들을 돌아다니다 이 간판 발견한 분들도 있을 거고 들어가보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내가 앉아 있을때에도 한국 여자분들이 두명 들어왔었다. 나처럼 우연히 발견해 들어온 것 같았다.




프라하의 카페들은 대부분 아늑하고 살짝은 어둡고 또 따뜻하다. 목재 분위기가 많이 난다. 프라하의 카페들은 특유의 매력이 있다. 프라하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맥주만 드시지 말고 골목의 작은 카페들에도 꼭 들러보시길. 프라하는 무엇보다도 산책하기 좋은 곳, 그리고 카페에서 쉬기 좋은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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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말라 스트라나, 우예즈드. 페트르진 공원.



공원은 언덕길로 이어진다. 언덕을 따라 쭈욱 올라가면 페트르진 언덕과 전망대에 갈 수 있는데 나는 게을러서 맨날 이 공원까지만 올라가곤 했다. 



작년 5월말인가 6월초. 프라하. 료샤가 와줘서 이 근처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젤라또를 사서 나눠먹으며 벤치에 앉아 석양이 다가올 무렵의 마지막 햇살을 쬐면서 그간 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비둘기에게 빵부스러기를 던져주고 공원 아래로 지나가는 빨간 트램들을 보았다. 여기는 내가 좋아하는 장소이다. 햇살. 꽃. 녹색. 쉬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빨간 트램들. 빛들. 책 읽기도 좋은 곳.










모르는 분인데 너무 얼굴이 적나라하게 나온 것 같아 블러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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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유리병 2017-18 praha2018. 3. 8. 21:23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의 어느 골목. 작년 6월. 이른 저녁 산책하다가. 



산책하는 사람들 몇몇은 담배를 피웠고, 꽁초를 저 병 안에 버리고 다시 가던 길을 갔다. 



나였다면 향을 피웠겠다 싶은 아름다운 푸른색 유리병이었다. 아니면 초를 하나 넣어두었을 것이다. 아까웠다. 하지만 동시에, 저렇게 담배꽁초 버리는 용도로 길거리 골목에 아무렇게나 놓여진 채였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졌던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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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31. 20:43

초여름 프라하 조각들 2017-18 praha2018. 1. 31. 20:43




작년 6월 5일. 신시가지, 그리고 말라 스트라나를 산책하며 폰으로 찍은 사진 몇 장. 거리. 트램 안에서. 그리고 카피치코. 비를 피해 뛰어들어갈 수 있는 곳. 언제나 아늑하고 따스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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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들, 선명하고 찬연한 프라하 2017-18 praha2017. 12. 14. 21:28






지난 6월 초.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



날이 너무 추워서 선명하고 밝고 찬연한 색채들이 담긴 사진 몇 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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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8. 22:36

요세포프의 세 마리 비둘기 2017-18 praha2017. 11. 28. 22:36





5월말. 프라하 구시가지, 요세포프 뒷길의 어느 벤치 곁을 지나다 발견한 비둘기 세 마리. 색깔도 가지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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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2. 22:25

두개의 closed 2017-18 praha2017. 11. 22. 22:25





지난 6월초, 프라하 골목에서 발견한 두개의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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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26. 22:23

색채들 2017-18 praha2017. 9. 26. 22:23






6월초. 프라하. 말라 스트라나 골목들에서 발견한 색채들.



비둘기조차도 색채와 돌을 딛으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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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8. 21:03

해질 무렵 카를 교와 캄파에서 2016 praha2017. 9. 18. 21:03






처음 프라하에 가는 사람들은 카를 교와 구시가지 광장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곤 하지만 이 도시에 여러번 왔거나 얼마간 머물러 보게 되면 그 두 장소만큼은 가급적 피하게 된다. 사람이 너무 와글거려서...



그래서 요즘은 프라하에 가도 카를 교는 한번쯤 상징적으로 잠깐 가볼 뿐이고 그나마도 끝까지 걸어서 건너지도 않는다. 구시가지 광장이야 걸어서 여기저기 쏘다닐때 할 수 없이 가로질러 가야 할 때가 많이 있지만 카를 교는 필수 노선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6월초. 프라하. 저녁에 말라 스트라나의 숙소에서 카를 교랑 캄파 쪽 산책하며 찍은 사진 몇 장. 근데 이렇게 아래에서 찍으면 카를 교는 근사해 보이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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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4. 21:37

도브라 차요브나 2017-18 praha2017. 9. 14. 21:37





프라하는 내가 페테르부르크 다음으로 애정을 품고 있는 도시이다. 특히 이곳의 카페들을 좋아한다. 이 도시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세개의 카페가 있으니 순서대로 카페 에벨, 카피치코, 그리고 이 도브라 차요브나 이다.




도브라 차요브나는 앞의 두곳과는 달리 진짜 차 전문카페이다. 내 눈엔 불상이나 한자 씌어진 족자 등이 좀 우습게도 보이지만 그래도 차 종류도 많고 분위기도 좋다. 향을 피워놓는 것도 나름 맘에 든다.



폰에 남아 있던 도브라 차요브나 사진 몇 장. 그리워라.










여기 오면 할바랑 바클라바를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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