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

« 2024/11 »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집 냉장고 앞문.

기분전환하려고 이번에 페테르부르크에서 득템한 자석들 붙임. 알파벳 중 하나는 bravebird님이 선물해주신 것이다.


전에 있던 자석도 한두개 있다.


아래 엽서 하나는 돔 끄니기, 하나는 암스테르담의 라익스 박물관에서 산 것이다.

분홍색 엽서는... 아침에 잘먹을때 & 저녁에 잘먹을 때.. 를 비교해 놓은 포스터이다 ㅠㅠ


:
Posted by liontamer
2009. 11. 21. 11:15

굴과 패스트리가 있는 정물, Osias Beert arts2009. 11. 21. 11:15


굴과 패스트리가 있는 정물, Osias Beert

굴은 잘 못먹지만, 그래도 누가 아침에 이렇게 상을 차려놔주면 좋겠군요
현실은, 어제 들어오면서 사온 대추들을 불리고 있는 중입니다. 스스로 대추차를 끓여야 하는 슬픔 ㅜㅜ
아침밥도 해야 해요.

후두염이 심해서 어제는 조퇴를 하고 일찍 집에 왔어요. 후두염인지 신종플루인지 확신이 안선다며 후두염 약을 처방받았는데, 이거 먹고도 계속 아프면 일단 플루 검사를 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약을 먹고 쓰러졌다가 오늘 일어나니 확실히 어제보단 열도 내리고 기침도 조금 줄고 목도 좀 나아졌어요. 후두염 맞나봐요. 어제는 회사 근처의 다른 병원에 갔었는데 진작 그리로 갈걸 그랬어요. 동네 병원에선 제대로 진찰도 안해주고 계속 기침약만 줬거든요 -_-

아픈데 내 일을 대신 해 줄 사람이 없어 쉴 수가 없으니 이번주는 참 고되더군요
주말에 푹 쉬고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대추차 끓여 마시고 나아야지~ 아 씩씩하다~
:
Posted by liontamer
2009. 8. 23. 10:32

치즈가 있는 네덜란드 정물화 2점 arts2009. 8. 23. 10:32


Floris Claesez van Dijck, 음식이 차려진 식탁

Joris van Son, 치즈가 있는 정물

배고픈 일요일 아침, 네덜란드 화가들이 그린 치즈와 과일 정물화로 허기를 달래봅니다~

일전에 올렸던 Floris Claesez van Dijck의 또다른 치즈 정물화는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330

'a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반 크람스코이, 꽃다발  (2) 2009.09.04
초콜렛 잔을 나르는 소녀  (8) 2009.09.03
마크 로스코, 무제  (2) 2009.08.19
Henriette Ronner-Knip, 티 타임을 즐기는 고양이들  (2) 2009.08.10
Chardin의 브리오슈 정물화  (0) 2009.08.09
:
Posted by liontamer
2008. 10. 1. 11:31

치즈가 있는 정물, Floris Van Dijck arts2008. 10. 1. 11:31


Floris Van Dijck, 치즈가 있는 정물

암스테르담에서 국립박물관인 라익스뮤지엄에 갔었는데요, 여기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아마 렘브란트의 야경과 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여인'일 겁니다.
(베르메르의 이 그림은 
http://tveye.tistory.com/161  를 클릭)

두 그림 모두 실물로 보니 참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제 맘에 들었던 그림은 다른 세 점이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이 그림이었습니다. (나머지 두 점이 어떤 작품이었는지는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ㅎㅎ)

17세기 정물화입니다. 요즘이야 우리는 수많은 요리사진이나 스틸컷, 훌륭한 블로그들의 사진들을 통해 어마어마하게 화려하고 맛있어보이는 음식사진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큰 감흥이 없지만, 옛날 사람들은 저렇게 세밀하게 묘사된 음식 그림을 보았을때 무척 감탄하며 행복해하고 또 식욕을 자극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미술관에 가든 저런 정물화들은 여기저기 걸려있고, 또 아주 특별한 그림이 아닌 경우엔 그저 '아 또 정물화구나' 하며 일종의 장식품 같은 느낌으로 지나치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임팩트가 덜한 편이니까요.
하지만 종종 어떤 정물화들은 저를 잡아끌어요.

이 그림도 그랬습니다. 그게 저 맛있어 보이는 치즈 때문인지(네덜란드 치즈들은 정말 맛있었어요 ^ㅠ^), 아니면 색감 때문인지, 혹은 배가 고팠기 때문인지 확실한 이유를 규명할 수는 없지만요

사실 어떤 그림에 매혹된다는 것, 혹은 그 그림 앞에서 '아, 좋아..'하고 되뇌며 나가기 전에 그 그림 앞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죠. 이유를 하나하나 생각해보지 않아도 그 자체로 즐겁고 행복해요

아, 저기 그려진 치즈가 먹고파요 ^ㅠ^

** 그림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

:
Posted by liontamer