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8. 14:09
판탄카 운하를 따라 걸어가며 russia2012. 12. 8. 14:09
네프스키를 따라 걷다 보면 대로를 교차하는 세개의 커다란 운하가 나온다. 궁전광장 쪽부터 시작해 모이카 운하, 그리보예도프 운하, 그리고 판탄카 운하이다.
모이카 운하변에는 푸시킨 박물관이 있고,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그리보예도프 운하변에는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과 돔 크니기가 있다. 그리고 판탄카 운하에는 아흐마토바 박물관이 있다.
판탄카는 네프스키 대로 중심가에 있기 때문에 여름만 되면 이곳에서 근교 도시 투어 호객꾼들이 엄청 시끄럽게 광고를 해댄다. 하지만 그런 호객꾼들과 혼잡한 교통을 제외하고 막상 운하변을 따라 걷게 되면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안나 아흐마토바 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후 페테르부르크에 가게 되었을 때 꼭 판탄카에 가 보시기를..
이때는 9월이었고 평일의 싸늘한 오전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바로 그 때다, 레트니 사드 갔다가 허탕친 날. 그래서 레트니 사드에서 뒤로 돌아나와 이 판탄카 운하를 끼고 쭈욱 걸어 네프스키 대로로 나갔었다.
위 사진의 보트는 관광 투어 보트 :)
* 판탄카 다른 사진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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